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통제 (문단 편집) == 미국의 마약성 진통제 대란 == 2010년대 후반 미국 사회를 떠들석하게한 마약성 진통제의 과다사용으로 벌어진 사회적 문제. Opioid Crisis 라고 부른다. 오피오이드는 아편유사작용제라는 뜻으로 흔히 마약성진통제라고도 부른다. 미국사회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대표적으로 옥시코돈과 하이드로코돈, 그리고 [[펜타닐]] 등을 말한다. 옥시코돈과 하이드로코돈은 병원과 약국등 정식의약품 유통채널로 처방 및 유통되었지만 너무 남용하게되어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가 너무 쉽게 처방되면서 치료 과정에서 중독자가 양산되었고 이들이 치료 과정 이후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거리의 마약상에게 가게 되면서 문제가 폭증하였다. 마약 카르텔은 헤로인이나 펜타닐이 포함된 가짜 옥시코돈이나 바이코돈을 만들고 유통시켜 최악의 마약 사태를 만들었다. 옥시코돈은 옥시콘틴이라는 상표명으로, 하이드로코돈은 [[바이코딘]]이라는 상표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펜타닐]] 문제는 해당 문서 참조. 또한 미국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보편화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의도치않게 많은 향정신성의약품 의존자를 낳았다. 특히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들이 대표적인데 이 약들도 헤로인이나 펜타닐이 포함된 가짜가 제조되어 마약 중독자를 양산시키고 있다. 원래 옥시코돈 등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의료용으로 쓰여왔지만 중독의 위험이 있어 다른 나라에서는 엄격하게 처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1990년대 미국식품의약청 FDA가 서방정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보통 속효성 옥시코돈은 2mg으로 저용량이나 서방정은 5mg-80mg이다. 보통 쉽게 처방되는 서방정은 5mg, 10mg이며 12시간 정도 작용하는데 시간당 0.5mg 미만에서 1mg 미만 정도 흡수되니 중독성도 그만큼 낮을 것이라 판단한 것. 속효성은 2mg이 빠르게 분해되어 10분 이내 작용한 뒤 4시간경부터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된다. 물론 여기엔 퍼듀파마의 임상실험결과 조작과 로비가 있었으며, 이내 80mg도 중독성이 없다며 처방되는 지경이 된다.] 이의 제한을 완화한 후 제약사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의사들의 무분별한 처방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 현대 미국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이 고통을 빨리 줄여주는 진료를 선호해서 진통제 처방이 크게 늘고 있고 그런 진통제로 값싸고 효과가 강하고 빠른 마약성 진통제가 선호되고 있다. 거기에 제약사와 약품 유통상들이 매출과 이익을 늘이기 위해 의사들을 상대로 이런 약품은 중독성이 높지않고 환자들에게 해롭지않다고 설득하는 강력한 마케팅을 벌여서 마약성진통제를 많이 처방하도록 권장하였다. 또 미국은 나라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을 운영하지 않기에 병원비나 약값이 매우 비싸져 경제적 부담이 큰데 저렴한 마약성 진통제의 확실한 진통 효과와 경제성이 주목을 받은 것. 영업사원들이 무료을 샘플을 뿌리는 등 적극적 마케팅으로 이런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크게 늘었다. [[미국]]에서는 이런 마약성진통제의 과용으로 죽는 사람이 하루에 130명 일년에 4만700명이 넘는다. 이는 총기로 죽은 사망자(연간 3만9천명)보다 많고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다. 이런 남용으로 인한 치료비 등으로 연간 785억 달러가 사회적 비용으로 든다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임산부]]가 [[출산|분만]]을 하고 퇴원을 하면 [[고통|통증]]이 심하면 복용하라고 처방해 주는 약에도 옥시코돈이 들어 있을 정도이다. 상표명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코돈류의 이름의 붙은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따로 주의를 주지도 않아서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마약성 진통제라는 걸 모르고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즉 마약성 진통제가 너무 쉽게 처방되고 환자/소비자는 모르고 복용하게 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장기 복용하다 중독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사들이 무분별하게 처방했다고는 하지만 약을 환자의 뜻에 따라 계속 공급해주지 않았고 충분히 치료되었다고 생각하면 처방을 중단했다. 또한 직업 윤리 해이로 마악성 진통제 처방을 남발하던 의사들도 사회적 법적 제재가 들어오며 의사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이자 처방을 중단했다. 문제는 통증이 있어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는 기간 동안 환자들은 이미 중독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복용 과정에서 느낀 쾌락 때문이든, 금단 증상 때문이든 간에 어떻게든 약을 구하기 위해 마약상을 찾아간다. 마약상들은 가짜 옥시콘틴을 만들어 거기에 헤로인, 펜타닐을 섞어 지옥을 만들었다.[* 2010년 초중반 캐나다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거리의 가짜 옥시콘틴 87%에서 펜타닐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대부분 “환각제나 각성제도 아니고 그까짓 진통제? 허용해주면 안 돼?”라든지 “진통제 따위 근성만 있으면 하루아침에 끊을 수 있지 않아?” 같은 너무나 안일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 진통제가 제공하는 효과인 “신체의 고통을 없애준다”는 것이 통증을 달고 사는 사람에게 얼마나 거절하기 힘든 유혹인지는 건강한 사람들은 모른다. 일반 진통제조차도 간이 망가질 때까지 남용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인데, 마약성 진통제는 아편유사제(opioid)다. 가장 의존성이 높은 물질 중 하나인 것이다. 마약성 진통제에 일단 의존하기 시작하면 자기 자신의 의지만으로 벗어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마침내 이런 문제가 터지자 2007년 주정부가 공동으로 퍼듀파마[* 원래는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베타딘]]으로 유명했던 회사였다. 한국에서는 미국 본사가 직접 진출하지 않고, 대신 독일의 먼디파마를 통해 '한국먼디파마'란 이름으로 퍼듀파마의 의약품을 수입 및 제조하고 있다. 문제가 된 옥시콘틴도 한국 내 여러 병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전인권]]이 [[대상포진]] 때문에 먹던 약들 중 옥시콘틴이 있어서 논란이 된 바 있었다.]라는 제약회사를 연방법원에 고소하고 피해자들도 집단소송을 제기한다. 결국 회사는 소송을 오래 끌다가 6억 달러라는 거액의 배상을 하기로 합의 하고 회사는 파산 이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1892년에 설립된 회사이니 130년에 달하는 역사를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끝마칠 뻔했던 셈이다. 퍼듀파마는 미국의 유서깊은 억만장자 집안들 중 하나인 새클러(Sackler) 가문이 대주주라[* 퍼듀파마의 창립자는 존 퍼듀 그레이라는 의사였지만, 1952년에 새클러 형제(역시 당시에는 의사였다)가 회사를 사들인 이래 파산 직전까지 새클러 가문이 계속 소유해왔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존슨앤드존슨]] 제약사도[* 일반인에게는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더 유명한 회사이지만 마약성 진통제도 제조 및 납품했었다.] 유사한 진통제 관련 집단소송에 패소해서 거액을 물어줄 처지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