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최지룡/작품 (문단 편집) === [[축생도]] === 제목은 '''[[육도윤회|비루한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비참한 인생]]'''을 의미한다. 작중 인물의 대화에서도 언급되지만, 소속된 국가가 막장으로 굴러가면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아무리 착하게 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으며,]] [[포스트 아포칼립스|반대로 악하게 살아도 나중에는 망하므로]] 어떤 길을 선택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뜻. 본편 6화[* 처음에는 12화였다.], 외전 3화로 총 9화로 구성되었다. 외전은 주인공인 베르하르트의 젊은 시절을 다뤘다. 배경은 군인이나 공무원의 제복 및 장비가 나치 독일군과 구 일본군을 혼합한 형태같이 나치 독일과 일본을 짬뽕한걸 베이스로 한듯한 무국적스러운 분위기다. 해당 시대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없으나, 일단 UN이 있고,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가 존재하며, 두 국가가 선진국이라는 언급이 있고, 북쪽에 천축국이라는 국가가 있으며,[* 당연히 [[인도]]를 의미하는 [[천축국]](天竺國)이 아니고, 천축국(賤畜國)이다. 천한 짐승의 국가라는 의미. 천축국의 인물들을 죄다 [[반공 애니메이션|반공만화]]삘의 [[쥐]]나 돼지와 비슷한 생물로 그려두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딱 어느 나라]]가 절로 떠오른다.] 서로 육지로 연결되어 있어 국경선을 마주대고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작명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양식 이름들을 쓰지만 아무리 봐도 다 동양계로 보인다. 그리고 천축국과는 같은 민족이라는 말이 나오며 내부적으로는 19세기 당시 구한말부터 해방정국 당시까지의 [[한반도]]와 신해혁명 이후부터 국공내전 당시까지의 중국 대륙, [[베트남 전쟁]] 당시의 [[베트남 공화국]]을 섞어놓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최지룡이 풍자하려는 현대 한국사 정치의 무엇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 시민이 소매치기 잡는다고 '''[[방천화극]]'''을 써서 살인을 해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접촉사고가 나서 운전자끼리 진짜 칼부림을 하는데 저지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치안이 개판인 나라다. 애초에 이 세계관에서 경찰은 돈만 미친듯이 밝히는 인간 쓰레기들이자 속물 집단들로, '''평소에 하는 일이 정말로 수금과 '과태료 또는 벌금이라는 명목'의 금품 갈취, 토색질밖에 없다.''' 그 외 여러가지 부분에서 비일상적인 요소를 볼 수 있다. 바구니에는 서양식 장검이 꽂혀있으며, 길거리에 도색잡지들을 늘여놓고 어린이들에게 대놓고 파는 모습에, [[샤덴프로이데|어린아이가 축대에서 떨어져 죽어서 유가족이 꺼이꺼이 우는 광경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며 조롱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체를 넝마에 담아서 쓰레기처럼 처리하는 처리반, [[쌍팔년도]]처럼 피의자를 포승줄에 묶어서 끌고가는 경찰관에, 즉석 물고문을 거행하기 위해 친절히 설치된 경찰서 책상 위의 고문세트 등... 그리고 책상 뒤에는 한자 서예작품이 걸려 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황금만능주의|금전만능]]''''(...). 외전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학생들 간 교복에도 아파트 평수별로 차별을 둬서 연립주택이나 판잣집에 사는 학생들은 광목천으로 된 교복을 입고 헝겊신을 신게 하는데, 높은 평수에 사는 집 자식들은 잘 차려진 교복을 입고 가죽신을 신고다니기를 장려한다고 나와 있다.[* 다만 [[우월의식|평수가 아닌 입지 및 아파트 유무를 기준으로 보면 이 말은 틀린 게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그나마 같이 학교 다닐 권리를 제대로 주기라도 하지, 현실에서는 중산층 학부모들이 임대아파트 아이들에게 자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배정하지 말라고 시위하는 판이다.] 최지룡의 다른 작품보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기 쉬우며, 무엇보다 [[적화통일]]의 실상을 이 만화보다 더 정확히 설명한 작품이 드물다면서 최지룡 팬들에게는 최지룡의 작품 중 가장 수작으로 손꼽고 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베트남 전쟁]] 이후 [[베트콩]]들이 북베트남에 숙청되었다는, 베트남 전쟁에 관련한 [[창작물의 반영 오류|전형적인 오류, 역사왜곡을 사실로 전제하고]] 거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북한의 남로당 계열에 대한 숙청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이것 역시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는 황당한 논리에 입각한 토사구팽이 결코 아니었으며, 6.25 전쟁 이후 전후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조선로동당 내의 파벌들 간 정치적 대립과 갈등, 알력 문제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고 처벌하고, 오히려 잘 싸운 적을 인정해준다는 것은 최지룡의 입장에서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역사적 사실과도 다를 뿐만 아니라 작품 내적으로도 다소 이상한 전개라는 것이다. 물론 베트남이 아닌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이긴 해도 진짜로 여기 나오는 국가와 비슷하게 돌아가다가 천축국 뺨치는 막장 종교 카르텔인 탈레반에게 역시 [[적화통일]] 비슷한 짓을 당하고, [[탈레반]]이 여기 나오는 천축국과 100% 똑같은 짓을 하면서[* 그나마 맞서싸운 자들은 전장에서 명예롭게 가기라도 했지, 항복하고 자비를 청원한 자들에게는 온갖 모욕과 뒤이은 묻지마 처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노골적으로 협력한 자들조차도 서방 및 구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핑계삼아 하미드 카르자이처럼 당장 죽이자니 국제사회의 눈치가 부담스러운 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역자로 몰아 죽이고 있다.] [[말이 씨가 된다|결과적으로 예언이 이루어지긴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