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짐바브웨 (문단 편집) == 경제 == [include(틀:남아프리카의 경제)] [[짐바브웨 달러]] 를 통해 잘 알려진 것이지만 경제 사정이 매우 좋지 않다. 이 때문에 짐바브웨의 인지도를 알리는 데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짐바브웨가 주변 이웃들에 비해 네임드가 된 것은 다름아닌 인류 역사상 3위의(헝가리,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다음 가는) [[초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이다. 물가가 너무 빨리 올라가서 그날 새로 뽑은 지폐가 하루만에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었다. 공식 집계로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무려 '''2억 3천만%''' 이것도 2008년 1월~7월까지만의 통계만이다. [[2008년]] 공식적으로 발표된 인플레율은 6억%인데, 이것도 축소되어서 발표된 거다. 자세한 이야기는 [[짐바브웨 달러]]를 참고하자. 다만 막장이 되기 전까지는 짐바브웨가 "아프리카의 빵바구니"라 불릴 정도로 건실한 국가였다. 독립 초기에는 1달러가 0.68짐바브웨 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국가상태가 양호했다. 특히 기후도 좋고 국토의 50%가 비옥한 경작지로, 남부 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가였다. 또한 금, 백금, 크롬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광물자원들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경제적 인프라나 국민 교육수준도 아프리카에서는 상위권에 속한다.[* 무가베가 교육학 전공자라 제도를 잘 정비해놓은 면도 있지만, 짐바브웨는 로디지아 시절에도 아프리카에서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은 국가에 속했다.] 특히 짐바브웨는커녕 [[로디지아]]가 건국되기도 전이던 1942년부터 [[제철소]]를, 1969년부터 [[질산암모늄]] 공장을 운영한 바가 있는데, 짐바브웨 최대 제철소인 짐바브웨 철강 회사(Zimbabwe Iron and Steel Company)는 최전성기에는 [[포항제철]] 건설 초와 맞먹는 100만 t의 철강을 생산하고 제품 80%를 수출하며[* 인근 아프리카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유럽, 아시아에까지 철강을 수출할 정도였다고 한다.] 해외 수출을 증진시켰고, 직원 수는 5000여 명에 달했으니[* 간접 고용 인원은 50000여 명에 달했다.] 가히 아프리카 최고 제철소라고 할 만했다.[* 다만 짐바브웨 철강 회사는 2000년부터 제대로 된 이사회도 사라진 것은 물론 설비도 노후화로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으며,(2008년 초 기준 생산량은 손익분기점의 절반 미만인 12500t이었다) 회사 재정을 사적으로 유용하다가 부채가 3억 달러에 직원들에게 임금도 줄 수 없는 등 비리에 시달린 끝에 짐바브웨 경제가 완전히 파탄났던 2008년경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를 토대로 한 독립 직후~90년대 초반까지의 경제개발정책도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연 4%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경제 개발 자체가 본래 잘나갔던 1차 산업(농업, 광업)에 지나칠 정도로 편중되어 있었고, 부의 분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터라, 1992년과 1995년에 닥친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었다. 무가베 정권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정환율제도를 도입하여 물가를 통제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자연스럽게 암시장을 활성화시켰고,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미친듯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렇게 추진한 물가 통제 정책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로 인하여 경제가 더욱더 악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던진 무가베 정부가 한 행동이 바로 대규모 화폐 발행. 열심히 돈을 찍어내어 부족한 세수를 메꾸자는 발상이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연 20%대의 인플레이션을 보이던 상황에 돈을 더 찍어냈으니... 결국 또다시 짐바브웨 달러의 가치는 급락했고, 세수가 더욱더 부족해지자 이를 메우기 위하여 다시 더 많은 돈을 찍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경제파탄의 길을 걸어갔다. 전형적인 하이퍼 인플레이션 과정을 밟은 셈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무가베 정권은 강제적으로 [[토지개혁]]을 실시했다. 식민지 시절에는 짐바브웨의 모든 농지가 전체 인구의 1% 수준의 백인들이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사실상 짐바브웨 경제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랬던 것이 독립하면서 자유매입, 자유분배의 원칙에 따라 유상분배 형식으로 토지개혁이 이루어졌고, 일정량의 토지가 흑인들에게 재분배되었다. 본래에는 토지몰수 후 무상분배 형식으로 토지개혁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영국에서 자신들이 토지 구입비용을 제공할 테니 유상 구입할 것을 요청했다. 당시 짐바브웨 정부는 국제 지지문제와 국가 통합을 위해서 이에 동의하였고, 이에 따라 토지 분배가 순조롭게 진행되어갔다. 그런데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영국은 자신들에게 책임이 없다며 지원금 지원을 거부한다. 결국 유상분배의 토지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게 된 상황. 그리고 당시 장기화된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졌기에 무가베 정권은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정권의 위기를 무마할 카드가 필요했고, 토지 문제를 적극적으로 쟁점화시킨 측면도 있다. 이러한 점들이 겹치면서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을 중심으로, 현 상황에 반발하여 백인 농장주의 토지를 점거하는 운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백인 농장주들이 살해당하거나 토지를 빼앗기고 쫓겨났다. 무가베 정권은 이를 막기보다는 이에 동조하여, 백인들의 토지를 모두 강제 몰수하여 분배하는 토지개혁을 추진한다. 다만 이로 인하여 짐바브웨는 서방국가와 외교적 갈등을 빚었으며, 무가베의 독재가 지속됨에 따라 서방국가들은 '인권 유린, 법치주의 부재, 언론 탄압' 등의 이유로 짐바브웨에 대한 무상원조를 중단시키거나 경제적 제재를 가했다. 더군다나 무계획적으로 농지를 분배하다보니 농사를 지을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분배가 되었으며, 분배받은 다수의 사람들이 정작 농장을 운영하거나 농사를 지을 줄 몰랐다. 또한 무상원조 중단과 경제 제재로 비료나 농기구 등이 부족하였는데... 결국 국가경제의 근간이었던 농업이 파탄나고, 식량수출국가가 졸지에 최악의 식량부족국가가 된다. 한편 이 무상압수 덕분에 서방 언론들은 흑인 정권이 불쌍한 백인들을 탄압한다고 열심히 비판했지만, 사실 생산성과는 별개로 저임금 노동과 고용주의 혹사에 시달리는 흑인들의 불만을 농장주가 동원한 백인 [[민병대]]가 가혹하게 탄압하는 등 백인의 흑인에 대한 횡포도 문제였다. 특히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대대적으로 일어난 토지점거운동도 가장 악랄하게 흑인들을 대우했던 백인 지주들의 땅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었다. 그래서 재산인 토지를 빼앗기고 쫓겨난 백인들은 처음에는 무가베가 물러날 때를 기다렸지만 지금은 대부분 원래 자신의 토지로 돌아가는 것은 포기하고 현금으로 보상을 받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무가베를 지지했든 안 했든 거의 대다수 짐바브웨 흑인은 토지에 대한 반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다만 백인에게 현금 보상을 해주어야 하느냐 마느냐로 의견이 나뉘는 정도이다. 백인이 숫적으로 많이 남아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는 달리 토지점거 사태와 함께 대부분의 짐바브웨 백인은 국외로 도피했고, 백인이 다시 돌아와서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며 짐바브웨 사회 속에 살아남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현재 짐바브웨에서 얼마 남아있지 않은 백인의 대부분은 의사, 변호사 등 농장과는 무관한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흑인 선교를 위해 입국한 백인 선교사들이다. 미국의 폴 서루(Paul Theroux)라는 여행작가가 짐바브웨를 방문하여 본 백인 농장주들이 놔두고 달아난 농장들 현실을 보면, 농기계는 죄다 녹슬고 고장나 방치되어 있으며 농장도 대다수가 황무지같이 방치하고 있고 겨우 먹고 살 정도인 농작물도 현지인들이 농장 일부에서 재배하고 있는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눈치빠르게 농장 대부분을 재배하여 파는 이들은 극소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방치한 농장이라도 거기 흑인들은 "당연히 여기는 내 땅이다. 무가베 대통령에게서 받은 땅인데 누가 빼앗는다고? 백인들이 나타나 되돌려달라고 하면 죽여 버릴 것이다"고 살기어린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고 있다. 땅을 분배받은 흑인뿐 아니라 무가베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흑인의 대부분도 백인에게 토지를 반환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대다수 흑인이 토지 반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다가 이미 거의 20여년이 흐른 뒤라서 혹시라도 토지를 반환하려는 조치가 취해질 경우 엄청난 반발과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국외로 도피한 옛 농장주 대부분은 토지를 반환받는 것은 포기하고 현금 보상을 바라고 있다. 특히 그들 대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농업을 하고 있거나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기도 하고. 2009년부터 사실상 [[짐바브웨 달러]]는 유례 없는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 법적 통화로 미국의 [[미국 달러|달러]]와, [[남아공]]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랜드]] 그리고 유럽연합의 [[유로]]를 쓰고 있다. [[2013년]] [[1월 29일]], 재무장관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143&aid=0002100931|국고에 '''23만원''' 밖에 없다]]는 기자회견을 해 정부가 파산 위기에 몰렸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곧 디폴트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2월, [[http://m.asiae.co.kr/view.htm?no=2015122215132410321#cb|위안화를 공식 통화 가운데 하나로 삼았다. 대가로 2015년 만기되는 부채 탕감을 받기로 했다고.]] [[2015년]] [[6월 12일]], 그나마 시장에서 근근히 유통되고 있으며, 공무원들 월급으로 지급되고 있었던 짐바브웨 달러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3/2015061300230.html?Dep0=twitter&d=2015061300230|짐바브웨 중앙은행에서 자국화폐 포기선언을 하였다.]] 근데 미국 달러를 대체할 방안으로 다시 짐바브웨 달러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08687531|#]] 진짜 지폐를 발행한 건 아니고 일종의 계산단위 형태로 도입하였다. 짐바브웨에는 이제 '''돈을 찍을 종이가 없다고 한다.''' 결박주화(Bond Coin)이라고 해서 제한적인 가치를 가진 [[태환권]]만 약간 유통중이다. 미국 달러에 1:1 고정하여 발행중이다. 사실상 국가 경제가 파탄난 상태인지라, 경찰이나 치안부대가 아니면 공무원조차도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2016년 7월, 월급 지급을 요구하는 공무원들의 대규모 파업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100여명이 체포되었다. 더군다나 심각한 가뭄이 찾아와 400만 명이 아사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그런 와중에 2016년 7월부터 6개월간 기본 식품 및 생필품에 대한 수입제한조치를 시행했다. 자국 기업들의 생산 촉진을 통하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가뭄으로 식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단행한 조치라 반발이 심하다. 더군다나 짐바브웨의 기업 생산능력은 짐바브웨 전체의 생필품을 생산할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결국 이로 인하여 수입상들이 반발하여 시위를 벌였고, 이것이 규모가 커지고 공무원들의 시위와 결합되면서 아예 무가베의 독재와 실정에 비판하는 반정부시위로 나아갔다. [[무가베]]가 2017년 쿠데타로 하야한 후 음낭가과가 집권하면서 국내외 언론사에서는 덩샤오핑식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옥한 토지나 풍부한 자원, 비교적 양호한 인프라와 인적자본 때문에 짐바브웨에 경제적인 잠재력이 크다고 보는 전망이 많다. 2020년 7월에는 짐바브웨 간호사들이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이들이 요구한 건 월급을 짐바브웨 달러 대신, 미국 달러화로 달라는 것), 신생아 7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 [[https://www.mbn.co.kr/news/world/4232819/20002_4/newsstand|#]] 2022년 6월 27일에 짐바브웨 은행이 금리를 200%(!)로 올리자 화제가 됐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182698?sid=104|#]] 2022년 7월 25일, 짐바브웨가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결국 [[금화]]를 [[금본위제도|법정화폐로 발행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새로 발행된 금화의 이름은 [[빅토리아 폭포]]에서 따온 ‘모시 오아 투냐’이다.[[https://www.yna.co.kr/view/AKR20220726002900099|#]] 2023년 기준으로 [[취약국가지수]]가 16위일 정도로 아직도 갈 길이 먼 나라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18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최악으로 꼽히는 최빈국인 [[부룬디]]가 20위라는 것을 감안하면 짐바브웨의 상황이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