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최지룡/작품 (문단 편집) ==== 결말 ==== 전쟁이 천축국의 승리로 끝나고 닥터 발렌티노에게 훈장[* 진짜 훈장이 아니라 오히려 숙청대상임을 알려주는 표시며, 실제 역사상에서도 자주 써먹어서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 물건이다.]까지 수여받은 베르하르트는 그 동안 무기 밀수나 전선진지 정찰 등의 여러 업무에서 협력도 많이 했으니 이제 천축국 치하에서 아들 히카루와 함께 부귀영화를 누릴것을 기대하나 곧 천축국의 군대가 도착해서 폭탄을 투척, 건물째로 없애려고 한다. 이 사건으로 히카루와 소문을 듣고 축하하려고 온 안토니오를 비롯한 뒷골목 양아치 두목들인 방문객들은 폭사, 베르하르트는 간신히 탈출해서 숨어다니다가 우연히 천축국의 닥터 발렌티노가 공명당을 '숙청'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적이지만 끝까지 천축국에게 저항한 명예로운 군인은 예우를 갖춰 군인다운 죽음을 맞이하게 하며 관으로 시신을 운구하고 경례를 하는 등 대우해주지만, 체제에 불만을 품고 적들에게 동조한 이들은 체제가 바뀌어도 그대로일것이라며 시체째로 갈아서 끔살시킨 뒤 비료로 만드는게 낫다는 평가.[* 사람을 기계에 집어넣고 특수기구를 이용해 신경은 연결한 채로 머리통만 몸에서 분리시킨 뒤, 몸이 대형 롤러에 갈려나가는 것을 보고 공포와 고통에 질리게 한 다음 머리통도 분쇄시킨 뒤 비료로 만들어 집단농장에 뿌리는 방식이다.][* 그런데 2021년 8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항복하고 자비를 구걸한 아착자이 바드기스주 국가보안국장이 [[탈레반]]에게 온갖 굴욕을 당한 뒤 즉결 총살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이다.] 이후 베르하르트는 거지처럼 위장하고 도망다닌다. 이후 원조식량을 지원받는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배급된 식량을 훔쳐먹다[* 사실상 자살행위였다. 훔치기 직전에 이미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늬앙스의 독백을 했기 때문. 즉 일부러 총 맞아서 죽을 행동을 한것이다.]결국 배식을 담당하던 UN 구호요원에게 사살당하고, 시신은 시궁창이 된 하천 아래로 버려진다.[* 참고로 이 구호요원은 그 전에도 다른 어른들이 배식을 받으러 오자, 그 사람들을 쏴죽이고는 어른들이 공산화를 못 막아서 아이들을 비참한 꼴로 몰아넣은 주제에 무슨 낯짝으로 음식을 얻어먹으러 오냐고 차갑게 반응했다.] 베르하르트는 '''시궁창 같았던 내인생... 시궁창에서 끝나는가...'''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죽는다. 죽어가는 그 순간, 히카루의 환상을 보았으며, 히카루에게 '아무리 짐승처럼 살았어도 그 모든 것들은 나를 위한 것이었어. 자책하지마. 아빠는 자신의 인생에 너무 솔직했어. 평소에는 남을 위한다지만 정작 급하면 누구나 자신부터 챙기는게 당연한거야. 물론 개인의 책임이 크겠지만 그런 시스템에 살면서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선량하게 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말을 듣고 죽은 후엔 영혼이 히카루와 함께 히카루의 어머니를 찾아서 어디론가 떠나게 된다. 이 결말이야말로 최지룡이 의도한 바일 수 있다. 베르하르트 본인이 스스로 인정할 만큼 악당인 건 사실이고 죄가 크지만 그의 선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회구조적 문제가 존재했음을 결코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 최지룡 팬들이 수작으로 꼽는 이유도 이렇게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입장에서 보면, 베르하르트가 죽는 상황에서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아들 입 빌려서 들으면서 정신승리'''한 내용이다. 실제로 최지룡의 다른 만화 중에서 '''실패한 인물의 배경으로 그게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라고 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대신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비판한 내용들이 태반이다. 베르하르트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빼고 보면, '자신의 악행을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회적 약자'가 되는데, 이건 최지룡 만화에서 전형적인 비판 대상이지 옹호 대상이 아니다.[* 그나마 다른 작품과의 차이점이라면 주인공인 베르하르트 스스로 "뭣하러 남의 가슴에 못질하며 살았을까."나 "나 같이 죄 많은 사람이 이런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도 되는가?"라며 자기가 한 일들이 악행이었음을 인정하고 후회하는 묘사가 등장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