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구통일정부 (문단 편집) === [[시리우스 전역|식민지 전쟁]] === 당시 반 지구세력 선봉은 [[시리우스 성계 정부]]였다.[* 특히 시리우스는 가난한 식민지들 중에서는 가장 잘 사는 축에 속했다.] 지구통일정부는 시리우스 정부와 다른 식민성과의 관계를 이간질하기 위해 '시리우스가 지구를 비난하는 것은 평등을 위해서가 아닌, 지구 대신 새로운 인류사회의 패자가 되기 위함이다. 시리우스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지구 뿐이고, 지구를 약화시켜 지구와 식민성과의 우호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이 목적이다. 각 식민성은 지구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시리우스를 조심해야 한다.'라는 헛소문을 유포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물론 시리우스 정부 자신들'''도 믿지 않았고 지구인 기자인 마렌치오도 이를 강도높게 비판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들이 믿든 믿지 않든 시리우스는 지구의 적국이 되었다. 그런데 지구통일정부가 유포한 헛소문을 믿는 사람들이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중에는 시리우스 정부 자신도 있었다.[* 믿은 이유가 뭔고 하니 '''정말 자신들이 지구에 맞설 힘이 있다고 여긴 것.''' 그리고 또 하나가 정말 가관인데 그냥 있다고 믿고 싶던 것이다. 이는 타 식민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다들 누구라도 지구에 맞서기를 간절히 바랐다는 것이다. 지구의 폭정이 얼마나 잔악무도했는지 보여주는 사례, 보통은 이런 모략책은 남발하지 않는 이상에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데 지구는 처음부터 이에 실패한 것이다.] 처음 지구통일정부는 시리우스를 두려워한 식민지들이 지구에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오랜 기간 동안 지구의 폭압에 눌려지낸 식민지들은 지구에 대항하기 위해 점점 시리우스에게 붙기 시작했다. 어느새 시리우스는 반 지구 세력의 맹주가 되어버렸다. 자신들이 예상한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자, 지구통일정부는 2689년 시리우스 성계를 침공하기로 결심한다. 명분은 시리우스가 각 식민성 경비대를 모아 합동훈련을 실시하면서 중화기 지급을 약속했다는 사실이었다. 당연하지만 식민지군은 별볼것도 없어서 시리우스를 비롯한 식민성군은 지구군의 침공에 우주에서 싸우지도 못하고 지상에서 붕괴했으며, 지구군은 시리우스 성계의 주성 제 6행성 론드리나를 제압했다. 하지만 시리우스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지구군이 보여준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물자의 양은 적게 신고해서 물자를 떼먹었으며, 60만명에 달하는 적군 전사자를 150만명으로 부풀렸고, 그 숫자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비전투원을 살해하거나 시체를 절단하여 여러 사람처럼 보이게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아군 전사자의 수를 축소 보고하여 사망자에게 지급될 급료를 착복한 장교도 있었다.~~막장의 절정~~ 하지만 지구통일정부는 이들을 처벌하지 않았다. 2690년 2월 브리즈번에서 열린 군법회의에서 한 보도기자가 전장에 잠입하여 지구군의 학살을 고발했으나, 군법회의에서는 지구군 장병만이 증언대에 설 수 있었고 그들의 의견대로 무죄가 선고되었다. 오히려 그들은 수도의 메인 스트리트를 행진하며 큰 소리로 군가까지 불렀다. 이 사실은 지구군에게 한 가지 깨달음을 주었다. 바로 어떠한 짓을 해도 사실을 왜곡하면 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쯤에서 지구군은 군대라기보다는 도적떼로 변했다.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 바로 '[[블러디 나이트]]'이었다. 당시 [[라그랑 시티]]는 부가 넘치는 도시였다.[* 원작 설명에는 지상의 부와 지하의 부가 빠짐없이 모여든다고 표현할 정도.] 지구군은 이 부를 약탈하기 위해 무려 125만 명을 죽였으며[* 죽인 사람'''만''' 125만이고 부상자는 250만 명.] 부를 약탈하고 도시를 파괴했다. 지구통일정부는 이로 반지구 세력에게 본보기를 보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구의 이런 만행은 지구에 복수를 다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낳았다.[* 사실 이렇게 '본보기'랍시고 점령지 중에서 적당히 도시 하나 골라잡아 대학살을 벌이거나 잔혹하게 공개처형하는 식의 압정은 '''현실, 창작물을 막론하고 효과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강한 반발심을 불러일으켜 저항활동이 더욱 거세지는 것이 일반적인 케이스였다.] 그 중에서 [[칼레 팔름그렌]], [[졸리오 프랑쿠르]], [[차오 유이룽]], [[윈슬로 케네스 타운젠트]]는 2691년 2월 28일 중립지역인 프록시마 성계 제5행성 프로세르피나에서 [[라그랑 그룹]]을 발족하고 각자 맡은 바에 따라 행동하였다. 팔름그렌은 이념과 언론으로 반지구 진영을 통합했으며 이 라그랑 그룹의 리더가 되었고, 타운젠트는 놀라운 행정처리 능력으로 반지구 진영의 경제기반을 마련하였고, 프랑쿠르는 [[흑기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오합지졸인 반지구 혁명군의 전열을 정비하였으며, 차오는 구 반지구 혁명파 지도부를 지구의 스파이로 몰아 추방하고 각종 모략을 꾸몄다. 그럼에도 지구는 수백 년에 걸쳐 육성한 막강한 군대와, 콜린즈, 샤트로프, 비네티라는 걸출한 세 제독이 있어 흑기군의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베가 성역 회전]]에서 각개격파 작전으로 첫 승리를 거두어 지구군 불패 신화를 깨부순 프랑쿠르는 이후 84차례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가 성역 회전에서 패배한 지구군 3대 제독은 사이가 나빠졌고, 차오의 이간질에 걸려들어 자기들끼리 죽고 죽이다 공멸하고 말았다. 그러자 지구군은 장비와 숫자만 충실한 바보같은 군대가 되어 프랑쿠르의 샌드백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703년이 되자 지구는 완전히 고립되어 식량과 공업연료, 에너지 공급이 모두 끊기고 말았고, 자포자기한 나머지 다시 [[함대결전]]을 청했으나 제2차 베가 회전에서 8천 척에 불과한 흑기군에게 6만 척의 지구군 함대가 참패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정도 비율의 격차는 작중에서는 [[파이어저드 성역 회전]] 전까지는 최대수치다.] 2704년이 되자 지구는 더 이상 태양계조차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구군은 지구인을 지킨다는 최후의 명분마저 저버리고 민간인의 식량을 징발하여 군량으로 쓰고 소행성대에 최후의 방어진을 쳐 무의미한 발악에 나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