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공관 (문단 편집) == 용도와 장단점 == 진공관은 다양한 용도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스위치, 증폭, 정류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 스위치: 회로에 진공관(2극관)을 설치하면, 플레이트에 음의 전압이 걸리면 전류가 회로에 흐르지 않고 플레이트에 양의 전압이 걸리면 회로에 전류가 흐른다. 즉 진공관이 스위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발명자인 플레밍이 진공관을 밸브라 명명한 것도 이 전류 제어 기능 때문이었다. 참고로 이 스위치 기능은 나중에 전자식 [[컴퓨터]]의 발명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정류: 스위치 기능의 응용으로,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기능, 즉 정류 기능을 할 수 있다. * 증폭: 3, 4, 5극관을 이용해 전류(전기 신호)를 증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호 증폭 기능이 전혀 없는 광석 라디오와,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가 달린 라디오는 그 소리의 크기가 전혀 다르다. 이는 [[라디오]], [[전화]], [[텔레비전]] 등 방송 통신 기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컴퓨터가 발명될 때까지 진공관(및 [[트랜지스터]])의 가장 주된 용도는 이 증폭 기능이었다. 오디오용으로 쓰인 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진공관 앰프]]''' 문서 참고. 진공관은 이처럼 다양한 용도를 가졌기에 과거 전자회로 부품으로 잔뜩 쓰였다. 사실상 진공관의 발명으로 인해 '''[[전기공학]]과 [[전자공학]]이 구분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옛날에는 [[라디오]]부터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전자회로가 들어있는 것'''에는 모두 쓰였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단점이 많은 것이 큰 문제였다. * 부품 크기가 기본적으로 크며, 고출력일수록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덕분에 이걸로 회로를 짠다면 말도 안되게 커지는 기계를 볼 수 있게 된다. 최초의 전자 컴퓨터인 [[ENIAC|에니악]]의 크기가 대표적인 예. * 작동방식이 금속 가열이다보니 들어가는 전기가 엄청나며 발열도 심각하다. 장시간 가동을 위해서는 [[냉각기|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하며,[* 현재도 쿨러는 컴퓨터의 필수요소이지만 진공관은 이와는 차원이 다른 발열량을 보여준다.] 사실상 전력문제로 인해 휴대용 기기에 사용하기 어렵다. 필라멘트 전류가 가장 많이 소모돼서 여름철에 쥐약이며 만일 배터리가 붙은 것이라도 사용시간이 매우 짧아진다. [[ENIAC|에니악]]도 한 번 가동하면 인근이 정전되기까지 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전기를 퍼먹었다. * 매우 위험하다. 종류에 따라 진공관의 작동 전압은 매우 높기 때문에 감전의 위험이 있으며,[* 심지어 유리 부분만 만져도 감전될 위험이 있다. 이는 [[유리]]라는 물질이 뜨겁게 가열된 상태에서는 [[전도체|도체]]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진공관이 파손될 경우 파편에 의한 상해의 위험이 있다. * 외부환경에 취약하다. 겨울 같이 저온인 환경에서는 가열이 제대로 안되므로 동작이 불가능하며, 반대로 고온에서는 순식간에 과열되어 터져나간다. 습기에도 민감한 편이다. * 구조가 사실상 [[백열등]]이나 마찬가지라서 충격에 약하며 수명도 매우 짧다.[* 그런데 개체차가 있는 것인지 정말 오래 버티는 진공관도 간혹 있다. 21세기에 영국 [[BBC]]에서 50년 동안 터지지 않고 버틴 진공관을 교체한 적이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기판에 바로 장착이 아닌 소켓을 이용해 교환이 가능하도록 설치해야 하는데다가, 작동 중 수시로 진공관을 교체해야 한다. 심하면 작동시간보다 교체시간이 더 걸린다. * 반도체 기반 소자보다 [[노이즈]]가 많다. 이후 크기도 작고 요구 전력도 적고 열도 적게 나고 수명도 반영구적인 반도체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가 발명되면서 사실상 사장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점으로는 [[진공관 앰프]]같이 듣기 좋은 음색을 내는 데에 매우 좋다는 점이라든지 회로 짜기가 트랜지스터에 비해 매우 쉽다든지 또 [[EMP]]에 비교적 강하다든지 하는 것이 있다. 다만 완전히 무적은 아니고, 비교적 강할 뿐이며 트랜지스터가 조그만 RF쉴드 하나 씌우면 대부분의 EMP를 막을 수 있는 반면에 진공관은 그 크기로 인해 항자기 처리를 하기 힘들다. [[파일:external/users.ininet.hu/6c33c-b.jpg]] [[MiG-25]]의 레이더에 진공관이 들어가 있어서 [[핵전쟁]]에 대비해서 대 [[EMP]]용으로 그렇게 만든 것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 MiG-25가 만들어진 60년대에는 당시 개발된 서브미니어쳐관(펜슬관)이 대표적으로 이런 컴퓨터에 들어갔고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트랜지스터는 미국이 우위에 있던 기술이지만, 당시 트랜지스터 레이더는 진공관 레이더에 비해 조금 더 성능이 떨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트랜지스터의 우위과 비교할 수 없이 올라간 것.] 위 진공관은 MiG-25의 정전압관으로 사용되었던 6C33C인데 냉전 후 이게 시장에 풀리면서 고전류 3극 출력관이란 걸 이용해 [[진공관 앰프]][* 3극 출력관인 300B가 맑고 해상력 높은 소리를 내기로 유명하지만 싱글 출력이 8W정도 밖에 안되는 데 비해 싱글 출력으로 20W까지 뽑을 수 있는 고출력 3극관인 6P33C가 등장하면서 [[오디오필]]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심지어 냉전 시기 당시에 이걸 몰래 빼내서 앰프를 만든 용자들이 있을 정도. 비교적 최신 진공관인 관계로 일반적인 진공관에서 보기 힘든 최신 기술들(...)이 들어갔다. 높은 열과 가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지르코늄]]을 도포한 탄소제 플레이트라든가...]를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 ~~[[칼을 쟁기로]]~~ [[파일:external/img.tl/XsFB.png]] [* 사진의 이미지는 전 EIMAC, 현재 CPI 산하 진공관사업부에서 제작하는 4CM2500KG 진공관. 출력 2500kW] EIMAC 4CM2500KG의 제품 데이타시트에는 24,000V 182A 에서 3,500KWmax 정도로 [[https://pdf1.alldatasheet.co.kr/datasheet-pdf/view/456237/CPI/4CM2500KG.html|표기되어 있다.]] 단 트랜지스터를 사용할 수 없는 분야에선 아직도 진공관을 사용한다. IPM 같이 매우 진보된 소자들도 대역폭이 가장 높아봐야 20kHz 이고, 최대 작동 전압도 고작 2kV 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IGBT의 경우에는 6.6kV 까지 드라이브가 가능하나 제어 주파수가 많이 낮다.] AM방송([[중파방송]]), [[단파방송]] 송신소과 같이 100kW~1MW 출력을 가진 방송장치인 경우 진공관을 사용한다. 그러면 30kV의 높은 전압도 바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FM방송]], [[디지털 방송]] 송신소의 경우에는 변조 방식의 특성상, 그리고 높은 출력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Class B 또는 Class AB 형의 반도체 앰프를 사용한다. 출력만 따지고보면 500~1000W. AM 방송국이나 단파 방송국의 100~500kW 에 비해선 상당히 작다. 다만 중파방송 송신소라 해도 10kW 이하의 소출력 중계소의 경우 반도체 기반의 송신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트랜지스터의 경우에도 작은 모듈들을 한 데 모아 출력을 올릴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LORAN-C 시스템. [* LORAN-C 의 경우 모든 트랜지스터 모듈이 병렬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능한 특징으로, 매우 긴 안테나로 인해 통상적인 RF 시스템과 달리 고전류로 구동되어 전압을 낮게 걸어도 되기에 가능한 것이다.] [[파일:external/spectrum.ieee.org/07OLVacuumtransistors-1403115198821.jpg]] 또한 실리콘 기반 반도체의 한계로 진공관의 원리를 빌려 [[http://gigglehd.com/zbxe/11629177|새로운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시장에서는 [[소련]]과 [[중국]]의 군용 재고품이 잔뜩 풀린것이 아직까지도 돌아다니고 있기도 하며, 이런 경우 진공관 다리의 구부러짐을 확인하고 교정해주는 스트레이너라는 구멍뚫린 판이 같이 동봉된다. 앰프라든지 라디오, 자작 키트 부품으로 수요가 있기에 과거 생산을 중단한 라인이 재가동하기도 한다. 러시아의 Reflektor이라든지 Svetlana 등,[* 흔히 알려진 소브텍, 일렉트로 하모닉스 등은 미국 NSC의 러시아제 진공관 판매 브랜드이다. 구 로켓모양의 로고를 사용하던 군용관 생산공장이었던 Reflektor에서 NSC가 소유한 소브텍, 일렉트로하모닉스, 스베트라나 브랜드를 생산한다. 한편, 실제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의 구 스베트라나 공장에서 생산된 진공관은 winged C 라는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체코의 테슬라, 중국의 슈광, 구 유고 소속이었던 EI, 체코슬로바키아의 베익 밸브, 미국의 웨스턴 일렉트릭 등등. 물론 위 이미지와 같이 커다란 무선용 진공관들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고 생산이 중단된 일은 별로 없었다.[* 3CX~ 나 4CX~ 등의 진공관을 중국에서 만들기도 한다.] [[파일:Nutube1.jpg|width=100%]] [[파일:Nutube2.jpg|width=100%]] [[KORG]]에서 [[VFD]]를 응용한[* VFD 자체가 진공관 구조를 응용해서 만들었다.] '''[[https://korgnutube.com/jp/|Nutube]]'''라는 새로운 방식의 진공관을 [[http://www.noritake-itron.jp/|노리타케 이세전자]]와 함께 개발했다. 기존 진공관에 비해 2%의 전력 사용과 매우 적은 발열, 기존 진공관에 비해 절반 이하의 크기, 3만 시간 이상의 수명 그리고 매우 고른 품질을 자랑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색도 기존 FET보다 진공관 음색에 가깝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표기용 네온 관인 [[닉시관]]과는 완전 다른 물건이다. 항목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