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차운기 (문단 편집) == 건축 == 차운기의 건축은 사실 누구나 한 번 쯤 진품이 아니더라도 그를 따라한 유사 건축을 보았을 정도로 강한 스타일로 남아 있다. * '''택형이네 집(1996)''' [[파일:attachment/cahungi1.jpg]]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들을 즐거움으로 완성했다. 너희들 맘껏 자라나 너희가 우리 나이되면 더더욱 맛이 나는 집으로 완성될 것이다. 그때 토끼풀 반지 만들어 서로 끼워주며 함박 웃어보자." >------ >이 집에 대하여 차운기가 쓴 글 둥근 곡면의 지붕에 깨진 옹기 조각을 덮은 이러한 스타일은 너무나 독창적으로 한국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기에 건축계와 대중들은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소박함 속에 웅크리고 있는 자존심, 그리고 폐자재를 이용한 재활용의 미덕 등에 사람들은 열광하게 되었고, 전국에 이를 따라한 주택과 음식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게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재건여수교회(1997)''' [[파일:attachment/cahungi2.jpg]] 이 교회가 설계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교회를 짓기로 정한 후 건축주인 목사는 차운기에게 나중에 디자인 안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시간이 흐른 후 차운기가 건축주에게 제시한 그림은 아래와 같다. [[파일:attachment/cahungi3.jpg]] 모형도 아니고, 건물의 모습도, 평면도나 단면도도 아닌 이런 그림 한 장을 들고 와서 하는 소리는 '''사람, 어머니, 따스함(...)'''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지어졌다는 것! 그 목사님은 오히려 사람 이야기를 하던 그 모습에 반해 건축을 맡겼다고 하고, 독특한 형상 때문인지 타 교회에 비해 교인이 많다고 한다. * '''우혁이네 집(1998)''' [[파일:external/gangnam.grandculture.net/GC048P01277_m.jpg]] >"세상이란, 해가 뜨고 달이 지는 것도 세상이고, 봄이 되면 나무에 움이 트고, 여름이면 푸르러 녹음을 만드는 것도 세상이지. > >이 집은 본래 감나무, 대추나무가 두 그루 있었어. 이놈들이 봄 되면 움트고, 여름 되면 녹음 만들고, 가을이 되면 열매 만드는 거야. > >그놈들 죽이면 되겠어? 그놈들을 살려야 되지 않은가. 그러니 집 설계가 엉망이지. 그래도 이 조그만 땅에 그놈들 살릴 수 있으면 좋지 않겠어? 주변에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없어 삭막하기 그지 없는데, 집이 좀 작아지면 어떠냐? > >그래도 난, 내 만든 집이 좁아져도 그 나무 보고 사는 게 좋아. 고향 같잖아? 집주인도 찬성하고 말이지. > >그래서 봄 되면 꽃 피고, 움 트고, 가을 되면 먹음직스런 열매가 맺힌다는 게 난 좋고, 거기에 녹물이 흐르면 우리 늙어가면서 생기는 얼굴 주름살처럼 내 기쁜 표정, 내 노한 표정, 내 슬픈 표정...내 기쁜 표정 생겨날 때 나 또하나 즐거움을 갖지 않겠나. > >친구, 난 인생은 잘 몰라도 이것이 내 살아가는 방법이네. > >이 집을 오가는 사람들이 즐거워했으면 좋겠네. 글쎄, 내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집을 하나 만들었네. > >자네가 내 생각하고 같다면 소주 한 잔 사주게." >------ >이 집에 대하여 차운기가 쓴 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