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축구굴기 (문단 편집) === 원인 === 국가와 팬들의 높은 관심, 이에 힘입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과는 보잘것 없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했다는 [[광저우 FC]]조차도 [[AFC 챔피언스 리그/2019년|2019년 AFC 챔스]]에서 구단 재정 규모 면에서 비교도 안 되는 [[대구 FC]][* 지금이야 [[K리그1]] 내에서도 나름 강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성장하고 인기도 높아졌지만, 과거에는 정말 별볼일 없는 [[시민구단]]에 [[대대강광|항상 약체 신세]]였다.]를 상대로 원정에서 완패했고, 홈에서도 대구의 역습에 흔들리다가 [[정태욱]]의 자책골에 힘입어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슈퍼리그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지 못하는 점은 투자가 비효율적이라는 증거다. 지난 1990년대부터 국내 축구인들은 [[J리그]]의 출범을 통해 급성장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처럼 중국도 작정하고 축구에 투자하면 아시아의 강호로 부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일본이 아니었다'''. 일본은 축구에 본격적인 투자를 하기 전부터 이미 기반이 어느 정도 잡혀 있었고, 우월한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축구는 물론 다른 [[스포츠]]들에도 충분히 고르게 투자할 여력이 있었다.[* 일본은 이미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적이 있으며, [[AFC 아시안컵]]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과거 기반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였고, 조기축구나 아마추어 스포츠, 유소년 축구 시스템이 활발한 일본과는 토대도 달랐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 및 마음가짐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축구 인프라를 육성한답시고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쥐어주니 선수들이 해외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전하지 않고 국내 리그로나 만족하며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스레 몸관리도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에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C조|C조]]에서 3전 전패에 무득점으로 조기 탈락하긴 했지만, 적어도 철저한 몸관리로 탄탄한 [[복근]]을 갖추기도 했으며, 챔피언 브라질과 3위 팀 튀르키예, 그리고 중남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만나 지금 대표팀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현재 중국 대표팀 선수들은 축구선수라는 직업 의식이 있기나 한 것인지 기름진 음식들은 물론 [[술]]과 [[담배]]를 전혀 절제하지 않는 등 제대로 된 몸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중국 축구팬들이 중국 선수들의 뽀얗고 툭 튀어나온 뱃살을 보고 '[[닭백숙]](白斩鸡)'이란 멸칭을 붙였을까? 심지어는 이젠 "닭백숙은 그래도 식사 노릇은 하니 닭백숙이라 부르는 것도 아까워 죽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판이다. 무엇보다 중국의 가장 큰 문제는 [[꽌시]]를 기반으로 한 공산권 특유의 [[부정부패]]다. 사실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 간의 기량 차가 크지 않았다. [[공한증]]이란 단어가 역설적으로 이를 증명한다. 당시 한국 축구는 중국 입장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로 여겨졌다는 이야기니 실제로 당시 한중전은 무승부 아니면 한국이 간신히 1점차로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2020년대가 된 현재 중국의 젊은 선수들은 대부분이 과거 대선배들보다 못한 한심한 실력들을 보여주고 있다. 1990년대는 물론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중국은 세계 수준에 따라가지 못할지언정 선수 발탁이나 육성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문제는 '''축구가 돈이 된다'''는 상황이 벌어지면서부터다. 중국의 [[리오넬 메시]]는 어디선가 밭이나 갈고 있을 거라는 푸념이 있는데, 그게 진짜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중국이 축구굴기를 하면서 만든 수많은 축구학원들은 절대 공짜로 선수를 육성하지 않는다. 상당한 학원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헝다 축구학교 고등부의 경우 3년간 총 21만 위안(한화로 약 3,50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https://youtu.be/vpU7kLHTasg|#]]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물론 1인당 국민소득이 중국의 서너 배는 되는 [[대만]], [[대한민국]], [[일본]]의 중산층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서민층, 빈민층은 입단 따위는 꿈도 못 꾸는 형편이다. 축구 실력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소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써야할 돈을 엉뚱한 곳에 낭비했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와 달리 현재의 중국 축구는 실력보다 돈과 빽과 부가 있는 인물들의 요람이 되고 만 셈이다. 이걸 타파해보고자 나선 사람들이 만든 유소년 팀이 [[유튜브]]에서 소문났던 중국축구소장팀. 이 팀은 돈이나 배경 따위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실력 있는 유망주들만 뽑아 육성하고 있다. 게다가 '''지도자의 높은 관심은 오히려 삐뚤어진 성과를 야기한다'''. 한국도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에서 북한의 호성적을 보고 자극받아 [[중앙정보부]]에서 대표팀을 관리하고, '박스컵'이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을 딴 국제대회를 열어 대표팀 강화에 나섰지만 풀뿌리 축구 기반을 다지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후 [[전두환]] 시절에 프로리그가 출범했지만, 이 역시 기반이 부실한 [[사상누각]]이었다.[* 반면 기존에 [[고교야구]]라는 기반을 갖고 프로로 출범한 [[야구]]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창단을 기점으로 고교 야구를 비롯한 아마야구는 방송 등에서 급격히 푸대접을 받아 관심권에서 멀어졌고, 그에 따른 부정적 여파가 오늘날 한국 야구계 전반으로 이어져 있다.] 한국이 유소년 축구의 기반이 제대로 잡히게 된 것은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후부터다. 애초에 [[시진핑]]이 유독 축구에 그렇게 많은 관심과 투자를 보이는 이유 역시 자국 축구의 발전이라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비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여론 호도의 경향이 강하다. 이러니 높은 관심을 보이든 말든 [[전시행정]]만 미친듯이 늘어나고, 실속은 하나도 없어지는 것이다.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대개 이런 독재국가들의 [[스포츠]] 지원은 목적부터 건전하지 못하고 정치적이기 때문에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한국 축구도 군사정권 시절부터 지원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전문성은 그다지 없었기 때문에 민주화 이전에는 1986년을 제외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모두 실패했고, 2002년 전까지는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못 거두는 약체에 불과했다. 결론을 내자면 현재 중국 축구의 기반은 건전하지 못하다. 불안정한 국가나 사회에서 축구라고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세계 축구의 양대 축이었던 남미조차도 과거에 비해 퇴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우루과이는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 우승 이후로 무려 72년째 우승을 못하고 있고[* 우루과이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4강에 겨우 진출했다.], 아르헨티나 역시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36년 동안 우승하지 못하다가 가장 최근 대회인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비로소 다시 우승했다. 전 세계에서 월드컵 우승 횟수가 5회로 가장 많은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조차 200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자국 홈에서 개최되었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겨우 4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게 1:7이라는 [[미네이랑의 비극|참사]]를 겪고 네덜란드에게 0:3이라는 참패를 당하고 4위를 달성한다.] 참고로 브라질의 2002년 대회 우승은 남미의 21세기 첫 월드컵 우승이었고, 2022년 아르헨티나가 2번째이다. 2002년 브라질 우승과 2022년 아르헨티나 우승 사이엔 이탈리아(2006), 스페인(2010), 독일(2014), 프랑스(2018)까지 유럽 나라들만 연이어 우승했고, 하나같이 프로리그와 축구 기반이 남미나 아시아보다 압도적으로 잘 자리잡은 나라들이다. 당장 우승국 면면만 봐도 각각 유럽 5대 리그라고 불리는 [[세리에 A]] - [[라리가]] - [[분데스리가]] - [[리그 1]]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유럽 5대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를 보유한 잉글랜드도 우승 경력과는 별개로 자국 우승 이후 월드컵에 진출만 했다 하면 꾸준히 토너먼트는 꼬박꼬박 올라가는 강팀이다. 선수층이 탄탄한 브라질은 그나마 [[세대교체#s-1|세대교체]]가 가능하지만,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같은 경우는 [[리오넬 메시]]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은퇴를 선언하면 이들을 뒷받침할 선수가 이제야 막 나오기 시작한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러다 보니 전술에서 이들의 활약에 과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수비수와 골키퍼 같은 핵심 자원의 부족이 정말 심각했던 적도 있다. 2014 월드컵에 아르헨티나가 모처럼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지만, 그 이후에 세대교체가 지지부진했던 적도 있을 정도다. 현재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후안 무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등장한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하고 나서야 숨통이 좀 트였고, 드디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렇게 축구굴기는 스포츠와 정치의 결합이 전형적으로 실패하고 마는 사례로 남을듯 하다. 중국도 경제 저성장에 접어들었고, 2020년대 이후 코로나 19, 신냉전의 확대로 인한 국제교류의 감소와 잇딴 강호들의 파산으로 겹쳐진 리그 수준의 하락과 더불어 중국의 축구가 오히려 침몰해버린 경우에 속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