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계전기 (문단 편집) ===== 강경 귀족파의 행태 ===== 반란 사태의 근본 원인들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척 위선의 가면을 쓴 노스피스 귀족파들의 권력욕과 선민의식, 모든 잘못과 실책을 황녀 개인에게 책임전가하는 뻔뻔한 태도, 타 지역과 하위신분을 천시하는 지역주의와 엘리트주의 사상이 가장 컸다. 이런 오만한 강경 귀족파의 태도는 자신들의 이권 지키기에만 급급한 결과로 이어졌고, 황녀의 웨스피스 인재 등용과 평등정책이 자신들의 입지를 위협하자 결국 군사 쿠데타라는 대참사를 일으켰다. 즉, '''[[12.12 군사반란|나라와 백성을 위해서가 아닌 개인의 권력욕과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는 리부트 전의 천계전기의 결말에 대한 비판과는 무관하게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카르텔에 납치되었던 황녀가 멀쩡히 살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노스피스로 피신했던 귀족들은 부랴부랴 환궁하여 제 밥그릇을 찾아 헤맸다.''' 전쟁의 끝머리를 반기는 번지르르한 얼굴들 위로 웨스피스에서 보았던 절망이 겹쳐졌다. 굶주린, 상처 입은, 희망을 버린 얼굴들. '걱정할 것이 없다.' 그 말을 어찌 그리 쉽게 믿어왔던 것일까. >---- >'때'라는 것은 쉽게 오지 않았다. 카르텔과의 전쟁이 남긴 흔적들을 지우고 그 잔당을 소탕하는 일로 궁의 소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그러는 동안에도 '''사달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귀족들은 잭터의 출신과 신분을 물고 늘어지며 착실히 문제를 키워가고 있었다. 회의실에 둘러앉은 귀족들의 고개는 언제나 빳빳했다.''' 답이 정해진 논의를 반복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취해가는 동안, 에르제는 제 한숨에 부옇게 가려 지워져 갔다. >---- > [[던전앤파이터/외전 스토리]]의 천행(天行)의 동량 - 기둥과 들보 中에서 >충성? 우리가 충성한 것은 이 나라[*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그들은 나라 자체에도 충성심이 없었다. '귀족들만의 나라' 라면 모를까.]네. 황녀와 모래 냄새 나는 늙은이가 나라를 흔들고 있는데 귀족으로서 어찌 가만히 있겠나? >---- >우린 그저 죄없는 천계 백성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다 못해, 횡포를 부리는 위정자를 막고자 하는 것뿐일세. 나라를 구하는 것이 귀족의 역할이지 않는가? 우리의 뜻을 알았으면 투항하게. >---- >황녀가 자리에 오르고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전쟁뿐이었네. 다치고 배고픈 백성들이 자네에게도 들렸을 터. >그 어린 황녀는 무엇이 나라를 위하는 길인지 알지 못해. '''나라를 짊어질 자격도 능력도 없는 자야.''' 오직 화를 불러오는 능력만 있을 뿐이지.[* 사실 작중에서 아는 사람은 드물지만 카르텔의 성장과 안톤의 전이는 죄다 힐더나 루크와 관련되어 있다. 뭐, 이를 모르니 화를 부르는 능력만 있다고 한 것이겠지만.] >---- >베르타의 대사 中 >'''전쟁의 혼란한 틈을 타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른 자들이 문제지.''' 특히, 이글아이. [[지역드립|무법지대에서 온 난폭한 남자가 나라의 일을 어떻게 맡을 수 있겠나!]] >---- >'''천한 것. 땀내 나는 군복이나 입고 먼지 속을 뒹굴던 것이 주제를 모르고 망발을 해대는 군.''' >---- >[[마리안 유르겐]], 모험가 일행과 대면해서 한 망언. >'''[[안하무인|설령, 그것이 시든 백장미나 허수아비같은 대장이라 해도 말이오.]]''' >---- >묵화의 가시 조직원. 정찰하려고 온 '''황도수비대장''' 젤딘 슈나이더를 가로막으며 한 말.[* 저기서 말하는 시든 백장미는 황녀의 정원 수석궁녀 마를렌 키츠카의 별명인 백장미를 의미한다. '허수아비같은 대장'은 위에 보는대로 젤딘 슈나이더이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가 일개 귀족 경호원이 수비대장과 비서실장급의 황녀의 수석궁녀를 대놓고 욕보인 셈이다. '''이게 강경파 귀족들의 전횡이 어디까지 인지를 보여준 셈.'''] >볼일? 아아. 뒤에 계신 '''모험가님''' 만이라도 '죄인'이 아닌 '영웅'으로 남게 해 달라고 웨인 공에 '''간청'''을 드리고자 온 겐가? >---- >어려운 시기에 그대께서 천계에 빌려주신 힘은 천계에 큰 도움이 된 줄 아오. 허나, 그간의 공적만이라도 은혜로 여겨주길 바란다면 부디 이 길로 천계를 떠나주시오. >그대가 진정으로 선을 쫓고 약자를 위해 싸우는 의로운 이라면, 황녀에 대한 사사로운 정보다 죽어가는 천계 백성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했소. >허나 작금의 그대의 행동은 어린 황녀 하나를 위해 대의를 망치는 것과 진배없소. 내 지난 날 은혜를 생각하여 이번 한 번은 눈 감아 드리나, 다음에 온다면 그 때는 젤딘뿐 아니라 당신 역시 '''살아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오. >---- >경호대장 커스틴. '''황도수비대장''' 젤딘 슈나이더와 모험가와의 첫 대면에서 한 말.[* 위의 묵화의 가시 조직원의 버르장머리와 귀족 강경파들의 전횡, 그리고 직책이 경호대장인걸 보면 묘하게 '''[[차지철|유신독재 당시 한 경호실장 부통령 각하]]'''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아, 모험가님도 오셨군. 혹시, 나를 기억하나? 당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안톤의 시선을 끄는데 투입됐던 부대원 중 하나였는데 밀야. >하긴, 기억할리가 없지. 목숨걸고 싸운건 똑같은데 왜 박수를 받는 건 '''늙어빠진 젝터나 아무 데서나 굴러먹던 너인 거지?''' >---- >초, 총사령관... 아니 이제 당신을 그리 부를 이유가 없지. '''난 노스피스군의 장교이고, 당신은 죽음이 두려워 도망친 죄인일 뿐이니까! ''' >---- >이게 누구야? 우리 영웅님 납셨구만! >---- >으아아악! 쿨럭, 으윽... 저 '''천한 놈'''이...! >---- >장교 마르셀의 대사 中. 황녀를 보좌해서 나라와 국정을 이끌고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백성과 군인들, 심지어는 국가원수인 황녀와 '''천계를 구한 영웅인 모험가'''마저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야말로 오만함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난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이진 못할 망정 자신들의 안위만 챙기기 급급했으면서도 뻔뻔하게 "다 황녀가 잘못했다. 무법지대 출신을 요직에 앉혀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거다. 이게 다 무법지대 때문이다"라고 비난하는데, 게임 내에서도 이들의 궤변을 아래와 같이 반박한다. >황녀 에르제 : '''카르텔로부터, 안톤으로부터 목숨 바쳐 천계를 지켜 온 것은 군인들일세.''' 그들의 무용함을 주장하며 군의 예산과 규모를 감축하는 것은... > >'''천계 귀족들''' : 그들의 공을 깎아내려는 것이 아니라, 작금의 상황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전쟁이 앗아간 것은 군인들의 목숨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 >그렇습니다. '''군인 몇 명에 포상을 내릴 돈으로 제를 올린다면 더 많은 백성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공을 세운 군인들에 대한 처우는 천계의 안정을 되찾은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겠지요.'''[* 네빌로 유르겐의 대사 중에서 귀족들이 '''사제복을 입기 위해 안달이 나있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걸 생각하면 '''[[부정부패|이들이 왜 이러는지 답이 나온다.]]'''] >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날 대장군께서 무리하게 안톤을 쫓지만 않았어도...''' > >누가 뱉었는지도 모를 소리에, 에르제는 '''분노보다 설움같은 것을 터뜨렸다.''' > >황녀 에르제 : '''그대들의 어찌 그런 말을 입에 올릴 수 있는가. 그대들은 카르텔이 황궁 문앞에 다다랐을 때...!''' >---- > [[던전앤파이터/외전 스토리]]의 천행(天行)의 동량 - 기둥과 들보 中에서 >[[매국노|제국까지 끌어들인 자들이]] 한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 >뻔뻔한 소리를 잘도 지껄이는군! 이 나라를 위한다고? '''황도가 카르텔에게 공격당할 때! 안톤의 위협에 이 나라가 풍전등화처럼 흔들릴 때! 대관절 그대들은 어디에 숨어있었나!'''[* 이 말 한방에 베르타는 이후 젤딘의 반박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군 병원의 예산과 퇴역 군인의 위로금을 줄인 것도 '''귀족원의 결정'''이지 않았나! 그래놓고 이제와서 모든 게 '''황녀님 때문이라 선동'''하는 건가? >---- >젤딘 슈나이더, 베르타의 궤변에 대항해서 한 말 中에서 >뚫린 입이라고 못하는 말이 없군. 진정 천계를 위한다는 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천계를 분열시킬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말인가?''' >---- >말은 그럴듯할지 모르나 커스틴 역시 '''그저 자신의 욕심을 버리지 못해 무기를 든 자일뿐입니다.''' 저자의 말을 너무 괘념치 마십시오. >---- >젤딘 슈나이더, 커스틴의 궤변과 망언에 반론하며 한 말 中에서 >마르셀, 그 꼬인 심보는 여전하군 그래. >---- >노스피스 녀석들, 주머니는 두둑해도 인물은 없나보군. 자네 같은 자가 장교 소리를 다 듣게 하고 말이야. > >(장교 마르셀: 안톤과의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데! 당신 역시 그 아비규환의 현장을 봤으면서도 잘도 그런 소리를 하는군!)[* 실제로 전쟁에서 살아돌아온 것만으로도 대단한건 사실이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살아남을 만큼의 실력이든 운이든 있다는 것이고 경험이 있기에 실력이 쌓인다. 문제라면 이에 대한 잭터의 대답처럼 그건 무법지대 출신도 다르지 않은데 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것. '''무법지대 출신이라고 안톤에게서 안전한건 결코 아니다.'''] > >그래, 자네 말이 맞네. '''살아온 목숨 값은 다 같은데, 노스피스 출신은 장교가 되고 무법지대 출신은 퇴역군인이 되는 현실을 도저히 못봐주겠단 말이지.''' >---- >젝터 이글아이, 장교 마르셀의 궤변을 반박하며 한 말. 황녀, 젤딘 슈나이더 등의 인물들이 귀족들의 궤변들을 모조리 논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귀족들은 당장 카르텔이 쳐들어왔을 때엔 줄행랑을 쳤으면서 모든 일이 수습되자 슬그머니 돌아와서는 뻔뻔하게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목숨바쳐 싸운 군인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군 병원의 예산과 퇴역 군인의 위로금을 줄이는 작태'''와 제를 지낸다는 명목으로 국가의 예산을 말그대로 퍼다쓰고 '''군인에게 돌아갈 포상금을 줄이는''' 행태를 보여줬다. 귀족들이 사제복을 입기 위해 안달이 났다는 유르겐의 대사와 대조해보면 그냥 백성들의 민생이나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본인들의 이권만을 위해서 철저하게 움직여왔을 뿐이다.[* 이런 귀족들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네빌로 유르겐이다. 그는 이런 군사행동을 결코 원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주동자인 딸을 엄청 책망했다. 그리고 그 주된 원인은 '''민심.''' 어쨌거나 네빌로 유르겐은 성인이 되기 전에 가주가 되었음에도 귀족들 중에서 입지가 애매했던 유르겐 가를 성장시킬 정도로 유능했으니 판세 하나는 잘 읽은 것이다. 문제는 '''그런 사람이 네빌로 하나뿐이었다는 것.''' 네빌로 하나만 눈이 있으니 혼자 유능해봐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여튼 같은 편에 있는 사람임에도 보는 눈이 있으면 기가 막혀할 정도로 귀족 진영이 그만큼 한심했다는 반증이다.] 거기에 인사적으로도 꽤 불평등한 정책들을 집행했는데, 그 지옥속에서 살아돌아온 군인들을 무법지대니 노스피스니 갈라놓고는 '''무법지대 출신들은 모조리 군대에서 추방시켜 역으로 퇴역군인을 양산하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여줬다. 그래놓고는 "이게 다 황녀님 때문이다."라는 기승전 황녀탓만 하는 것도 모자라 정작 자신들은 웨스피스를 비난하고 멸시하면서 정작 데 로스 제국이라는 외세까지 끌어들여서 반란을 일으켰다. 더군다나 본인들이 나라를 위한다는 작자들이 정작 백성들의 상황에는 눈 닫고 귀 닫고 모른 척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젤딘이 한 말대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천계를 분열시키는 전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후술할 매국행위들을 생각해본다면 그야말로 [[위선]]과 [[내로남불]]의 정점이다. >위급할 때 도망간 핑계가 그것밖에 없어요? '''창의성은 다 삶아드셨나?''' 듣고 있는 이쪽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네요. >---- >'''뭐어? 귀족이라고 오냐오냐 해주니까 시대가 바뀐 것도 모르나? 꿈 깨! 니가 꿈꾸던 시대는 안톤이 콧방귀로 다 날려버렸어! 도망자면 주제에 맞게 병원에 가서 붕대나 빨라구! 다 너네 지키느라 다친 사람들이니까!''' >---- >테미 로엔그린. 마리안 유르겐의 망언에 대한 반박.[* 결국 두 번째 말에 마리안 유르겐은 부들부들 대기만 할 뿐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한다.''' 이걸 본 루카스는 유르겐에게 저렇게 말하는 사람 처음 본다고 놀란다.] 반란 귀족들의 수장 중 하나인 마리안 유르겐의 망발에 대해 테미가 맞받아친 대사들이다. 스토리상에서의 묘사를 보면 반란귀족들은 죄다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보이는데, 정작 모순적인 점은 반란세력 중 태반이 군인이란 점이다. 즉, 자기들이 천시하는 군인이 자기들 이권을 지키는데 도와주는 일등공신들이란 것인데, 그야말로 군인들을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한 장기말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마리안의 태도에서 보이듯 반란귀족들은 젤딘 슈나이더, 운 라이오닐, 하이람 클라프를 포함한 해안 수비대 등 많은 인물들이 카르텔 전쟁 안톤 토벌에 큰 공로를 했음에도 군인을 비하하고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귀족들이 전쟁이 끝나고 다시 황도로 돌아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도 그들이 그렇게나 욕하는 군인 덕분이며, 이 부분은 1부에서 테미 로엔그린도 직접 지적한다. 네빌로가 군인무용론을 내세우며 군축을 주장하자 마리안은 이를 익명으로 비판하며 네빌로 때문에 자리를 잃은 군인들을 자신의 사병으로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마리안 개인이 아버지에 대해 반항을 준비하기 위함이었지, 결코 군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거기에 잭터의 말대로 그 퇴역군인 대다수가 웨스피스 출신들만을 추방해서 생긴 결과물인 걸 생각하면 민생이고 뭐고 귀족들은 자기들 밥그릇 챙기고 권력 지키기에만 급급했단 것이다. 즉, 이들의 무모한 반란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사태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