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추석 (문단 편집) == 명절 스트레스 == [include(틀:관련 문서, top1=명절증후군)] [include(틀:관련 문서, top1=제사/폐해)] 추석이라는 여러 풍습 가운데서는 현대 사회의 실정에 맞지 않아 논쟁거리가 되는 것이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으로 [[명절증후군]]이 꼽힌다. 이는 같은 전통 명절인 [[설날]]에 관한 논쟁에도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명절 음식을 장만하거나 차례상에 차릴 음식만 하더라도 한두 가지가 아니며,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에서 쉼없이 운전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다. 나이가 젊거나 미혼일 경우에는 상관 없을 것 같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친척을 만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다. 가족끼리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덕담을 나누는 게 아니라 이상할 정도로 명절과 전혀 상관 없는 [[오지랖]] 및 [[뒷담화]]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고향이 매우 가깝거나 철도나 항공을 이용하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운전 스트레스도 대표적인 명절 스트레스로 꼽힌다. 차막힘으로 인해 몇시간 동안 하게 되는 운전은 운전자에게도 피로하고 동승자도 답답하게 한다. 특히 어린 아이가 같이 탑승하고 있다면 어떤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추석기간 동안에 친족 간의 [[패륜]] 폭행, 살인이 줄을 이어 터지는 것도 이게 원인이다. 버젓이 직장이 있는 가장조차 남과 연봉을 비교당하고, 자녀의 수준 문제를 비교당하고 급기야 과거에 묻어 뒀던 상처까지 건드리면서 극단적인 상황을 부르기도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추석 음식 대행업체도 존재한다. 돈을 좀 가진 집안은 집안의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 업체에 의뢰한다. 30만 원이면 아주 화려하게 차려줄 수가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찬성하는 쪽은 전술한 구시대적 [[악습]]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환영하지만 반대하는 쪽은 조상에 대한 정성을 돈으로 때우려 하냐며 차례상 대행업체를 [[비난]]하고 있다. 과거 추석이 당일만 휴일이던 시절에는 대학들이 추석 앞뒷날에도 강의를 했는데, 해당 강의에서는 고향이 가깝거나 실향민 후손인 학생들을 제외하면 수강생이 거의 없었다. '''[[고3]]에게도 최악의 고문이다.''' 대부분의 고3은 그해 추석은 아예 없는 걸로 치고 귀성을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때 여러 입시학원은 '자물쇠학교' 같은 걸 열어서 고3들을 상대로 5일간 재수생 커리큘럼을 그대로 굴리는 일을 벌인다. 재수학원 선생님들이 그대로 투입되며, 여기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은 "[[재수(입시)|여기 다시 오지 마라.]]" 게다가 대개 수능을 대략 40~70일 카운트 찍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인 데다, 주변 친척들의 기대와 격려 서라운드는 옵션. 재수생이면 이는 더욱 강력해진다. 그러나 대학 진학을 포기했거나 수능최저가 없는 수시만 넣었고 2학기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고3은 상관없긴 하다. 축제 분위기에 놀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는 스트레스. 그리고 웬만한 기숙사 고등학교들은 고3학생들에게는 '''추석 당일'''만 집에 갔다 오게 한다. 이러니 고3에게는 추석의 의미 따윈...물론 하는 학생만 한해서..공부 안 하는 애들은 그런 거 없다. 물론 이미 완성되어 있는 [[먼치킨(클리셰)|먼치킨]] 학생에게도 별로 괴롭진 않다. 얘들로선 딱히 3~4일 정도 공부를 안 한다고 해서 큰일나는 게 아니니 그냥 휴식 차원에서 놀다 오면 땡. 물론 친척들의 [[용돈]]은 덤이다. 참고로 드물기는 하지만 [[수시 붙은 고3|수시에 최종 합격한 고3]] 또한 상관없는 얘기다. 얼마나 상관없냐면 학교가서 뭐하고 있어야할지부터 시작해서 이 쓸데없는 [[고등학교]] 왜 다녔냐 까지 특히 어렸을 때 잠시 배웠던 특기적성대로 진로를 선택하는 게 차라리 현명했다는 걸 깨닫고 후회하는 날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고3뿐 아니라,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도(특히 고2) 가끔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서 시험이냐 명절 휴가냐 하는 딜레마를 일으키게 하는 날이기도 하다.[* 다만 추식이 2022년같이 일러 중간고사 시험이 30여 일 정도 남은 경우 아직 여유가 있다. 반대로 10월 추석이면 추석 전에 시험보기도 한다.] 보통 고2쯤 되면 집에 남아있으려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다고 100% 집에 남아있으려고 하는것도 아니다. 개인별 차이가 크다.] 친척들의 압박은 덜 받겠지만[* 예시: "모의고사 몇 등급 찍니?", "대학은 어디 갈 거니?" 등. 물론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중이라면 얘기가 조금은 다를 수 있긴 하다.] 용돈을 못 받는 건 좀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혼자 있으면 당연히 공부 이외의 것들이 가족이 집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이 유혹하고 더욱 취약해진다. 하지만 가족 전체가 집에 남아있기를 선택한다면... 대부분 추석 전엔 "이번 연휴 때는 꼭 중간고사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결심하나 대부분 추석이 끝나고 나면 공부 따위... 또한 같은 반 아이들에게 추석 때 공부 좀 했냐고 물어보면 TV에서 하는 추석특선 영화 보고 놀았다는 증언이 대부분이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중간고사 시험이 9월 말~10월 상순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추석연휴와 날짜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애로사항이 꽃피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생]]의 경우에는 10월 20일경이 중간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추석에 시험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다만 대학교도 담당교수 재량에 따라 시험 횟수와 시기가 달라지는 경우 특정 시험의 시기가 추석 즈음에 맞춰질 수 있다. 예컨대 중간-기말 체제가 아닌 1차-2차-3차 시험의 체제를 택한 수업에서는 1차 시험을 추석 즈음에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학교나 수업에 따라 시험 체제가 통일된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 졸업시험이 있는 학과의 졸업예정자들은 추석에는 귀성을 거의 포기한다. 졸업시험은 거의 11월 초~중순, 빠르면 10월 말에 있는데, 이 시험은 '''떨어지면 [[졸업]]을 못 하는 시험'''[* 엄밀히 말하면 졸업시험에서 한 번 떨어지면 2차에서 구제되지만 그마저도 떨어지게 되면 '''[[졸업]]만 못 할 뿐 [[수료]]로는 남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한 학기 혹은 1년을 기다렸다가 '''졸업시험을 다시 치러 통과하면 그제서야 졸업이 된다.''']이라... 혹시라도 떨어져서 [[코스모스]] 졸업을 하게 되면 다음 해 [[설날]]에도 졸업시험을 이유로 못 간다고 한다. 코스모스 졸업을 하는 사람을 위한 졸업시험은 5월에 치르기 때문. 성인에게는 [[취직]], 연봉비교, [[결혼]][* [[가톨릭]] [[신학교]] 학생들과 [[중앙승가대학교]] 학생들은 제외. [[신부]]와 [[승려|스님]]들은 '''결혼을 못 하기 때문.''' [[수사]], [[수녀]]들 역시 결혼이 금지돼 있다.]이라는 불편한 소재가 얘깃거리로 되며 가장의 경우는 애들 교육. 특히 취업 준비생은 추석 무렵이 취업시즌의 시작과 대략 일치하는지라 불편해지며, 수능 준비생, 취업 준비생에 비해 그 수가 소수라서 잘 드러나지 않기는 하지만, [[사법시험]],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시험 등 [[고등고시]]생의 상당수는 이 무렵이 2차 시험을 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기가 된다. 보통 기다리기만 하고 공부를 하지 않으니 몸은 편하지만 마음까지 편할 리는 없다. 논술식 시험이니 대충 가늠은 해볼 수 있을지언정 객관식 시험과 같은 정확한 가채점은 불가능하므로 합격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북한]]에 고향이 있는 [[실향민/대한민국|실향민]], [[탈북자]] 출신들은 고향 대신 [[통일전망대]] 등 북녘이 보이는 곳에 가서 차례를 지내거나 한다. 주로 [[황해도]], [[평안북도]], [[평안남도]], 미수복 [[경기도]] 계통은 [[임진각]] 망배단으로, [[함경북도]], [[함경남도]], 미수복 [[강원도]] 계통은 [[통일전망대]]로 간다. 자신의 성씨가 계(桂)씨, 궁(弓)씨, 길(吉)씨, 독고(獨古)씨, 동(董)씨, 동방(東方)씨, 선우(鮮于)씨, 승(承)씨, 탁(卓)씨, 태(太)씨, 현(玄)씨[* 대부분 평안도에 매우 많고 동씨와 태씨는 함경도에 매우 많다. 황해도에 매우 많은 성씨는 차(車)씨와 강(康)씨.] 등 북한에 더 많은 성이라면 이런 케이스에 걸릴 확률이 꽤 있다. [[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이나 [[리조트]] 등을 짓는 과정에서 철거된 지역이 고향인 경우[* [[임하룡]] 등. 임하룡의 고향은 충북 [[단양군]]인데, 해당 지역은 [[충주댐]]으로 인해 수몰되었다.]는 인근 지역에 가서 차례를 지낸다고 한다. [[군인]]의 경우 각 부대별로 명절 부대운영 계획을 짜기 마련인데, 지휘관 동석식사, 부모님에게 편지쓰기 or 전화하기,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을 계획에 넣게 된다. 특히나, 연휴간 부대활동 내용을 지휘관 또는 상급부대에게 보고해야 하는 부대라면 '''간부고 병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명절 당일에 부대 행사지원 및 안전순찰을 나오는 [[행보관]]들, 연휴간 당직이 걸려 부대운영 계획에 맞춰 병력을 통제해야 하는 간부들, 가만히 있다가 원치 않는 부대활동에 동원되는 병사들까지. 그나마 다행인건 추석이 있는 주엔 [[전술]][[훈련]]이나 [[ATT]] 같이 빡센 훈련을 하지 않고 부대관리 등을 한다. 또한 1개 중대가 대대 전체를 집중 근무 하는 것도 피한다.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는 해외파 [[유학생]], [[해외 한국인 학교]] 재학생의 경우에는 추석에도 공부를 하느라 귀성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중국]]이나 [[일본]] 등지로 유학을 가면 거리가 비교적 가까워 큰 상관은 없지만, [[영국]]이나 [[독일]], [[미국]] 등의 서양 국가 등지로 유학하는 경우에는 9월이 학기 시작이기도 하고 유학 준비를 위해 바쁜 시기라 귀성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주말이 끼거나 공강인 날에는 떨어져 있는 부모님이나 가족들과 화상통화로 연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축구]]나 [[야구]] 선수들의 경우 추석에도 경기하느라 귀성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이동욱(야구)|이동욱]] 감독은 2021년 9월 21일 추석 당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추석에 관한 건 정말 말할 게 없다, '''추석은 평일입니다.''' 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동욱 감독은 1997년 프로 입단, 2003년 은퇴 후 곧바로 2004년부터 코칭스태프로 지내고 있어 1997년부터 단 한해도 쉬지 않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일을 해왔다. 다만 2022년 시즌 중 경질되면서 은퇴 후 처음으로 추석에도 놀 수 있게 됐다.(...)] 특히 해외파 축구선수들은[*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파 선수들은 대부분 추석이 시즌 초반,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 리그로 진출한 선수는 추석이 시즌 후반이라 가기 힘들다.] 시즌 중인데다가 물리적으로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무조건 모국의 고향에 못 간다고 보면 된다. 이는 추석 전후가 [[장마]]나 [[태풍]]으로 [[우천취소]]된 잔여 경기 소화 겸 '''[[포스트시즌|가을야구]] 진출과 리그 우승-하위리그 강등의 향방을 가르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며[* KBO 리그의 경우 추석이 10월 초에 찾아오고 때는 페넌트레이스가 9월 말에 끝날 경우 추석연휴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김거김|2009년 추석 당일 두산 베어스에게 떡이 되도록 털린 롯데 자이언츠]]가 있다.~~] 운동선수들이 명절에 귀성을 못 하는 문제는 야구와 축구 이외 다른 종목에도 있을 수 있는데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이기고 금메달을 받은 탁구선수 [[유승민(탁구)|유승민]]의 경우 추석이 일본오픈 탁구대회 기간에 겹치는 경우가 많아 귀성을 하기 힘들었다. 또 추석장사 [[씨름]]대회에 나서는 씨름 선수들도 귀성을 하기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