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초능력 (문단 편집) == 역사 == 초능력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한정하느냐에 따라 역사에 대한 이견은 많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고대 원시사회에서도 '''주술사(샤먼)'''의 위치에서 존재해왔고 영능력자도 초능력자로 본다면 예언가나 [[무당]] 같은 사람들도 초능력자로 볼 수는 있다. 이들이 사람들에게 받던 취급, 그리고 이들에 대한 정의는 현대의 초능력과 거의 들어맞는다.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초인적인 힘, 극소수의 사람만이 보유, 초자연적인 동시에 마법과는 다른 것으로 간주됨) 한국사의 [[궁예]]처럼 초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현실정치인까지 성장한 케이스도 있었다. 보통 현대의 초능력이란 개념의 태동기를 19세기 중반으로 보는 편이 많다. 때는 과학의 발전과 [[산업혁명|시대의 변화]]로 인해 세계가 (최소한 유럽이) 변화하고 있던 때로, 이제 더이상 과거의 [[마법]]이나 [[주술]], 요술 같은 것은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심지어 신마저도 새로운 세상에서 설 곳을 잃었으며 과거 마법과 마법사가 차지하던 [[도시전설]]적인 요소, 즉 초자연적 힘을 부리는 신비로운 사람 포지션을 이어받게 된 것이 바로 초능력과 [[초능력자]]이다. 이 당시 [[미국]]과 [[영국]]에서는 강신술자라고 불리는 영매 또는 사기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 강신술자들은[* 마술사로만 알려진 [[해리 후디니]] 역시 이 시절 자신을 영능력자로 소개했다.] '''자신들이 선천적으로 남들과 다른 초자연적 힘을 타고난 사람'''이라는 주장을 하게 되었고, 곧 이들로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ESP와 PK계열 능력이 개발되면서 앞서 말한 이들의 주장이 그대로 현대적 [[초능력자]]의 개념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 시절에 영능력을 시작으로 독심술, 예지력, [[염동력]], [[공중부양]] 같은 능력들이 빠르게 소개되었다. 이 초능력자들은 과거의 집시 예언가나 점술가들과 달리, 말끔한 양복을 입고 활발한 공연과 저술활동을 했고 사진사를 불러와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그대로 [[벨 에포크]] 시절을 거쳐 20세기까지 쭉 이어지게 된다. 그러다 20세기 중반에 초능력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는데, 대대적으로 유행하게 된 [[뉴에이지]]에 의해 초능력이 재발굴되기 시작했다. 뉴에이지에서 숭상하던 인간 내면의 잠재력, 오컬트에 가까운 [[유사과학]], 그리고 인신론(인간=신), 그리고 동양사상에서 강조하는 정신의 중요성 등등이 '''신기하게도 초능력의 개념과 딱 들어맞았고''', 초능력은 빠르게 [[대중문화]]에 흡수되었다. 초능력이 SF의 색채를 띄게 된 것도 이 시절 뉴에이지의 영향 때문인데, 어차피 이 시절 뉴에이지 과학이란 게 마법이나 별 차이 없던 거라서 초능력의 원리 같은 것에 대해선 돌연변이나 정신력 같은 걸로 어물쩡 넘어간다. 어쨌든 시대의 요구에 힘입어 초능력은 부흥기를 맞게 되고, [[유리 겔러]] 같은 자칭 초능력자들도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포스(스타워즈)|포스]]의 개념도 이런 뉴에이지 사상에 많이 영향을 받았다. 동양사상이나 철학,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것에 가까운 개념은 당시 초능력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준다. 심지어 [[냉전]]과 맞물려서 이 시절 '''소련과 미국은 초능력을 군사적으로 이용하려고까지 했다.''' 주로 ESP 능력을 개발하여 첩보전에 써먹으려 했다고 하며 미군이 주도한 프로젝트 이름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이다.[* [[스타게이트]]에서 따왔다.]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런저런 변화를 겪으면서 가장 클 때는 22명 이상의 초능력자(?)들이 있었지만 점점 규모가 축소되어 1995년에 폐기될 당시에는 3명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폐기되긴 했지만[* 보고서에 의하면 실제 작전에 쓸만한 정보는 하나도 못 내놓고 초능력으로 봤다고 하는 내용들이 그냥 일반인도 예측 가능한 수준이거나 어느 정도 배경상황을 미리 알고서 그에 끼워맞추는 정도에 불과했다고 한다.] 실존했던 프로젝트였다. 처음에는 극비리에 진행되었지만 성과부족으로 폐기된 후 여러 사람들에 의해 책이나 영화로 다루어져 대중들에게 꽤나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그 중 상당수의 내용들이 진위 검증이 안된 이야기들이라 인터넷 상에서 찾아보면 온갖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이야기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돌아다니고 있다. 소련이나 중국의 핵시설을 찾아냈다든가 카다피의 거처를 찾아냈다든가 미래를 예언했다든가 지금도 각종 정보기관에서 초능력을 사용 중이라든가 프로젝트가 폐기된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 여러가지 음모론이 성행 중이다. 여담으로 이 프로젝트 초창기[* 당시에는 아직 프로젝트 이름도 스타게이트가 아니었고 CIA의 자금지원을 받아 스탠포드 과학연구소(SRI)에서 진행하던 연구였다.]에 [[http://www.hankookilbo.com/v/2ed30e0c2cf74949b56089ee4ee52c02|유리 겔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다른 장소에서 그린 그림을 밀실 안에서 비슷하게 그리는 등 활약을 했다. 이 실험결과 보고서는 CREST[* 컬리지파크에 있는 [[미국국립문서보관소]] 소재의 [[미국 중앙 정보국|CIA]]에서 운영하는 문서검색 시스템으로, 오래돼서 기밀해제된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cia.gov/library/readingroom/docs/CIA-RDP96-00791R000100480003-3.pdf|링크]] 이런 결과에 미국 국방부에서도 흥미를 가지고 오레곤대학 교수인 Ray Hyman을 보내서 조사해보도록 한다. 조사 후 교수가 내린 결론은 유리 겔러가 '''카리스마적인 사기꾼'''이라는 것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mBZhTH0Imc|7분30초경]] 제임스 랜디도 이에 대해 이야기하길, 실험을 진행한 과학자들이 이미 초능력을 믿고 있는 상태여서 실험 자체가 헐렁하고 엉성했다는 것이다. 유리 겔러가 밀실에 들어갈 때 무엇을 가지고 들어갔는지도 제대로 검사하지 못했다고 한다. 즉, 순진한 과학자들이 작정하고 속이려고 하는 사기꾼들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여튼 이 때문에 정부지원이 끊기게 된다. 민간 지원금이나 다른 기관의 지원 등으로 프로젝트명을 계속 바꿔가면서 근 20여년간 끈질기게 명맥을 이어가긴 한다. 이후 [[제임스 랜디]] 등의 회의론자들이 [[프로젝트 알파|나름대로 선전하게 되고]], 뉴에이지와 [[히피]] 붐이 20세기와 함께 사그라들기 시작하면서, 초능력은 만화나 영화 속 이야기로 사그라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 때의 영향으로 아직도 서양, 특히 영미권에서는 초능력을 여타 판타지와는 다르게 보는 면도 있으며,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초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수련 중이다. 20세기에 쓰인 '''공상과학''' 소설을 읽다 보면 상당히 진지하게 초능력이 언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