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춘분 (문단 편집) == 상세 == 춘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12시간으로 같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점에서 영어로는 spring equinox[* 라틴어로 '같다'는 뜻인 aequus와 '밤'이라는 뜻의 nox를 합쳐서 만들었다.]라 한다. 이건 [[추분]]도 마찬가지. 하지만 낮의 길이를 일출 이후부터 일몰 이전까지로 본다면 춘분과 추분은 낮의 길이가 더 길다.[* 실제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점은 3월 17~18일 무렵이다. 춘분 이전에 낮의 길이가 밤보다 더 길어지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추분 이후에 밤의 길이가 낮보다 더 길어진다.] 그 이유는 태양은 천구상에서 다른 별들과 달리 [[점|점광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일출]]과 [[일몰]] 시 태양의 고도는 0도가 아니고 -0.8도 가량 이고, 태양의 고도가 0도인 경우 태양이 반쯤 걸쳐져 있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이에 따른 오차가 생긴다. 예를 들어 [[균시차]] 문서에 서술된 춘분 낮의 길이는 12시간 08분가량으로 밤보다 16분이나 더 길다. 물론 태양의 고도가 0도 이상인 시간과 0도 이하인 시간은 12시간으로 같다. 마찬가지로 하지의 낮 길이와 동지의 낮 길이를 더할 경우 24시간이 넘어간다.(서울 기준 14:46+09:34=24시간 '''20분''') 춘분 이후에는 농가에서 봄보리를 갈고 춘경을 하며 담을 고치고 들나물을 캐 먹었다. 조상들은 춘분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 부르며 가족이 모여서 송편과 비슷한 '나이떡'을 먹었는데, 아이들은 작게 빚고 어른들은 크게 빚어 각각 자신의 나이만큼 먹었다고 한다. 또 춘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면서 마을의 머슴들을 불러 모아 일년 농사가 잘되길 기원하며 나눠먹었기 때문에 '머슴떡'이라고도 불렸다. 그리고 집마다 봄나물과 콩을 볶아 먹었는데, 콩을 볶으면 쥐와 새가 사라져 곡식을 먹지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고대 대부분 문화의 날짜 기준이기도 하다. [[이집트]], [[켈트]]의 [[드루이드]] 할 것 없이 모두 춘분을 기념했으며([[켈트족의 축제]] 참조), [[기독교]]의 [[부활절]]도 춘분 축제의 산물이다. [[황소자리]]가 경배받은 이유도 기원전 2천 년 무렵에는 춘분점이 여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태양력]]과 [[기독교]] 세계에서도 춘분은 대단히 중요하다. 예수의 사망과 부활 사건이 있던 [[파스카]](유월절)가 원래 이스라엘 전통에서 춘분 축제에 해당했다. 유대의 전통 달력은 태양태음력이며, 1년의 시작을 춘분으로 잡아서 그 첫 달이 곧 니산월로 니산월 14일이 바로 파스카 축일이다. 유월절을 계기로 예루살렘에 간 예수가 제사장들과 로마 당국의 눈 밖에 들어 처형 당했으나 제자들은 부활을 증언했고, 이러한 예수의 역사적 행보를 따라 기독교의 부활절 역시 춘분을 기준으로 날을 계산하는 것으로 전통이 이어졌다.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부활절]]을 춘분 다음 보름 다음 오는 첫 일요일로 정했다. 현 [[가톨릭]]은 이 전통을 지금도 이어 [[전례력]]에서 '''춘분 이후 첫 보름달(음력 15일)이 뜬 후에 처음 맞는 [[일요일|주일]]이 부활절'''이다. 니케아 공의회 당시에 춘분날이 3월 21일 무렵에 왔기로 계속 3월 21일을 춘분으로 간주하고 계산해 왔다. 그러나 [[율리우스력]]의 오차가 계속 쌓여 1200년이 지나고 보니 날짜가 무려 10일이나 차이가 나(128년당 하루 오차), 16세기 후반에는 실제 춘분날이 율리우스력의 3월 11일에 올 정도였다.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이를 몸소 확인하고 춘분이 다시 니케아 공의회 당시 날짜인 3월 21일로 오도록, 그리고 다시 이런 오차를 교정하기 위하여 [[그레고리력]]을 제정하여 1582년에 반포했다. 태양력을 종교력으로 준용하는 그리스도교에서 부활절은 태음태양력적인 방법으로 날짜를 정하는 유일한 절기이다. [[이란]], [[쿠르드]],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의 페르시아 문화권에서는 [[노루즈]](Nowruz)라고 하여 [[페르시아력]](태양력이다)의 새해로 보는 날이며, 동아시아의 [[설날]]과 위상이 비슷하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춘분 이후 15일을 초후, 차후, 말후로 나누어 현오치(玄鳥至: 검은새([[제비]] 등)가 오는 때), 뇌내발성(雷乃發聲: [[봄비]]와 [[천둥]]이 치는 시기), 시전(始電: [[번개]]가 치는 시기)로 나누어 구별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차후가 사쿠라시카이(桜始開)로 [[벚꽃]]이 피는 즈음이고, 뇌내발성이 말후에 있어 5일이 늦다. 일본에서는 춘분이 [[추분]]과 같이 [[일본의 공휴일|공휴일]]이다. 현대 [[천문학]]에서는 성도를 만들 때 특별한 이유[* 특정분야의 연구를 위해 천체의 위치를 은경좌표계나 황도좌표계로 표시할 경우]가 없으면 대부분 성도에 사용되는 좌표계인 적도좌표계의 기준점이 춘분점이므로 춘분날 밤하늘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적도좌표계상에서 별의 경도인 적경도 춘분점을 지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각도를 측정한다. 현재 춘분점이 [[물고기자리]]에 있으나 [[물병자리]]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어서 [[뉴에이지]]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세차운동]] 때문이다. 1년에 50.3초로, 2만 5400~2만 5800년이 한 바퀴이므로 한 별자리당 약 2150년이 된다.] 황도 12궁은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춘분점이 [[양자리]]에 있던 때에 설정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양자리를 첫 번째 별자리로 간주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