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척도 (문단 편집) === 누적성 활용 === 누적 척도(cumulative scale)는 여러 문항들이 강도(intensity)에 따라 상호 관련성을 갖는다. 그 기저 논리는, '''더 어려운 난이도 또는 더 극단적인 진술에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더 쉬운 난이도 또는 더 중립적인 진술에도 반응을 보일 것이나, 그 역은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곱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이 곱셈을 못 할 리 없으며, 조선족과 결혼할 수 있다는 사람이 조선족을 전부 내쫓자고 주장할 리 없지만, 반대 상황에서는 곱셈은 하는데 제곱은 모른다든지, 조선족의 입국을 허용하자는 사람이 조선족과의 결혼은 꺼린다든지 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누적 척도(특히 거트만 척도)는 '''각 문항들 간에 논리적으로 완벽한 서열화가 가능함'''도 전제로 한다. 만일 각 문항들이 강도에 따라 서열화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누적 척도가 쓰일 수 없다. 또한 누적 척도는 '''단일차원성'''(uni-dimensionality)을 갖는다. 척도 상에서 문항이 여러 개일 경우, 각각의 문항들이 갖는 차원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온습도계를 생각해 보자. 0℃에서 100℃까지 잴 수 있는 온도계와, 0%에서 100%까지의 습도를 잴 수 있는 습도계가 함께 붙어 있는 것이다. 이때 온도가 얼마나 높을지에 대한 측정과, 습도가 얼마나 높을지에 대한 측정은 서로 엄연히 구별되며, 의미 상 중복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두 측정이 상충되지는 않으며, 때로는 '뜨거운데 습하다' 는 측정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때로는 '차가운데 건조하다' 는 측정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2차원 척도에서 일부 문항은 온도 차원에, 일부 문항은 습도 차원에 배정될 것이다.[* 사회과학적인 예를 들자면 조선족에 대한 태도 척도를 '따뜻함'(warmth) 차원과 '유능함'(competence) 차원으로 나누어 측정하는 경우를 떠올릴 수 있다. 여기서도, 조선족들이 다정하고 친절할지에 대한 태도와, 조선족들이 실력 있는 인재일지에 대한 태도는 상충되지 않는다. 때로는 '따뜻하면서도 유능하다' 는 태도가 나올 수도 있고, '따뜻하지도 유능하지도 않다' 는 태도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누적 척도의 모든 문항들은 2차원성이 아니라 일차원적인 연속체(continuum)를 구성한다. 어떤 문항은 다른 문항보다 의미 상 더 호의적인(favorable) 위치에 놓이고, 또 다른 문항보다 의미 상 더 불호적인(unfavorable) 위치에 놓인다. 0℃에서 100℃까지 잴 수 있는 온도계에서 60℃는 30℃보다 더 뜨겁지만 90℃보다는 덜 뜨거운 위치에 자리한다. 여기에 다른 방식으로 관여할 차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적 척도는 다른 차원의 개입 가능성이 없다고 전제하기 때문에, 조선족과 결혼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조선족을 전부 내쫓아야 한다고 응답할 경우에는 (실제로 그런 응답이 나올 수도 있음에도) 그것을 응답 오류로 판정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