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창씨개명 (문단 편집) === 자발적인 개명 차원 === * [[태국]]의 [[화교]]들은 태국식 성명을 따로 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전직 총리인 [[탁신 친나왓]]과 [[잉락 친나왓]]은 [[객가족]] 출신의 화교인데, 두 이름은 태국식으로 고친 성명이며 각각 丘達新([[관화]] : 추다신, 한국 한자음 : 구달신)과 丘英樂(관화 : 추잉러, 한국 한자음 : 구영락)이라는 중국 이름이 있다. * 과거 [[캐나다]]에선 과거 [[퀘벡]] 출신 사람들에게 [[프랑스]]식 이름을 버리고 [[영국]]식 이름을 쓸 것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바가 있다. 프랑스식 이름을 쓰면 취직에 차별을 한다거나 등등. 퀘벡 출신 만화가 [[기 들릴]]의 회고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인 프랑수아 들릴이 프랑수아 들릴이란 이름으로 직업을 구하러 가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으나 프랭크 들릴로 이름을 바꾸자 그제야 직업을 얻었다고 한다. * [[핀란드]]는 [[러시아 제국]]령 [[핀란드 대공국]]이 되기 전까지 700년 가까이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고[* 단순히 [[스웨덴]]의 지배를 받은게 아니라 스웨덴 입장에서는 건국 초부터 원주민인 [[핀인]]들을 정복하면서 편입된 [[프랑스령 알제리|그냥 '본토의 일부'였다]].] 많은 핀란드인들이 스웨덴 문화에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스웨덴식 성명을 사용하고 [[스웨덴어]]를 구사했다. 그런데 스웨덴에게서 핀란드를 빼앗은 러시아는 초반에는 핀란드인들의 전통을 존중하는 듯 하다가 차츰 핀란드에 [[러시아/문화|러시아 문화]]를 강요하자 핀란드에서는 핀란드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자는 페노마니아 운동이 분다. 페노마니아인들은 핀란드 고유의 문화의 중추로 [[핀란드어]]에 주목해 기존에 구사하던 스웨덴어 대신 핀란드어 사용을 장려했고 스웨덴식 성명 역시 핀란드식으로 고쳤다. 특이한 점이라면 스웨덴계로 동화된 핀란드계가 아닌 스웨덴에서 이주해와 핀란드에 정착한 순수 스웨덴계 역시 페노마니아 운동에 경도되어 성명을 핀란드식으로 고친 경우도 많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같은 우랄계 민족인 [[헝가리인]]들이 주변국 주민들에 비해 평균 신장이 작은 반면, 핀란드인들은 평균 신장이 주변국 주민들과 큰 차이가 없다.] * 중동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 분파인 [[아슈케나지]]의 경우 아슈케나지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독일어의 영향을 받아 독일식 성명이나 아니면 당시 유럽에서 유대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던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영향을 받아 슬라브식 성명을 사용했다.[* 고대 유대인 사회에서는 성씨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디아스포라]] 이후 유럽에 정착하면서 성씨 개념을 받아들이고 아무래도 현지에서 가장 익숙한 게르만/슬라브식 성씨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19세기 말 [[시오니즘]]이 대두되면서 시오니즘에 경도된 아슈케나지 유대인은 '옛 조상들이 쓰던 이름으로 돌아가자'는 의도에서 기존에 쓰던 게르만/슬라브식 성명을 버리고 이를 [[히브리어|히브리식]]으로 창씨개명을 했다. 예를 들어 다비트 그륀은 [[다비드 벤구리온]], 골다 마보비치는 [[골다 메이어]]로 이름을 바꾼다던가. 물론 모든 시오니스트들이 히브리식으로 창씨개명을 했다는 건 아니고 [[하임 바이츠만]]처럼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성명을 버릴 수는 없다고 그대로 유지한 유대인도 있었다. * [[벨기에]]는 과거에 프랑스계 주민들이 우대를 받고 네덜란드계 주민들이 천대를 받는 경향이 강했으며, 당시에는 공용어도 프랑스어 하나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네덜란드계 주민들 중에서 출세를 위해 성만 그대로 네덜란드식인 채 프랑스식 이름을 쓰고 더 나아가 언어, 문화적으로 프랑스화되는 이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그 후손들로는 [[지정환]] 신부와 [[장 클로드 반담]]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네덜란드계 벨기에인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어가 모어였다. *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에서 반독일 정서가 퍼지자 왕족들이 [[독일]]계 성씨인 색스-코버그-고사(Saxe-Coburg-Gotha, [[독일어]]로 적을 때는 Saxe-Coburg und Gotha(작센-코부르크-고타))를 버리고 왕실이 보유한 성(castle)의 이름을 따서 윈저(Windsor)로 바꿔야 했다. 그리고 역시 독일계 귀족인 배튼버그(Battenberg, 독일식으로는 바텐베르크) 가문이 성씨를 마운트배튼(Mountbatten)으로 고쳤다. 이 둘은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인 [[필립 마운트배튼|에든버러 공작 필립]]의 성씨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발음은 똑같지만 성의 독일식 철자를 영어식 철자로 바꾸는 일이 흔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34대 [[미국 대통령]]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Eisenhauer였던 성씨를 Eisenhower로 바꾸었다. 31대 미국 대통령 [[허버트 후버]]도 Huver에서 Hoover로 고쳤다.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조부 대에서 Drumpf를 Trump로 고쳤다. 그리고 독일령이나 오스트리아령이던 슬라브 문화권의 독일계 주민들은 해당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독일식 성씨를 [[스키(인명)|-스키]] 돌림의 슬라브풍 성씨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으며, 독일식 성씨를 고수하던 이들은 [[전후 독일인의 추방과 도주|자발적으로 떠나거나 강제로 추방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서양에서 다른 국가로 이민하는 사람이 본래 자신의 성과 이름을 해당국 언어에서 대응되는 이름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예를 들어 만약 'Friedrich Johansen'(프리드리히 요한젠)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인이 있는데 이 사람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Frederick Johnson'(프레더릭 존슨)이라고 개명하는 식. 대개는 본래 가지고 있던 철자를 유지하지만 종종 이런 식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는 나라마다 발음이 좀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거나, 같은 유래의 유사한 이름으로 번역하는 것에 가깝다. 그리고 미 대륙 초창기에 이주한 [[러시아]] 등 동구권 국가 사람들도 차별을 우려하여 나타샤는 나디아로, 토마시 같은 [[폴란드]]식 이름은 톰(토머스)으로 개명했으며 아예 앤더슨 같은 영어권 성으로 개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 사실 동양에서도 [[한자]] 성명을 쓰는 사람들은 한중일간 이민시에 한자의 자형을 고치거나 독음을 고치기도 한다. 어쩔 수 없는 게, [[중국]] 행정시스템에는 정체자 입력이 안 되고, [[일본]]은 구자체 사용이 가능하긴 하나 현지인이 알아보기 어려운 등 제약이 많다. 반대로 중국이나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오는 경우에는 정체자로 바꾸던가, 아예 한자표기 자체를 포기하고 서양인들처럼 로마자 표기만 해야 하고. 또한 독음의 경우에도 지들 편한 대로 읽어버리다 보니 매번 [[후리가나]]나 [[한어병음]]을 붙여야 되는데, 상당히 귀찮은 일인데다 수기입력이 아닌 경우 불가능하다. [[한국]]의 경우에는 현지식 독음을 한글이나 로마자로 표기할 경우 문제 없으나, 대한민국 [[귀화]]나 외국인등록시에 로마자표기가 아닌 한자표기를 선택하면, 알아서 한국식 독음으로 바꿔버린다. 예를들어 [[마오쩌둥]]이란 성명을 가진 중국인이 대한민국 외국인등록증에 "[[모택동]](毛澤東)"이라 표기되는 게 싫다면 "毛澤東"으로 신고하면 안 되고 "Mao Zedong" 이라고 신고해야 된다. 후자로 신고할 경우 한국 체류 서양인들처럼 한글/한자 표기는 되지 않고 로마자만 남는다. *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의 할아버지는 [[폴란드인]]으로 [[독립운동]]에도 가담했던 루드비크 마리안 카지미에르차크(Ludwik Marian Kaźmierczak, 1896~1959)인데, 원래 [[비엘코폴스키에]] 주 [[포즈난]](Poznan - 1차 대전 전까지는 [[독일 제국]]령 [[포젠]])에서 살았지만 이후 [[독일]] [[베를린]]으로 이주하여 경찰로 살았으며, 1930년 이름을 독일식인 루트비히 카스너(Ludwig Kasner)로 고쳤다. * 화가 [[프리다 칼로]]의 아버지는 [[빌헬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인]]이었지만, [[멕시코]]에 이주하면서 빌헬름의 스페인식 이름인 '기예르모'로 이름을 고쳤다. *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도 아버지가 독일인이지만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칼 → 카를로스가 되었다. *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는 빌헬름 아폴리나리스 데 코스트로비스키 (Wilhelm Apollinaris de Kostrowitzki)라는 폴란드식 이름이 본명이었는데, 가족이 프랑스로 이주하면서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고쳤다. * 출생 당시 프랑스령 지역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주세페 포르티누노 프란체스코 베르디]]의 출생 증명서는 '조셉 포르튀냉 프랑수아 베르디'라는 프랑스식 인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 작곡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은 영국에 귀화하면서 이름을 영국식인 [[조지 프레드릭 헨델]]로 고쳤다. *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무너진 후 혁명군의 [[만주족]] 학살을 피해 겨우 살아남은, 만주족은 대부분 [[한족]]식으로 성씨를 바꿨다. 주로 본래의 만주족식 성씨에서 뜻이나 발음을 따와서 중국식 성씨를 짓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는 만주족이 중원 입관 이후 자신의 이름 첫글자를 한족식 성씨처럼 쓰던 풍습인 수명성(隨名姓)에서 따와 중국식 성씨를 짓기도 했다. 조상이 만주족으로 귀화한 한족인 경우 조상의 한족식 성씨를 썼으며, 조상이 [[정묘호란]]이나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가 만주족에 동화된 조선인 포로였던 경우에는 조상의 조선식 성씨를 썼다. 아버지가 만주족이고 어머니가 한족 출신 [[첩]]인 경우에는, 아버지의 만주족식 성씨에서 뜻이나 발음을 따온 한족식 성씨를 쓰는 경우와 어머니의 한족식 성씨를 쓰는 경우가 공존했다. * 나폴레옹 시기 [[프랑스]] 장군인 [[장 바티스트 베르나도트]]는 [[스웨덴]]의 왕위 계승자가 되면서 이름을 칼 요한 밥티스트 율리우스로 개명하고 나중에 [[칼 14세 요한]]으로 즉위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