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철조망 (문단 편집) == 효과 == 일반인이나 동물의 침입을 방지하는 데는 대단한 효과가 있다. 겉보기에는 튀어나온 부분이 뭉툭하고 전혀 위협적으로 생긴 것 같지 않지만 막상 찔려보면 그 아픔과 관통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맨몸으로 살짝만 강하게 닿아도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건 기본. 어지간히 두꺼운 옷을 입어도 철조망을 돌파하고 나면 금방 누더기가 되어 버린다. 맨손으로 철조망을 잡아 치운다는 것도 손바닥에 중상을 입는 걸 각오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므로 시도도 안하는 것이 좋다. 간혹 "손으로 어떻게 밀고 해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시가 보기보다 굉장히 날카롭다. 가시나 면도날에 한번 스치면 옷이나 피부에 박혀 얽히게 되며 도구 없이 손으로 제거하기 매우 힘들다. 그리고 움직일수록 철조망이 몸에 더 휘감기게 되고 다른 가시들까지 연달아 박히게 된다. 애초에 철항을 사용한 철조망이라면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석면장갑을 끼고 두꺼운 화생방보호의를 입더라도 손으로 치운다거나 밀어버리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참고로 이스라엘은 다른 방법으로 넘어갔는데, 3차 중동전쟁에서 골란 고원에 있는 요새를 점령할 때 진입로를 개척하느라 폭발물을 전부 소비해 철조망을 제거하지 못하자 [[인간 방패|중상을 입은 부상병들이 '''직접 몸을 철조망에 기대''']] 다른 병사들이 넘어 갈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설치된지 오래된 녹슨 철조망이라면 각종 세균들이 그야말로 바글바글하게 붙어있다. 만약에 찔린다면 [[파상풍]]을 비롯한 감염으로 진짜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어떤 경우라도 호기심이라든가 도전정신으로 철조망 넘어가기를 절대 시도하지 말자. 또한 다른 구조물과는 달리 철조망은 총알이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설치가 가능하다. 이 특징을 살려 참호 바로 앞에까지 철조망이 깔리곤 하는데, 모래주머니같은 다른 구조물이라면 사격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설치하기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군사적 용도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빛이 약간 바랜 상태다. 와이어 커터나 폭발물 등 철조망을 돌파할 각종 무기와 장비들이 많이 발전하였기에 예전보다 훨씬 빠른 철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차]] 등 예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전한 각종 [[기갑]]/[[공병]] 장비까지 등장하였기에 철조망은 그만큼 더 눌리는 감이 있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군]]도 [[북한군]]도 심지어 지구방위대 [[미군]]도 여전히 철조망을 쏠쏠히 애용하고 있다. 후딱 한 번 설치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포탄이 떨어지나 항상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밀리터리 다큐멘터리에서의 표현.] 싸고, 단순하고, 신뢰성 있는 장애물은 아직까지 철조망보다 나은 게 없기 때문이다. [[지뢰]]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더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가격과 범용성 면에서 철조망보다 훨씬 불리하며 무엇보다 나중에 제거하는 것이 큰 골칫거리다. 또한 기존 선(線)형 철조망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여, 설치가 매우 간결하고 훨씬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윤(輪)형 철조망의 등장도 큰 의미가 있다. 윤형 철조망은 1열만 설치하면 비무장 일반인만 막는 수준이지만, 2단 이상, 3열 이상으로 깔아버리면 서로 엉켜 버려 충분한 복장과 장비를 갖춘 [[공병]]도 제거에 한참 애를 먹으며, 전차 등 중장갑 궤도 차량도 궤도에 심하게 엉키기 때문에 헤치고 돌파하는게 불가능하다. 이 정도면 어지간해선 철조망 절단기로 제거해야 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공병용 폭약을 사용한다. 여기에 지뢰까지 철저하게 매설된 철조망지대를 돌파하려면 대형 폭발물을 쓰거나 포병, 공군의 도움을 받아 일대의 땅을 싹 엎어버리는 수밖에 없다. 현대전에서 단독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유닛은 없으니 [[지뢰]]지대나 기관총의 화망(火網)과 적절히 조화시키고 조직화할 때 큰 장애효과를 발휘한다는 고전적인 전술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용하다. 철조망의 앞뒤에 복합적인 지뢰지대를 설치하고, 그 일대에 기관총의 화망을 구성하며, 나아가 [[박격포]] 등 각종 공용화기와 야포, 공중[[폭격]]의 좌표를 설정해 두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철조망에 의해 지체된 채 그 일대에 밀집해 있는 적병을 기관총과 박격포 등 중화기의 화력으로 살상할 수 있고, 철조망을 파괴하기 위해서 전차가 진입하면 지뢰지대에 매설한 대전차지뢰가 폭발하는 등의 진퇴양난의 피해를 강요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단순한 원리는 21세기의 시점에서도 충분히 유효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