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최종현 (문단 편집) === 조림 사업 === 최종현 회장은 장학사업을 위해 나무를 심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벌거숭이산에 나무를 심어 30년 후 고급목재로 자라면 이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었다. 1972년 서해개발(현 SK임업)을 세운 뒤 충남 천안 [[광덕산]](500ha)을 시작으로 충북 충주 인등산(1,200ha), 영동 시항산(2,340ha), 경기도 오산(60ha) 등 4,100ha 황무지 임야를 사들이고 꾸준히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으로 키워냈다. 이는 ‘3000만평의 임야에 수익성 좋은 나무를 심은 뒤 30년 후부터 1년에 100만 평씩 벌목하면 회사 경영과 무관하게 장학기금을 만들 수 있다’는 최 회장의 선순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좋은 의도로 장학사업을 시작하더라도 회사 경영의 부침에 따라 중도에 흐지부지 될 수 있다고 우려한 최 회장이 수목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1970년대 [[오일 쇼크|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가 어수선하고 석유사업 진출을 위해 바쁠 때에도, 최 회장은 투자기간이 너무 길어 사업화가 어렵다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산을 개간하고 나무 심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아직 한국에는 기업 조림이라는 사례도 없을 때였다. 수종 선택도 미래를 보고 결정했다고 한다. 당시 국가에서는 녹화를 위해 상록수를 권장했으나, 산소 배출량이 많고 미관이 아름다우며 경제성이 뛰어난 활엽수 중심으로 선정해 자작나무, 가래나무, 흑호도나무 등 경제성이 높은 나무들을 심었다. 특히 흑호도나무는 한국에서 최종현 회장이 처음으로 수입해서 보급한 수종으로 기록돼 있다. 최 회장의 노력으로 황무지였던 4,100ha의 임야에는 현재 자작나무, 가래나무, 호두나무, 루브라참나무 등 고부가가치 조림수 40여종, 조경수 80여종 등 330만 그루가 들어섰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4배에 달한다. 활엽수 위주의 수종 선택에 따라 해당 조림지에서의 산소 배출량이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림지에서 나오는 신선한 산소만도 매년 20만명이 숨쉴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1ha가 8.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년 3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로 바꿔놓고 있는 셈이다. 33,000톤의 이산화탄소는 자동차 4,0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규모다.] 최종현 회장의 30여년 나무사랑과 조림을 위한 노력은 사후 재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2006년 [[산림청]] 주관 '제1회 대한민국 녹색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 회장은 30여년간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림 육림 사업과 산림 자원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심사위원장은 "최종현 회장은 당시 기업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장기적이고 불확실한 대규모 경제림 조성사업에 뛰어들어 기업의 장기적인 공익 활동과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했고, 한국의 장묘 문화 개선에도 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상은 고인을 대신하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수여됐다. 최 회장은 조림 및 산림자원화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2010년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 내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이 선정된 것은 기업인으로 최초였다. 최 회장의 '39년 조림 사업 꿈'이 임업계 최고 권위의 상을 통해 공인받은 것이다. 최 회장은 침엽수림 같은 속성수 위주의 획일적인 조림 방식을 탈피해 국내에 최초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활엽수 단지를 조성해 조림사업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임학 발전과 후학을 위해 [[충남대학교]]에 1,000ha(300만여평)의 산림을 연구림으로 무상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최 회장은 한국의 장묘 문화로 전국의 산림이 황폐화되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고민하던 중 임종을 앞두고 "내 시신은 화장하고 훌륭한 화장시설을 만들어 사회에 기증해 장묘 문화 개선에 앞장서 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최 회장의 시신을 화장했으며, 500억원을 들여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화장시설을 조성, 2010년 1월에 무상 기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