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자문 (문단 편집) == 천자문 전문 == ||번호||한자 ||독음 ||해석 || ||1||[[天]][[地]][[玄]][* 일부 판본에는 元으로 적혔는데 송나라 황실 시조의 이름인 [[조현랑]]의 이름자를 [[피휘|피하기]] 위해서였다. [[휘종]] 어필 천자문에서 볼 수 있다.][[黃]] [[宇]][[宙]][[洪]][[荒]]||천지현[* 元으로 적힌 판본에는 원.]황[* 여기까지가 한자를 배우지 않거나 천자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자주 들었을 말 들이다. "하늘천 땅지 검을현 누를황…"] 우주홍황 ||[[하늘]]은 검고[* 낮 하늘이 아닌 밤 하늘.] [[땅]]은 누르며, [[우주]][* 천자문 당시의 '우주'는 지구 밖 세계가 아닌 시간과 공간을 뜻한다.]는 [[우주#s-2|넓고]] 거칠다.[* 본래 천현지황으로 적어야 하나 도치되었다.] || ||2||[[日]][[月]][[盈]][[昃]] [[辰]][[宿]][[列]][[張]] ||일월영측 진[* [[辰]]의 독음에 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할 것.]수[* '잘 숙'이 아니라 '[[별자리]] 수'로 읽는 용법이다. 주의하자.]열장 ||[[태양|해]]와 [[달]]이 차고 기울며, 별들은 넓게 퍼져 있다. || ||3||[[寒]][[來]][[暑]][[往]] [[秋]][[收]][[冬]][[藏]] ||한래서왕 추수동장 ||찬 것이 오면 더운 것이 가고, [[가을]]에 수확하며 [[겨울]]에 저장한다. || ||4||[[閏]][[餘]][[成]][[歲]] [[律]][[呂]][[調]][[陽]] ||윤여성세 율려조양 ||윤달이 남아 해를 이루고, [[십이율|율려]]가 양의 가락을 이루니 || ||5||[[雲]][[騰]][[致]][[雨]] [[露]][[結]][[爲]][[霜]] ||운등치우 노결위상 ||[[구름]]이 올라가 [[비(날씨)|비]]가 되며, [[이슬]]이 맺혀 [[서리(날씨)|서리]]가 내린다. || ||6||[[金]][[生]][[麗]][[水]] [[玉]][[出]][[崑]][[岡]] ||금생여[* 첫글자가 아니므로 '려'라고 써야 맞겠지만, 麗水가 고유명사이므로 보통 [[두음 법칙]]을 씌워서 '여'라고 표기된다.]수 옥출곤강 ||[[금]]은 여수[* 당연히 대한민국 전라남도에 있는 [[여수시]]는 아니고 중국 운남성(雲南省) 영창부(永昌府) 여강납서족(麗江納西族) 자치현에 위치한 강을 말한다. 금사강(金沙江)이라 불리기도 한다.[[https://m.cafe.daum.net/greatchosunsa/75XT/8328?listURI=%2Fgreatchosunsa%2F75XT|#]] 여담으로 [[리장시|여강]]은 [[샹그릴라]]의 실제 모델인 지역이고 ([[샹그릴라시]]와는 별개) 금사강은 태평천국의 [[석달개]]와 [[대장정]]의 희비가 엇갈린 대도하의 노정교(瀘定橋)로 유명하다.]에서 나고 [[옥]]은 곤강[* 곤강을 뜻하는 [[곤륜 산맥]]은 티베트 북부와 청해성 서부에 걸쳐 있다. 실제로 청해성은 옥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에서 난다. || ||7||[[劍]][[號]][[巨]][[闕]] [[珠]][[稱]][[夜]][[光]] ||검호거궐 주칭야광 ||[[검|칼]]은 [[거궐]](전국시대 월나라 왕의 보검)이 유명하고, [[구슬]]은 [[야광]]주가 칭송받는다. || ||8||[[果]][[珍]][[李]][[柰]] [[菜]][[重]][[芥]][[薑]] ||과진리내 채중개강 ||[[과일]] 중엔 [[자두]]와 [[능금]][* 버찌라는 의견도 있다.]이요, [[채소]] 중엔 [[겨자]]와 [[생강]]이라. || ||9||[[海]][[鹹]][[河]][[淡]] [[鱗]][[潛]][[羽]][[翔]] ||해함하담 인잠우상 ||[[바다]]는 짜고 [[강]]은 맑으며, 비늘 있는 것은 (물에) 잠겨있고 깃털 있는 것은 (하늘을) 난다. || ||10||[[龍]][[師]][[火]][[帝]] [[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복희(중국 신화)|복희]]는) [[용]]의 이름으로, ([[염제]] [[신농]]은) [[불]]로 벼슬 이름을 지었고, ([[소호(중국 신화)|소호]]는) [[새]] 이름으로 짓고, [[황제(중국 신화)|황제]]는 사람의 문화를 열었다. || ||11||[[始]][[制]][[文]][[字]] [[乃]][[服]][[衣]][[裳]] ||시제문자 내복의상 ||(복희씨의 신하 [[창힐]]이) 비로소 처음 [[문자]]를 만들고, (황제가) 윗옷과 치마를 정했다. || ||12||[[推]][[位]][[讓]][[國]] [[有]][[虞]][[陶]][[唐]] ||추위양국 유우도당 ||자리에서 물러나 나라를 사양한 자는 유우와 도당이다.[* 유우는 [[순(삼황오제)|제순 유우씨]]를, 도당은 [[요(삼황오제)|제요 도당씨]]를 말한다. 두 임금이 양위한 것을 의미하는 구절이다.] || ||13||[[弔]][[民]][[伐]][[罪]] [[周]][[發]][[殷]][[湯]] ||조민벌죄 주발은탕 ||백성을 위로하고 죄를 벌함은 [[주나라]] [[무왕(주)|무왕]]과 [[은나라]] [[탕왕]]이라. || ||14||[[坐]][[朝]][[問]][[道]] [[垂]][[拱]][[平]][[章]] ||좌조문도 수공평장 ||조정에 앉아 도를 물으니, 옷자락을 늘어뜨리고 팔짱만 끼고 있어도 밝게 다스려진다[* 서경의 구절. (〈무성(武成)〉편에 나오는 「신용을 두텁게 하고 의리를 밝히며, 덕을 높이고 공로를 갚는다면, 옷을 드리우고 손을 마주잡고도 천하가 다스려진다. 惇信明義 崇德報功 垂拱而天下治」)]. || ||15||[[愛]][[育]][[黎]][[首]] [[臣]][[伏]][[戎]][[羌]] ||애육려수 신복융강 ||백성을 친자식처럼 아껴 기르면, 모든 오랑캐(융강 - [[서융]], [[강족]])들도 신하가 되어 엎드리고, || ||16||[[遐]][[邇]][[壹]][[體]] [[率]][[賓]][[歸]][[王]] ||하이일체 솔[* '률'로 읽을 것 같지만 아니다.]빈귀왕 ||멀고 가까운 데가 다 한몸이 되어, 거느리고 와서 왕(천자)에게 모인다. || ||17||[[鳴]][[鳳]][[在]][[樹]] [[白]][[駒]][[食]][[場]] ||명봉재수 백구식장 ||우는 봉황새는 나무 위에 있고 흰 [[망아지]]는 마당에서 풀을 뜯는다.[* 첫 구절은 [[시경]](詩經) <권아(卷阿)>편에서 따왔고 두 번째 구절은 [[시경]] <백구(白駒)>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 ||18||[[化]][[被]][[草]][[木]] [[賴]][[及]][[萬]][[方]] ||화피초목 뇌급만방 ||[[덕화]](德化)가 풀, 나무에까지 미치고, 힘입음이 온 누리에 미친다.[* [[시경]]의 "은택이 초목에 미친다"라는 말에서 나온 구절.] || ||19||[[蓋]][[此]][[身]][[髮]] [[四]][[大]][[五]][[常]] ||개차신발 사대오상 ||무릇 이 몸과 터럭은, 네 가지 큰 것([[천지]][[임금|군]][[부모님|친]])과 다섯 가지 떳떳함([[인]][[의]][[예]][[지]][[신]])으로 이루어졌다. || ||20||[[恭]][[惟]][[鞠]][[養]] [[豈]][[敢]][[毁]][[傷]] ||공유국양 기감훼상 ||길러 주심을 받들어 곰곰히 생각하면, 어찌 감히 헐고 다치게 할 수 있을까![* [[효경]]의 [[신체발부 수지부모]]와 그대로 이어지는 말이다.][[http://blog.daum.net/todeka/8771335|#]] || ||21||[[女]][[慕]][[貞]][[烈]] [[男]][[效]][[才]][[良]][* 명나라의 문징명(文徵明) 쓴 사체천자문(四體天字文, 말 그대로 네 가지 서체로 쓰였다.)에는 '女慕貞'''絜'''(깨끗할 결자에서 삼수변이 빠진 한자, '헤아릴 혈'로도 읽으나 여기서는 '깨끗할 결'로 읽음)이요 男效才良이라'라고 나와있다. [[潔]]과 뜻은 같다] ||여모정렬 남효재량 ||계집은 곧고 굳음을 사모하고 사내는 재주와 어짊을 본받아야 하느니라. || ||22||[[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 ||허물을 알았으면 반드시 고쳐야 하고, 할 수 있게 된 다음에는 잊지 말아야 한다. || ||23||[[罔]][[談]][[彼]][[短]] [[靡]][[恃]][[己]][[長]] ||망담피단 미시기장 ||남의 모자란 점을 말하지 말고, 나의 좋은 점을 믿지 말라. || ||24||[[信]][[使]][[可]][[覆]] [[器]][[欲]][[難]][[量]] ||신사가복 기욕난량 ||언약은 지킬 수 있게 하고, 기량을 얻고자 함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증진하라. || ||25||[[墨]][[悲]][[絲]][[染]] [[詩]][[讚]][[羔]][[羊]] ||묵비사염 시찬고양 ||[[묵자]]는 흰 실이 검게 물들여진 것을 슬퍼하였고, [[시경]]에서는 고양편이 찬미되었다. || ||26||[[景]][[行]][[維]][[賢]] [[克]][[念]][[作]][[聖]] ||경행유현 극념작성 ||큰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어진 사람이 되니, 자잘한 생각을 이겨 나간다면 성인이 될 수 있다. || ||27||[[德]][[建]][[名]][[立]] [[形]][[端]][[表]][[正]] ||덕건명립 형단표정 ||덕이 세워지면 이름이 서게 되고, 몸매가 깔끔해야 겉모습이 똑바르게 된다. || ||28||[[空]][[谷]][[傳]][[聲]] [[虛]][[堂]][[習]][[聽]] ||공곡전성 허당습청 ||텅 빈 골짜기에서도 소리는 전해지듯, 빈 대청에는 들림이 겹쳐지듯 한다 || ||29||[[禍]][[因]][[惡]][[積]] [[福]][[緣]][[善]][[慶]] ||화인악적 복연선경 ||언짢은 일은 못된 짓을 쌓는 데서 말미암는 것이요, 복은 착한 일을 쌓은 경사로움에서 말미암는 것이다. || ||30||[[尺]][[璧]][[非]][[寶]] [[寸]][[陰]][[是]][[競]] ||척벽비보 촌음시경 ||지름이 한자나 되는 보옥도 시간에 비하면 보배라고 할수 없다 || ||31||[[資]][[父]][[事]][[君]] [[曰]][[嚴]][[與]][[敬]] ||자부사군 왈엄여경 ||어버이 섬기는 것을 바탕 삼아 임금 섬기는 것을, 엄격함과 우러름이라고 하니, || ||32||[[孝]][[當]][[竭]][[力]] [[忠]][[則]][[盡]][[命]] ||효당갈력 충즉[* '칙'이 아닌 '즉'으로 읽는 용법이다.]진명 ||효도는 마땅히 그 힘을 다하여야 하고,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만 한다. || ||33||[[臨]][[深]][[履]][[薄]] [[夙]][[興]][[溫]][[凊]] ||임심리박 숙흥온청[* '정'으로 읽기도 하며, 윈도에서는 '청'으로 변환해야 한다. 대법원 인명용한자 지정 독음 역시 '청'이다.] ||깊은 곳에 임하듯 하고 얇은 얼음을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하며 일찍 일어나서 잠자리가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 ||34||[[似]][[蘭]][[斯]][[馨]] [[如]][[松]][[之]][[盛]] ||사란사형 여송지성 ||군자의 지조는 난초 향기와 비슷하고, 소나무가 무성함과 같다. || ||35||[[川]][[流]][[不]][[息]] [[淵]][[澄]][[取]][[暎]] ||천류불식 연징취영 ||냇물이 흘러 쉬지 않음이여, 못물이 맑아 그림자를 잡도다 || ||36||[[容]][[止]][[若]][[思]] [[言]][[辭]][[安]][[定]] ||용지약사 언사안정 ||매무새와 몸가짐을 마치 생각하는 듯하고, 말의 씀씀이는 조용하고 올바르게 해야 한다. || ||37||[[篤]][[初]][[誠]][[美]] [[愼]][[終]][[宜]][[令]] ||독초성미 신종의령 ||시초를 돈독하게 함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나, 결말을 온전히 마무리하도록 마땅히 경계해야 한다 || ||38||[[榮]][[業]][[所]][[基]] [[籍]][[甚]][[無]][[竟]] ||영업소기 적심무경 ||영광된 사업에는 기인하는 바가 있게 마련이고, 세상에 떠들썩하게 퍼져 끝이 없을 것이라. || ||39||[[學]][[優]][[登]][[仕]] [[攝]][[職]][[從]][[政]] ||학우등사 섭직종정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고, 자리를 잡아 정사에 몸담는다. || ||40||[[存]][[以]][[甘]][[棠]] [[去]][[而]][[益]][[詠]] ||존이감당 거이익영 ||이 팥배나무를 남겨두라, 떠난 뒤 더욱 기려서 읊는다니.[* 주 [[소공석]]이 섬서 지방에서 선정을 베풀 때 팥배나무 아래에서 직접 송사를 봤고, 그가 죽은 후 백성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그 팥배나무를 귀중히 여기며 그를 찬미하는 노래를 지어 불렀다는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 ||41||[[樂]][[殊]][[貴]][[賤]] [[禮]][[別]][[尊]][[卑]] ||악[* '낙'으로 읽지 않게 조심하자.]수귀천 예별존비 ||음악은 신분의 높음과 낮음에 따라 다르고, 예도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가린다. || ||42||[[上]][[和]][[下]][[睦]] [[夫]][[唱]][[婦]][[隨]] ||상화하목 [[부창부수]] ||위에서 따사로워야 아래에서 구순하고, 지아비가 이끌면 지어미는 따른다. || ||43||[[外]][[受]][[傅]][[訓]] [[入]][[奉]][[母]][[儀]] ||외수부훈 입봉모의 ||밖에 나가서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들어와서는 어진 어미의 몸가짐을 받는다. || ||44||[[諸]][[姑]][[伯]][[叔]] [[猶]][[子]][[比]][[兒]] ||제고백숙 유자비아 ||모든 고모와 큰아버지와 삼촌들은, 조카를 자기 자식처럼 여기고, 자기 아이처럼 다정하게 대해야 하며, || ||45||[[孔]][[懷]][[兄]][[弟]] [[同]][[氣]][[連]][[枝]] ||공회형제 동기련지 ||깊게 형제를 그리워해야 하니, 같은 기운을 받아 이어진 가지와 같기 때문이다. || ||46||[[交]][[友]][[投]][[分]] [[切]][[磨]][[箴]][[規]] ||교우투분 절마잠규 ||벗을 사귀는 데에는 정분을 함께 나눠야 하고, 깎고 갈며 서로 잡도리하여 바른말로 잡아줘야 한다. || ||47||[[仁]][[慈]][[隱]][[惻]] [[造]][[次]][[弗]][[離]] ||인자은측 조차불리 ||어질고 사랑하며 안쓰럽게 여기는 마음은, 잠깐이라도 떠나보나서는 안 된다. || ||48||[[節]][[義]][[廉]][[退]] [[顚]][[沛]][[匪]][[虧]] ||절의렴퇴 전패비휴 ||절개와 의리와 청렴과 물러남은 엎어지고 자빠지는 순간에도 이지러져서는 안된다. || ||49||[[性]][[靜]][[情]][[逸]] [[心]][[動]][[神]][[疲]] ||성정정일 심동신피 ||마음바탕이 고요하면 느낌이 푸근하고, 마음이 흔들리면 정신이 고달파진다. || ||50||[[守]][[眞]][[志]][[滿]] [[逐]][[物]][[意]][[移]] ||수진지만 축물의이 ||믿는 마음을 지키면 뜻이 가득해지고, 물욕을 좇아가면 생각 또한 이리저리 움직이게 된다.|| ||51||[[堅]][[持]][[雅]][[操]] [[好]][[爵]][[自]][[縻]] ||견지아조 호작자미 ||바른 지조를 굳게 가지면, 좋은 벼슬이 스스로 걸려든다. || ||52||[[都]][[邑]][[華]][[夏]] [[東]][[西]][[二]][[京]] ||도읍화하 동서이경 ||중국의 서울은 동경과 서경의 둘로 되었으니[* 동쪽 도읍은 [[낙양]]을 서쪽 도읍은 [[시안(도시)|장안]]을 의미한다.] || ||53||[[背]][[邙]][[面]][[洛]] [[浮]][[渭]][[據]][[涇]] ||배망면락 부위거경 ||([[낙양]]은) [[북망산]]을 등 뒤로 하여 낙수[* 낙양 밑으로 흐르는 강. [[황하]]의 지류이기도 하다. 현재는 뤄허(洛河)라고 불린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장안]]은) [[위수]]를 위로 띄우고 경수[* 涇水. 중국 감숙성에서 발원하는 강.]를 움켜쥐고 있다.[* 위수는 장안의 왼쪽, 경수는 장안의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이 두 강이 장안에서 합쳐져 황하로 합류한다. 이 때 위수는 맑고 경수는 탁해 두 강이 합쳐져도 강이 한동안 섞이지 않아 분명하게 구분된다고 해서 [[경위]](涇渭)라는 단어가 생기게 되었다.] || ||54||[[宮]][[殿]][[盤]][[鬱]] [[樓]][[觀]][[飛]][[驚]] ||궁전반울 누관비경 ||궁궐과 전각은 굽이굽이 들어차 있고, 다락과 관대는 새가 날고 말이 솟구치는 듯하다. || ||55||[[圖]][[寫]][[禽]][[獸]] [[畫]][[綵]][[仙]][[靈]] ||도사금수 화채선령 ||온갖 날짐승과 길짐승을 그림으로 그렸고, 신선과 신령스러운 것들을 색칠해서 그렸다. || ||56||[[丙]][[舍]][[傍]][[啓]] [[甲]][[帳]][[對]][[楹]] ||병사방계 갑장대영 ||신하들이 머무는 집은 양옆으로 나란히 열려 있고, 눈부신 가림막은 두 기둥 사이에 드리워 있다. || ||57||[[肆]][[筵]][[設]][[席]] [[鼓]][[瑟]][[吹]][[笙]] ||사연설석 고슬취생 ||홑자리와 겹자리를 깔고서, [[비파]]를 뜯고 생황을 분다. || ||58||[[陞]][[階]][[納]][[陛]] [[弁]][[轉]][[疑]][[星]] ||승계납폐 변전의성 ||섬돌을 올라 궁전에 들어가니, 고깔 움직이는 것이 별인 듯 어리둥절하다. || ||59||[[右]][[通]][[廣]][[內]] [[左]][[達]][[承]][[明]] ||우통광내 좌달승명 ||오른쪽은 광내전으로 통하고, 왼쪽은 승명려에 닿는다. || ||60||[[旣]][[集]][[墳]][[典]] [[亦]][[聚]][[群]][[英]] ||기집분전 역취군영 ||이미 삼분, 오전[* [[삼황오제]]의 사적을 기재한 책. 현재는 전하지 않음.] 같은 책을 모으고, 또한 뭇 뛰어난 사람들도 모았다. || ||61||[[杜]][[稿]][* 어떤 판본에는 '[[藁]]', '[[稾]]'.][[鍾]][[隸]] [[漆]][[書]][[壁]][[經]] ||두고종예 칠서벽경 ||[[두도|두조]][* 두조杜操, 자 백도伯度]의 [[초서]]와 [[종요]]의 [[예서]]가 있고, 옻칠로 쓴 벽 속의 경전이 있다. || ||62||[[府]][[羅]][[將]][[相]] [[路]][[俠]][[槐]][[卿]] ||부라장상 노협괴경 ||관부에는 장수와 정승들이 벌여 있고, 길은 공경의 집들을 끼고 있다. || ||63||[[戶]][[封]][[八]][[縣]] [[家]][[給]][[千]][[兵]] ||호봉팔현 가급천병 ||여덟 고을을 식읍으로 하고, 그 가문에는 숱한 군사들을 주었다. || ||64||[[高]][[冠]][[陪]][[輦]] [[驅]][[轂]][[振]][[纓]] ||고관배련 구곡진영 ||높은 갓 쓴 이들이 황제의 수레를 모시니, 말을 몰아 바퀴를 굴릴 때마다 끈과 술이 휘날리며, || ||65||[[世]][[祿]][[侈]][[富]] [[車]][[駕]][[肥]][[輕]] ||세록치부 거가비경 ||대대로 녹을 받아 부유해지니, 말은 살찌고 수레는 가볍다. || ||66||[[策]][[功]][[茂]][[實]] [[勒]][[碑]][[刻]][[銘]] ||책공무실 늑비각명 ||공을 금매겨 옹골참[* 실속 있게 꽉 찬 상태에 있고 기운차다.]에 힘쓰게 하여, 비에 새기어 명문으로 파 놓는다. || ||67||[[磻]][[溪]][[伊]][[尹]] [[佐]][[時]][[阿]][[衡]] ||반계이윤 좌시아형 ||반계([[강태공]])[* 반계는 [[강태공]]이 낚시를 하던 개울의 이름이며, [[주문왕]]과 [[강태공]]이 처음 만난 장소이다.]와 [[이윤]]은 때를 도왔고, 천하를 바로잡기 위하여 기댄 사람이며, || ||68||[[奄]][[宅]][[曲]][[阜]] [[微]][[旦]][[孰]][[營]] ||엄택곡부 미단숙영 ||[[취푸|곡부]][* 곡부(취푸)는 [[문공(주)|주공 단]]이 분봉받은 [[노나라|노(魯)나라]]의 수도이다.]를 어루만져 가라앉히니, [[문공(주)|단]]이 아니면 누가 다스릴 수 있었겠는가. || ||69||[[桓]][[公]][[匡]][[合]] [[濟]][[弱]][[扶]][[傾]] ||환공광합 제약부경 ||[[제환공]]은 천하를 바로잡고 끌어 모아, 약한 자를 건지고 기우는 자를 붙들어 주었다. || ||70||[[綺]][[回]][* 어떤 판본에는 '[[廻]]'.][[漢]][[惠]] [[說]][[感]][[武]][[丁]] ||기회한혜 열[* '설'이라고 읽을 것 같지만 아니댜.]감무정 ||기리계[* 한나라 초기 상산사호(商山四皓)라 불리던 4인의 저명한 학자들 중 하나.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이 태자 유영을 폐하고 척부인의 아들 유여의를 태자로 봉하려 할 때 다른 3인과 함께 유방을 찾아가 간언하여 유방이 이를 그만두게 하였다.]는 [[혜제(전한)|한나라 혜제]]를 돌아오게 하였고, 부열[* 상 양왕(무정) 때의 어진 신하로, 무정이 꿈에 나타난 현인의 모습을 보고 생김새가 똑같은 부열을 초빙하여 재상으로 삼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은 [[무정(상)|무정]]과 따라 느끼었다. || ||71||[[俊]][[乂]][[密]][[勿]] [[多]][[士]][[寔]][[寧]] ||준예밀물 다사식녕 ||재주와 덕이 뛰어난 사람들이 힘써 일하니, 대들보처럼 많은 인재들이 있어 참으로 푸근하다. || ||72||[[晋]][[楚]][[更]][[覇]] [[趙]][[魏]][[困]][[橫]] ||진초경[* '갱'이라고 읽을 것 같지만 아니다.]패 조위곤횡 ||[[진(희성)|진(晉)]]과 [[초(춘추전국시대)|초(楚)]]가 번갈아 패업을 이뤘고, [[조(전국시대)|조(趙)]],[[위(전국시대)|위(魏)]]는 연횡책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 ||73||[[假]][[途]][[滅]][[虢]] [[踐]][[土]][[會]][[盟]] ||[[가도멸괵]] 천토회맹 ||길을 빌려 [[괵|괵국]]을 멸하고 ([[진(희성)|진나라]] [[진문공|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서 (주나라의 천자를 공경하고 조공할 것을) 맹세했다. || ||74||[[何]][[遵]][[約]][[法]] [[韓]][[弊]][[煩]][[刑]] ||하준약법 한폐번형 ||[[소하]]는 간략한 법을 준수했고, [[한비자|한비]]는 번잡한 형벌로 피폐케 했다. || ||75||[[起]][[翦]][[頗]][[牧]] [[用]][[軍]][[最]][[精]] ||기전파목 용군최정 ||[[백기(전국시대)|백기]], [[왕전]], [[염파]], [[이목]]의 용병이 가장 정묘하였다. || ||76||[[宣]][[威]][[沙]][[漠]] [[馳]][[譽]][[丹]][[靑]] ||선위사막 치예단청 ||드레[* 사람의 됨됨이에서 느껴지는, 침착하고 점잖은 상태.]를 사막에까지 펼치니, 색칠로 그려져 좋은 이름을 드날렸다. || ||77||[[九]][[州]][[禹]][[跡]] [[百]][[郡]][[秦]][[幷]] ||구주우적 백군진병 ||[[구주]]는 [[우(하나라)|우임금]]의 자취요, 모든 군은 [[진(통일왕조)|진나라]] 때 아우른 것이다. || ||78||[[嶽]][[宗]][[恒]][[岱]] [[禪]][[主]][[云]][[亭]] ||악종항대 선주운정 ||[[오악]]은 [[항산]]과 대산([[태산]])을 으뜸으로 하고, 선 제사는 운운산과 정정산에서 한다. || ||79||[[雁]][* 어떤 판본에는 '[[鴈]]'.][[門]][[紫]][[塞]] [[鷄]][[田]][[赤]][[城]] ||안문자새 계전적성 ||안문과 자새, 계전과 적성이며, || ||80||[[昆]][[池]][[碣]][[石]] [[鉅]][[野]][[洞]][[庭]] ||곤지갈석 거야동정 ||곤지와 갈석, 거야와 동정은, || ||81||[[曠]][[遠]][[綿]][[邈]] [[巖]][[峀]][[杳]][[冥]] ||광원면막 암수묘명 ||드넓어 아아라히 멀고, 바위와 묏부리는 아득하게 깊다. || ||82||[[治]][[本]][[於]][[農]] [[務]][[玆]][[稼]][[穡]] ||치본어농 무자가색 ||다스림은 농사로서 밑바탕을 삼으니, 바로 이 심고 거두는 일에 힘쓰게 하여, || ||83||[[俶]][[載]][[南]][[畝]] [[我]][[藝]][[黍]][[稷]] ||숙재남묘 아예서직 ||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培養)하니,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熱中)한다. || ||84||[[稅]][[熟]][[貢]][[新]] [[勸]][[賞]][[黜]][[陟]] ||세숙공신 권상출척 ||익은 곡식에 구실을 매기고 햇것을 공물로 바치며, 타이르고 상 주고 내치고 올려 준다. || ||85||[[孟]][[軻]][[敦]][[素]] [[史]][[魚]][[秉]][[直]] ||맹가돈소 사어병직 ||[[맹자]]는 바탕을 두텁게 하였고, 사어[* 춘추시대 [[위영공]]의 신하로, 위영공이 충신 거백옥(遽伯玉) 대신 간신 미자하(彌子瑕)를 중용하자 자신의 시신을 관에 넣지 말고 북쪽 창 아래에 두도록 아들에게 명하여. 자신의 시신을 통해 간언을 한 인물이다.]는 올곧음을 굳게 지녔다.|| ||86||[[庶]][[幾]][[中]][[庸]] [[勞]][[謙]][[謹]][[勅]] ||서기중용 노겸근칙 ||중용에 가까우려면, 부지런히 일하고 고분고분하고 삼가고 잡도리해야 한다. || ||87||[[聆]][[音]][[察]][[理]] [[鑑]][* 어떤 판본에서는 '[[監]]'으로, 鑑의 초문이다. 사람(臣)이 그릇(皿)에 있는 물을 보는 글자가 監(볼 감, 살필 감)이며, 다시 金(쇠 금) 부수를 붙여서 鑑(거울 감)을 만든 것이다.][[貌]][[辨]][[色]] ||영음찰리 감모변색 ||소리를 듣고 갈피를 살피며, 생김새를 보고 낌새를 가리어 안다. || ||88||[[貽]][[厥]][[嘉]][[猷]] [[勉]][[其]][[祗]][[植]] ||이궐가유 면기지식 ||그분에게 아름다운 얼개를 주고, 그것을 떠받들어 심기에 힘써라. || ||89||[[省]][[躬]][[譏]][[誡]] [[寵]][[增]][[抗]][[極]] ||성궁기계 총증항극 ||자기 몸을 살펴서 나무람이나 잡도리함이 있을까 조심하고, 임금의 고임이 더할수록 잘난 체하여 뽐내지 말아야 한다. || ||90||[[殆]][[辱]][[近]][[恥]] [[林]][[皐]][[幸]][[卽]] ||태욕근치 임고행즉 ||위태로움과 욕됨은 부끄러움이 가까우니, 숲이 우거진 시냇가 언덕으로 나아가야 한다. || ||91||[[兩]][[疏]][[見]][[機]] [[解]][[組]][[誰]][[逼]] ||양소견기 해조수핍 ||소광과 소수[* 한나라(전한) 시기의 유학자이다 관료.]는 낌새를 알아차려, 인끈을 풀었으니 누가 다그칠 수 있으리오. || ||92||[[索]][[居]][[閑]][[處]] [[沈]][[默]][[寂]][[寥]] ||색[* 삭이다 색이다 말이 많은데 일단 국립국어원에서는 '색거'와 '삭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다. 索을 '찾을 색', '끈 삭'처럼 의미에 따라 발음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미 [[중고음]] 당시부터 蘇各切(sɑk), 山戟切(ʂiɐk), 山責切(ʂæk)으로 여러 발음이 공존했고, 현재 [[표준중국어]]에서는 suǒ 한가지로 발음하므로 구분할 큰 의미는 없다. 참고로 [[광동어]]에서는 '찾다'일 때는 saak3(싹), 노끈·독거의 뜻일 때는 sok3(쏙)으로 읽는 쪽이 맞지만, 광동어 노래나 방송을 들어보면 sok3으로만 읽는 경우가 많다.]거한처 침묵적요 ||홀로 떨어져 살고 한갓지게 머무니, 잠긴 듯 잠잠하고 고요하구나. || ||93||[[求]][[古]][[尋]][[論]] [[散]][[慮]][[逍]][[遙]] ||구고심론 산려소요 ||옛것과 생각을 나누었던 자취를 찾고, 걱정을 흩어 버리고 한가로이 노닌다. || ||94||[[欣]][[奏]][[累]][[遣]] [[慼]][[謝]][[歡]][[招]] ||흔주루견 척사환초 ||기쁜 일은 아뢰어지고 근심은 내쳐지며, 슬픔은 사라지고 즐거움이 손짓하여 부른다. || ||95||[[渠]][[荷]][[的]][[歷]] [[園]][[莽]][[抽]][[條]] ||거하적력 원망추조 ||도랑의 연꽃은 또렷이 빛나고, 동산에 잡풀은 죽죽 뻗어 우거졌으며, || ||96||[[枇]][[杷]][[晩]][[翠]] [[梧]][[桐]][[早]][[凋]]||비파만취 오동조조 ||[[비파#s-2|비파]]나무는 늦게까지 푸르고, [[오동나무]]는 일찍 시든다. || ||97||[[陳]][[根]][[委]][[翳]] [[落]][[葉]][[飄]][[颻]] ||진근위예 [[낙엽]]표요 ||묵은 뿌리들은 말라 시들고, 떨어진 잎들은 바람에 흩날린다. || ||98||[[遊]][[鵾]][[獨]][[運]] [[凌]][[摩]][[絳]][[霄]] ||유곤독운 능마강소 ||곤어[* 장자(莊子)의 저서 장자(莊子)에 나오는 크기가 수천 리에 달했다는 상상 속의 물고기. 나중에 붕새(鵬)로 변해 하늘을 날아간다고 한다.[[https://jdleecheun.tistory.com/m/99|#]].]는 홀로 제 뜻대로 노닐다가, 하늘 테두리를 넘어 미끄러지듯 날아간다. || ||99||[[耽]][[讀]][[翫]][[市]] [[寓]][[目]][[囊]][[箱]] ||탐독완시 우목낭상 ||저잣거리 책방에서 글 읽기에 골똘하니, 눈길을 붙이기만 하면 그대로 주머니와 상자 속에 갈무리하는 것 같다. || ||100||[[易]][[輶]][[攸]][[畏]] [[屬]][[耳]][[垣]][[牆]] ||이유유외 속이원장 ||쉽고 가볍게 보이는 것은 두려워해야 할 바이니, 귀를 담장에 붙여놓았기 때문이다. || ||101||[[具]][[膳]][[飱]][* 어떤 판본에는 밥 찬 '[[餐]]'.][[飯]] [[適]][[口]][[充]][[腸]] ||구선손반 적구충장 ||찬 갖춘 밥을 물 말아 먹고, 입에 맞게 창자를 채우는 것이니, || ||102||[[飽]][[飫]][[烹]][[宰]] [[饑]][[厭]][[糟]][[糠]] ||포어팽재 기염조강 ||배부르면 고기음식이라도 먹기 싫고, 배고프면 술지게미나 겨도 달갑게 느껴진다. || ||103||[[親]][[戚]][[故]][[舊]] [[老]][[少]][[異]][[糧]] ||친척고구 노소이량 ||곁붙이와 옛 친구들을 대접할 때에는, 늙고 젊음에 따라 먹을 것을 달리해야 한다. || ||104||[[妾]][[御]][[績]][[紡]] [[侍]][[巾]][[帷]][[房]] ||첩어적방 시건유방 ||아내와 첩은 길쌈을 하고, 장막 친 안방에서 수건 들고 시중든다. || ||105||[[紈]][[扇]][[圓]][* 어떤 판본에서는 '[[圜]]'으로, 둘 다 '둥글 원'으로 쓰인 글자이다.][[潔]] [[銀]][[燭]][[煒]][[煌]] ||환선원결 은촉휘황 ||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며, 은빛 나는 촛불은 환하게 빛나고, || ||106||[[晝]][[眠]][[夕]][[寐]] [[藍]][[筍]][[象]][[床]] ||주면석매 남순상상 ||낮에는 졸고 밤에는 자니, 대나무 침상과 상아로 치레한 긴 걸상이다. || ||107||[[絃]][* 어떤 판본에는 '[[弦]]'.][[歌]][[酒]][[讌]] [[接]][[杯]][[擧]][[觴]] ||현가주연 접배거상 ||거문고 타고 노래하며 술 마시는 잔치 마당에서는 얌전하게 잔을 주고 두 손으로 들어 올려 권하고, || ||108||[[矯]][[手]][[頓]][[足]] [[悅]][[豫]][[且]][[康]] ||교수돈족 열예차강 ||손을 굽혔다 펴고 발을 구르니, 기쁘고 즐거우며 걱정 없기 그지없다. || ||109||[[嫡]][[後]][[嗣]][[續]] [[祭]][[祀]][[蒸]][[嘗]] ||적후사속 제사증상 ||맏아들은 대를 이어, 조상께 증상 제사를 지내니, || ||110||[[稽]][[顙]][[再]][[拜]] [[悚]][[懼]][[恐]][[惶]] ||계상재배 송구공황 ||이마를 땅에 대어 거듭 절하되, 두렵고 두려워서 거듭 두려워해야 한다. || ||111||[[牋]][[牒]][[簡]][[要]] [[顧]][[答]][[審]][[詳]] ||전첩간요 고답심상 ||편지는 간동하게 간추려서 하고, 안부를 묻거나 답장할 대에는 잘 살펴서 빈틈없이 해야 한다. || ||112||[[骸]][[垢]][[想]][[浴]] [[執]][[熱]][[願]][[凉]] ||해구상욕 집열원량 ||몸에 때가 끼면 목욕을 생각하고 뜨거운 것을 잡으면 시원한 것을 원한다. || ||113||[[驢]][[騾]][[犢]][[特]] [[駭]][[躍]][[超]][[驤]] ||여라독특 해약초양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가 놀라서 뛰고 달린다. || ||114||[[誅]][[斬]][[賊]][[盜]] [[捕]][[獲]][[叛]][[亡]] ||주참적도 포획반망 ||도적을 베며 배반하고 도망한 자를 사로잡는다. || ||115||[[布]][[射]][[僚]][[丸]] [[嵇]][[琴]][[阮]][[嘯]]||포사료환 혜금완소 ||[[여포]]는 활을 잘 쐈고 웅의료(熊宜僚)[* [[춘추시대]] [[초(춘추전국시대)|초나라]] [[초혜왕]] 시기의 인물.]는 탄환을 잘 가지고 놀았고[* 주석에 따르면 탄환 세 개를 번갈아 던지며 놀았다고 한다. 즉 [[저글링]]을 잘한 것이다?!!] [[혜강]](嵇康)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阮籍)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죽림칠현]] 관련 고사] || ||116||[[恬]][[筆]][[倫]][[紙]] [[鈞]][[巧]][[任]][[釣]] ||염필륜지 균교임조 ||[[몽염]]은 붓, [[채륜]]은 종이를 만들었고 [[마균]]은 기교가 뛰어났으며 임공자(任公子,전국시대 임나라의 공자라는 사람이다!)는 낚싯대를 만들었다. || ||117||[[釋]][[紛]][[利]][[俗]] [[竝]][[皆]][[佳]][[妙]] ||석분리속 병개가묘 ||(위에 나온 기술들은)어지러움을 풀고 세속을 이롭게 하니 아울러 모두 아름답고 신묘했다. || ||118||[[毛]][[施]][[淑]][[姿]] [[工]][[嚬]][[姸]][[笑]] ||모시숙자 공빈연소 ||[[모장]](毛嬙)과 [[서시]](西施)는 생김새가 아름다운데, 찡그리는(顰) 모습도 공교하고(간드러지고), 웃는 모습은 곱구나. || ||119||[[年]][[矢]][[每]][[催]] [[曦]][[暉]][[朗]][[曜]][* 어떤 판본에는 '[[耀]]'.] ||연시매최 희휘낭요 ||해는 화살처럼 늘 재촉하고 햇빛은 밝고 빛난다. || ||120||[[璇]][[璣]][[懸]][[斡]] [[晦]][[魄]][[環]][[照]] ||선기현알 회백환조 ||선기옥형(옥으로 만든 천체 관측기구)은 매달린 채로 돌고, 그믐이 되면 빛 없는 달이 둘레만 비칠 뿐이다. || ||121||[[指]][[薪]][[修]][[祐]] [[永]][[綏]][[吉]][[邵]][* 어떤 판본에는 '[[劭]]'.] ||지신수우 영수길소 ||복을 닦는 것은 손가락으로 장작을 지피는 것과 같으니, 오래도록 편안하여 상서로움이 높아지리라. || ||122||[[矩]][[步]][[引]][[領]] [[俯]][[仰]][[廊]][[廟]] ||구보인령 부앙랑묘 ||자로 잰 듯 법도대로 걷고, 옷깃을 얌전하고 바르게 여미며 조정 일을 깊이 생각해서 치러 내야 하며, || ||123||[[束]][[帶]][[矜]][[莊]] [[徘]][[徊]][[瞻]][[眺]] ||속대긍장 배회첨조 ||옷갓을 갖춰 떳떳한 몸가짐을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이곳저곳을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한다. || ||124||[[孤]][[陋]][[寡]][[聞]] [[愚]][[蒙]][[等]][[誚]] ||고루과문 우몽등초 ||고루하고 배움이 적으면 어리석고 몽매한 자와 똑같이 꾸짖는다. || ||125||[[謂]][[語]][[助]][[者]] [[焉]][[哉]][[乎]][[也]] ||위어조자 언재호야 ||어조사라 일컫는 것은 '언ㆍ재ㆍ호ㆍ야'이다.[* 이 네 어조사는 '''문장의 끝'''에서 의문(哉, 乎)과 종결(焉, 也)을 나타낸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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