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년실업/원인 (문단 편집) ==== 정신질환에 걸린 청년? ==== >구직 의사에 관계없이 회사에서 거부당하는 인력으로는 정신질환과 성격이상 등의 문제이다. 청년 정신질환도 서서히 조금씩, 눈에 띄지 않지만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춘기]]를 지나고도 사춘기 비슷한 정서적, 심리적 불안증세를 겪거나, [[사춘기]]에는 멀쩡했다가 청년기에 정신질환을 앓는 케이스, 과잉보호 등을 받다가 무방비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로이 생기는 케이스도 있다. 물불을 못 가리는 광란증은 물론, 비교적 가볍게 여기는 우울증과 조울증, 강박증, 불안신경증 등 다양하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938865] 그밖에 청년기에 알 수 없는 불안감, 우울감,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로 인해 학업 성적의 저하,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04/2016040401611.html] 2001년부터 서울시는 청년 정신질환 통계를 주기적으로 산출하기도 한다.[* https://www.seoulmentalhealth.kr/about/trend2.jsp] 사춘기 청소년들만큼이나 '''충동 조절 장애'''가 20대, 30대 청년들 중에서도 제법 나타나는 편이다. 최근 나무위키 등지에서 [[꼰대|특정 아이피를 중심으로 청년층의 정신질환 증가가 여러 사회문제를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지는 정신질환과 성격이상이 기업들로 하여금 청년들을 기피하게 만들어 청년실업이 발생한다고 한다. 보통 이러한 주장은 청년 정신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에 근거하여, 이전 세대보다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자라난 한국 청년들은 소위 '''나약하게 자라서''' 성인이 된 후 겪는 고통에 의해 정신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증가했고, 그런 정신질환자 청년들이 기존 사회질서와 충돌하면서 각종 사회문제가 나타난다고 결론 내린다. 이런 주장은 이 문서 뿐만이 아니라 [[저출산]], [[구직단념자]] 등 다른 문서에도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청년실업에 한해 다루어 그 신빙성을 보고자 한다. 먼저 해당 주장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노인들은 옛날부터 정신질환자가 박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특히 [[대한민국]]은 지금까지도 [[의지드립|'''의지가 나약해서 병에 걸린다'''는 개소리를 잘도 지껄인다.]] 그래서 과거에 많은 정신질환자들은 정신질환이 있어도 숨기거나 치료를 피했다.[* 지금도 중증인 정신질환자들은 본인을 정신질환자라고 지칭하기 싫어하며, 치료도 안 받으려고 든다.] 그러나 최근에 과학지식이 늘어나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인식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당장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09985&cid=51011&categoryId=51011|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그리고 이런 환경 속에서 정신질환자들도 자신의 병을 숨기기보다는 점점 드러내고 치료를 받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 상황을 통계만 봤을 때는 마치 정신질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정신질환자 수는 비슷비슷하다. 그저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났을 뿐이다.[* 비슷한 상황이 성폭력 통계에도 나타난다. 성폭력 건수를 보면 보통 선진국에서 성폭력 사건이 더 많이 보고되는데, 이는 정말로 선진국에서 성폭력이 많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선진국 시민들이 후진국 사람들에 비해 성폭력 피해 사실을 더 많이 드러내고 성범죄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에 적극적이라서 그런 것이다. 실제로 성폭력 건수가 낮게 보고되는 일본의 경우, 사회적 분위기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숨기도록 강요하고, 경찰과 사법체계도 여기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통계적으로 볼 때도 정신질환의 증가가 청년실업을 가져온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통계를 보면 청년 정신질환은 2012년과 2016년 사이 공황장애가 65%, 우울증이 22.2%, 알코올 중독이 20.9%가 늘었다.[*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7092114558088561|#]]] 2013년과 2017년 사이를 봐도 37.4%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34512|#]]] 이렇게만 보면 청년의 정신질환이 실업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만 '''문제는 실업률이다.''' 청년실업은 이미 2006년에 8%를 넘었고 2011년에 9%를 찍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38926&cid=46634&categoryId=46634]]] 그리고 청년 정신질환은 보면 알겠지만 2016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http://www.bokj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6979]]] 청년 정신질환 증가는 청년실업의 증가에 뒤따르고 있으며 이는 마치 '''청년실업이 청년의 정신질환을 유발'''하는듯이 보인다. 실제로 같은 기간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의 정신질환도 증가하였는데, 2013년에서 2017년 사이 80대의 불면증은 87.6%, 60대는 60% 증가하였고[*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99982&category=C]]]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동기간에 노인의 전체 정신질환은 34.4% 증가하였다. 이미 과학자들은 청년실업과 청년 정신질환 증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연구하였고[* 장재윤, 장은영, 김범성, 노연희, 이지영, & 한지현. (2004). 청년실업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단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23(2), 121-144;박세홍, 김창엽, & 신영전. (2009). 고용상태 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비판사회정책, (27), 79-120.] 정신질환이 청년실업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결론을 내렸다.[* 외국의 경우에도 신자유주의로 인한 고용불안정이 불안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Sennett, 1974, The fall of public man, W.W.Norton & Company, New York;Kim, I. H., Muntaner, C., Khang, Y. H., Paek, D., & Cho, S. I. (2006). The relationship between nonstandard working and mental health in a representative sample of the South Korean population. Social science & medicine, 63(3), 566-574;Woo, J. M., & Postolache, T. T. (2008). The impact of work environment on mood disorders and suicide: Evidence and implications. International journal on disability and human development: IJDHD, 7(2), 185.] 그리고 요즘 청년들이 눈치가 없어 직장에 적응을 못해서 실업이 증가한다는 말도 있다. 옛날 사람이면 숙이고 들어갔을 부조리를 못 참고 저항해서 취업을 못한다는 얘기인데, '''요즘 대학생들은 선배 똥군기를 안 따라줘서 취업이 안된다'''는 주장과 동급이니 새겨들을 필요 없다. 비슷한 맥락으로 요즘 청년들이 고생을 모르고 자라서 자그마한 스트레스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정신질환을 앓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교육학적 사실은 어렸을 때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이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 Power, C., & Manor, O. (1992). Explaining social class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health among young adults: a longitudinal perspective. Social psychiatry and psychiatric epidemiology, 27(6), 284-291;Power, C., & Matthews, S. (1997). Origins of health inequalities in a national population sample. The Lancet, 350(9091), 1584-1589.] 당장 외국과 비교해봐도 한국보다 안전한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갖춘 서구 선진국의 청년들이 한국 청년보다 정신질환을 더 많이 앓는다거나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 사실 학창 시절에 얼핏 보면 부모의 과보호로 인해 유약할 것 같았던 [[금수저|부잣집 아이]]들이, 정작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연애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경우가 주위에 많음을 보면 ~~죽창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이외에 해당 주장은 아무 논거도 없는 단순한 사설을 근거로 제시하거나[*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938865]]] 정신질환자에 대한 일부 오해를 조장하는 등[* 많은 오해와 달리 조현병은 약물 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해당 주장은 여러 허점을 가진다. 이렇게 결과(청년 정신질환)가 원인(청년실업)을 만드는 것처럼 오도하고 이를 개인적 편견으로 정당화하는 행위는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인과전도의 오류]]에 해당한다. 더욱이 이런 주장은 멀쩡한 현대청년들을 정신질환자로, 혹은 나이든 사람들의 편견에 따라 '''나약한 놈'''으로 치부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