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국/기독교 (문단 편집) ==== 가톨릭의 사후 상태 ==== 가톨릭에서의 사후 세계를 지칭하는 '천국'은 공간적 개념+사후의 상태이다. 이것이 어떠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가톨릭 교리서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1023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간직하고 죽은 사람들과 완전히 정화된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된다. 그들은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1요한 3,2) “얼굴과 얼굴을 마주”(1코린 13,12) 보기 때문에 영원히 하느님을 닮게 될 것이다. 사도들에게서 이어받은 권위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린다. 곧, 하느님의 보편적인 안배에 따라 모든 성인의 영혼과……다른 모든 죽은 신자들, 그리스도의 거룩한 세례를 받고 죽은 사람들로서 그들이 죽을 때 더 이상 정화할 것이 없었거나……나아가 정화해야 할 것이 과거에 있었거나 정화할 것을 지닌 채 죽었어도 죽은 후에 온전히 정화된 영혼들은……그들의 육체 안에서 부활하기 전에, 그리고 최후의 심판 전에, 그리고 우리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부터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 하늘 나라, 하늘 낙원에서 거룩한 천사들의 모임에 받아들여졌으며, 받아들여지고 있고, 받아들여질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이후로 이 영혼들은 어떠한 피조물도 거치지 않고 지복 직관으로, 얼굴을 맞대고 신적 본질을 보았고, 보고 있다. >1024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함께하는 이 완전한 삶, 곧 성삼위와 [[성모 마리아|동정 마리아]]와 천사들과 모든 복되신 분들과 함께 하는 생명과 사랑의 이 친교를 '천국'이라고 부른다. 천국은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며, 가장 간절한 열망의 실현이고, 가장 행복한 결정적 상태이다. >1025 천국에서 사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다. 뽑힌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살지만 그들이 그곳에서 자신들의 참된 신원과 자신들 본래의 이름을 간직하며, 간직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발견한다고 할 수 있다.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에 생명이 있고 하늘 나라가 있다. >102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다. 천국의 복된 사람들의 삶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결과를 완전히 차지하는 데 있으니,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믿고 당신의 뜻을 끝까지 충실하게 지켜 온 사람들을 하늘의 당신 영광에 참여시키신다. 천국은 그리스도와 온전히 한 몸이 된 모든 사람의 복된 공동체이다. >1027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과 하느님 사이에 이루어지는 복된 친교의 이 신비는 모든 이해와 표현을 초월한다. 성경은 이를 생명, 빛, 평화, 혼인 잔치, 하늘 나라의 포도주, 아버지의 집, 천상 예루살렘, 낙원 등 비유적인 표상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해 준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1코린 2,9). >1028 하느님께서는 초월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당신 스스로 인간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당신의 신비를 드러내 보이시거나 인간에게 그러한 능력을 주실 때에만 그 참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천상 영광 안의 하느님을 뵙는 것을 교회는 '지복 직관'(至福直觀)이라고 부른다. 하느님을 뵙고, 당신의 하느님 주 그리스도와 함께 구원과 영원한 빛의 기쁨에 참여하는 영예를 누리며……하늘 나라에서 의인들과 하느님의 벗들과 함께 불멸의 기쁨을 얻어 누리는 것이 어찌 영광과 행복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1029 지복을 누리는 사람들은 하늘의 영광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피조물 전체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기쁘게 계속 수행한다. 그들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고 있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무궁토록 다스릴 것이다”(묵시 22,5). 한편, 가톨릭에서는 '낙원'이라는 개념을 '천국'과 거의 같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개신교에서는 '낙원'과 '천국'을 엄연히 다른 개념으로 간주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위에 인용된 가톨릭교리서에서 '천국'을 '하늘 낙원'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또한, 가톨릭대사전에서는 '낙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천국과 동의어. 폐쇄된 공원 혹은 유원지를 암시하는 고대 페르시아어 'pairidaeza'에서 유래되었으며, 히브리어 구약성서에서는 위의 의미로 3번이나 사용되었다(느헤 2:8, 코헬 2:5, 아가 4:13). 70인역 구약성서는 에덴 동산을 가리키는 말로 이 말을 사용하였다. 후기 유대문학에서 낙원은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랍비문학에서 많이 보인다), 정신적인 것이든 축복받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더 쓰이게 되었으며, 신약성서에서도 정신적인 의미로 3번 사용되었다. 신약성서에서 '낙원'은 루카 복음서 23:43에서 처음 나오는데,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회심한 우도(右盜)[* 성 디스마. [[성인(기독교)|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으며 축일은 3월 25일. 끝까지 회심하지 않다가 죽은 좌도의 이름은 제스따스(게스따스)라고 한다.]에게 낙원에 대한 약속을 한다. 또한 [[요한묵시록]] 2:7에는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라는 언급이 나오며, [[바오로]]는 코린토2서 12:4에서 낙원으로 붙들려 올라간 그리스도 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중세문학, 특히 후기에서 이에 대한 많은 고찰이 엿보인다. 근대에 있어서 낙원은 흔히 미래의 축복 상태를 암시한다. 즉, 가톨릭에서는 '''낙원=사후세계=천국'''의 등식이 성립한다. 앞서 말했듯 이는 [[사도전승]]에 근거를 두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사도전승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가톨릭과 개신교의 '천국' 개념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낙원'은 장소의 개념이고, '천국'은 상태의 개념이다. '천국'이라는 단어가 위의 교리서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죽어서 하느님과 함께 있을 수 있기에 누릴 수 있는 영원한 생명과 끝 없는 초자연적인 행복의 상태'를 가리킨다면, 그러한 상태로 존재하는 장소가 '낙원'인 것이다. 하느님이 있는 '장소'가 낙원이라면, 하느님과 함께 있는 '상태'가 천국이라는 것이므로, 거의 같은 개념으로 수용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