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보주의 (문단 편집) == 상세 == 진보주의는 절대적 개념이 아니며, 시대적ㆍ역사적 배경 및 보수주의와의 비교에 따라 상대적인 성질을 띤다.[* 동시에 보수주의 또한 진보주의와의 비교에 따라 상대적인 성질을 띤다.] 서구 세계에 민주주의가 막 정착되었던 시대인 [[19세기]]에서는 진보주의는 [[고전적 자유주의]]와 [[계몽주의]]로 대표되었고, 그의 반대인 보수주의는 구체제 유지와 [[반동적 보수주의]]를 주류 이념으로 내세웠다. 이는 [[영국]]의 사례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19세기 영국의 [[자유당(영국)|자유당]]은 [[보수당(영국)|보수당]]과 양당 대립 구도를 맺었는데, 자유당이 진보좌익 정당 포지션을 맡았다는 것을 보면 그 당시만 해도 자유주의가 진보적 사상으로 인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한데, 19세기만 해도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왕정의 지배를 받고 있거나 막 벗어나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자유주의나 민주주의는 매우 [[급진주의(역사적)|급진]]적인, [[좌파]]적인 사상이라고 생각되었다. 20세기에 이르러서 [[사회주의]]가 강력한 이념적 경쟁자로 떠올랐고, 이로 인해 (사회주의 전통이 아닌)자유주의 전통에서 발전된 진보주의 전통은 과거보다 [[사회민주주의]] 비스무리한 요소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과거에 진보주의로 간주되었던 한 예시로는 [[내셔널리즘]]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에는 진보적 이데올로기였던 내셔널리즘은 현대에 와서 보수적인 이념으로 탈바꿈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같은 여러 유럽의 강대국들은 다른 민족들과 국가들을 복속시켜 제국을 형성하고 있었고, 다른 [[유럽]]의 [[약소국]]들을 침략하거나 내정에 간섭해 세력을 넓히고 있었는데, 이들로부터 독립을 해서 자주적인 [[국민국가]]를 건설하려는 의지를 약소국들은 갖고 있었다. 이 또한 기존 열강들의 침탈과 내정 간섭에 불만을 가져 저항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진보적인 사상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와 같은 예시로는 [[독일]]의 [[범게르만주의]], [[발칸]] 국가들의 [[범슬라브주의]], [[이탈리아]]의 [[이탈리아 통일 전쟁|통일 전쟁]] 등이 있었다. 이들은 기존 체제에 반감을 가지고 새롭게 바꾸려는 시도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따라서 [[급진주의]]적 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종족 내셔널리즘|민족주의]](ethnonationalism)를 표방한 [[극우]] 세력들에 의해 일어난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며 내셔널리즘은 보수적인 이념으로 자리잡게 된다. '진보'라고 분류되는 것에는 '바꾸자'와 '천천히 바꾸자'와 '바꾸지 말자' 등이 모두 혼재되어 있다.[* 가령 현대 서방국가의 진보주의자 대부분은 입헌정치를 '타파되어야 할 구체제'로 보지 않는다.] 심지어는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 흔히 진보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18~19세기의 [[자유주의]], [[공화주의]] & [[민주주의]]는 [[고대 그리스]]와 [[고대 로마]]에서 실현되었(다고 생각되)던 체제로 되돌아가자는 사상이었으며, 바라본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였다. 만약 '반동'이라는 말을 "구체제(라고 생각되는 것) 지향"이라 정의할 수 있다면, 당시의 민주주의는 그런 의미에서는 반동이었다. 때문에 이들을 '진보'라고 부를 때는 본질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우유(偶有)적인 것이다.] 굳이 진보주의적인 관념을 요약하자면, "바꿀 건 바꾸고, 지킬 건 지키고, 조심할 건 조심하자"는 상당히 상식적인 요약문만이 나오는데, 이런 요약은 어디에 강조점을 두느냐의 뉘앙스 차이만 있을 뿐 보수주의자들도 똑같이 동의하는 것이다. 결국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구체적인 개별 사안에서, 상호 의존적으로, 때로는 우유(偶有)적으로 분류될 뿐이다. 정치학에서 진보주의는 보수주의와 비슷하게, 자유주의, 사회주의 등 여타 정치 이데올로기와 달리 체계적으로 개념이 정리되지 않은 편이다. 진보주의가 추구하는 내용이 학문적으로 중구난방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나, 시대적ㆍ역사적 배경에 따라 어떤 것이 진보주의적 가치인가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서양권 국가들 기준에서, 19세기형 진보주의자들은 오늘날의 표현의 자유, 의회권한 확대, 왕권 약화, 개인의 경제활동의 자유를 주장했다. 이것은 오늘날에 와서는 [[고전적 자유주의]]에 가까울 것이다. 20세기의 진보주의자들은 사회민주주의와 점차 닮아가나, 자유주의 철학 전통을 유지한 독특한 좌익 세력이였다. 그러나 20세기 '초기' 진보주의자들은 앞에서 상술했듯 친제국주의적 성격을 띄는 등 오늘날의 진보주의와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진보' 자체가 '앞으로 나아간다', '발전해간다'는 늬양스의 의미를 지니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보의 가치도 약간씩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