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황 (문단 편집) == 칭호 == 한자 '천황(天皇)'의 [[일본어]] 발음은 [[음독]](音読み)하여 '덴노(てんのう, 텐노-)'[* 일본어의 청음은 한국어의 [[거센소리]]만큼 강한 소리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발음상으로도 덴노에 가깝다. 한국어에선 유성 자음(울림소리) 자체가 ㄴ, ㄹ, ㅁ, ㅇ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외래어 표기법]]에서도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일본어의 청음을 예사소리로 받아들이는 것을 반영하여 어두의 청음을 거센소리(ㅋ, ㅌ, ㅊ)가 아닌 예사소리(ㄱ, ㄷ, ㅈ)로 표기한다.]가 된다.[* 한자를 따로따로 읽으면 てん(ten)과 おう(ō)이지만, 붙여 읽을 때는 [[https://ja.wikipedia.org/wiki/%E9%80%A3%E5%A3%B0|연성(連声)]]이라는 현상 때문에 n이 덧난다.] 한국에서는 칭호의 한자를 그대로 읽은 '천황' 외에 이를 일본어 [[고유명사]]로 보고 외래어 표기에 따라 읽은 '덴노'라 부르기도 하며, 또 외국 군주에 붙이는 '국가명' + '왕' 식의 호칭인 '일왕(일본 국왕)'이라는 칭호로도 알려져 있다(이에 따르는 견해와 논쟁에 대해서는 [[천황/칭호 표기 논쟁]] 문서 참고). [[영어]]에서는 음역인 'Tennō' 보다 격에 따른 의역인 'Emperor of Japan'으로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구권에서는 'Emperor', 즉 '[[황제]]'로 의역되어 불리며, 공식 직함에 황제를 의미하는 명칭이 들어가는 지위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최근인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에티오피아 제국]], [[팔라비 왕조]] 등 황제 혹은 그와 동등한 직함을 가진 제국들이 더 있었지만 군주정의 무덤이라 불리는 20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이들 역시 혁명으로 무너졌다.][* [[한자문화권]] 명칭의 경우 [[교황]]과 함께 단 둘인 직함이다. 서양에서는 교황을 원래 '파파'라고 불렀으며 여기에는 '황제'나 '군주'라는 의미는 들어 있지 않다(교황 문서 참고).] 서구 외에 다른 국가에서도 [[황제]] 칭호를 붙이는데, 일례로 [[태국]]에서는 자국 군주는 그냥 라자(왕)라고 부르면서도 일본 천황에 대해서는 마하라자(황제)라고 칭한다. 통상 [[일본인]]들이 천황을 언급할 때는 '덴노(天皇)' 혹은 [[폐하]]를 붙여 '덴노헤이카(天皇陛下, 천황폐하)'라고 하며, 일본의 뉴스나 신문사에서는 거의 '덴노헤이카(天皇陛下)'라고 한다. 또는 줄여서 헤이카(陛下). 간혹 옛날식 명칭인 미카도(帝) 혹은 덴시사마(天子様)로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긴조(今上, 금상)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건 재위 중인 임금을 부르는 말로 군주정 시대의 한국의 '주상 전하'처럼 중국에서도 자국 임금에 대해 쓰던 말이다. 반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지간히 극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일상적으로 천황을 언급할 때는 대부분 '덴노'라고만 하며, 반대로 상당히 반극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연설 등 공식적인 발언에서는 대부분 '덴노헤이카'(天皇陛下)라고 한다. '천황'을 [[한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하늘]]의 [[황제]], 중세시대 이후로 도교의 민간신앙 중에 인기 있는 신 중 하나인 [[옥황상제]]를 뜻한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 천황은 현신과 같다는 오해와는 달리 일본의 건국신화에서도 [[인간선언|황실을 신의 후예(神裔)라고 주장하지 신 그 자체라고는 주장하지 않는다.]] 천황의 지위를 과도하게 높여 살아 있는 신 그 자체로 모시는 사상은 [[메이지 유신]]^^(대정봉환과 왕정복고)^^ 후에 나온 것이며, 이 당시 민중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하여 인지도 있는 중국의 민간신앙 등을 받아들여 자국신화와 기타설정과 섞어 명칭을 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전에는 동아시아 주류 문화권과 격절된 섬나라의 이점을 살려 독자적으로 칭제하는 정도였다. 다만, [[요메이 덴노]]의 [[차남]]인 [[쇼토쿠 태자]]는 607년 [[수양제]]에게 보낸 '[[일본|해 뜨는 곳]]의 [[천자]](日出處天子)가 [[수나라|해 지는 곳]]의 [[천자]](日沒處天子)에게 글을 보내노라' 글로 간접적 하대를 한 적이 있었다.[* [[일본서기]]: '日出處天子致書日沒處天子無恙云云', [[수서]]: '開皇二十年,倭王姓阿每,字多利思北孤,號阿輩雞彌,遣使詣闕。上令所司訪其風俗。使者言倭王以天為兄,以日為弟,天未明時出聽政,跏趺坐,日出便停理務,雲委我弟。高祖曰:『此太無義理。』於是訓令改之。'][* 고려 원종이나 조선 선조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원종은 당시 일본 원정을 추진하던 쿠빌라이에게 이 말을 가져다 들며 "쟤들은 이만큼이나 멍청하고 교만해서 애초에 상종할 가치가 없다니까요"라며 일본 원정을 중지하게 하려는 의도였고, 선조는 심유경이 일본과의 강화 협상을 추진하려 한다는 말에 "저들은 중국한테도 동황제(東皇帝)이니 서황제(西皇帝)이니 하던 근본도 없이 막나가는 것들인데 저런 것들하고 무슨 강화 협상이 되겠나? 저놈들이 어떤 놈들인데."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