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쯔놈 (문단 편집) == 개요 == [[베트남어]]를 표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베트남]]의 고유한 [[표어 문자]]. 최초로 등장했다고 여겨지는 시기는 13세기 무렵이다. 《대월사기전서》에 따르면 [[1282년]] 응우옌투옌(阮詮, 완전)이라는 관리가 강에 등장한 [[악어]]를 쫓아내기 위해 글을 지어 강에 던지자 악어가 저절로 물러간 일이 있는데, 이 응우옌 투옌이라는 사람은 평소에 국어로 부(賦)와 시(詩)를 많이 지어 쯔놈 확산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응우옌 투옌이 강에 던진 글 역시 쯔놈으로 쓴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트남 학계에서는 쯔놈 문학의 효시를 응우옌 투옌으로 보고 있다. 이후 쯔놈은 20세기까지 사용되었고, [[떠이선 왕조]]때 공식문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베트남이 서구 열강의 영향을 받은 이후에 [[라틴 문자]] 표기법인 [[쯔꾸옥응으]]가 만들어지고 프랑스 식민 치하에서 쯔꾸옥응으가 보급되면서 너무 글자수가 많고 어렵던 쯔놈은 급속히 사장되어[* 사실 이웃나라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고유의 표음문자를 지니고 있고, 한때 대립했다가 베트남에 합병된 참파에서도 인도 문자를 변형시켜서 고유문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도 쯔놈말고도 충분히 다른 표음문자를 만들 수 있었겠지만 따로 표음문자를 만들어 쓰지는 않았다.] 쯔놈은 현재는 잘 사용되지 않고[* 북베트남에서 1950년에 쯔놈 과목이 폐지되었다. 남베트남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쯔놈을 배우도록 했지만, 당대 남베트남의 교육수준에서는 어차피 대다수는 쯔놈을 곁다리로 배우기는 마찬가지였다. 불교 승려나 일부 지식인은 쯔놈을 구사할 수 있었고, 외세에 대한 저항을 목적으로 일부러 쯔놈으로 문집을 쓰거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틱꽝득]]이 있다.], 쯔놈과 한자를 교과과정에서 아예 안 가르치는것은 아니지만 비중이 별로 크지 않아 그저 고전문학이나 역사를 배울때 곁다리로 배우는 수준이다. 물론 베트남내에서도 국문학과나 역사학과로 진학하거나 서예가 등 전통문화 관련 종사자들은 쯔놈을 외우고 다니기는 하며 멋내기용으로 쯔놈을 쓰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다만 중국에 사는 [[킨족]]들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쯔놈을 한자와 혼용하면서 쓰기는 쓴다. 독자 문자는 아니고 [[한자]]의 확장형에 가깝다. 회의, 형성, 가차 등 한자의 기본 구성 원리를 그대로 사용하여 베트남어 고유의 단어를 표기하는 글자를 새로 만든 것이다. 또한 몇몇 글자는 기존의 한자를 그대로 들여와 쓰기도 하였다. [[한국]]과 [[일본]]에도 제각각 [[국자(한자)|고유 한자]]가 있고 [[중국]] 역시 지역마다 지역 방언을 옮겨쓰기 위한 지역의 [[방언자|고유 한자]]가 있는데 이것의 스케일이 더 커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쯔놈과 관련된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쯔한'''(Chữ Hán; 𡨸漢), 한뜨(Hán Tự; 漢字), 쯔뇨(Chữ Nho; 𡨸儒) 중국에서 건너온 일반적인 [[한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 '''반응온'''(Văn ngôn; 文言), 꼬반(Cổ văn; 古文) 한자를 이용해 표기되는 고전중국어식 문어체인 [[한문]]을 가리킨다. * '''한놈'''(Hán Nôm; 漢喃) 한자와 쯔놈을 사용하여 베트남어로 된 문장을 표기한 것이다. * '''뜨한비엣'''(Từ Hán-Việt; 詞漢越) 베트남어에서 사용되는 [[베트남식 한자어]] 어휘를 말한다. 하지만 현대 한국에서 "한자"와 "한문"이 자주 혼동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대 베트남에서도 한자나 쯔놈을 Văn ngôn이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 문서에서는 주로 쯔놈과 베트남어의 한놈 표기에 대해서 다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