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구멸망 (문단 편집) === [[시뮬레이션 우주론|모의 실험 중단]] === 일명 [[모의실험 가설]], [[시뮬레이션 우주론]]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사실 외계의 한 컴퓨터에서 돌아가고 있는 시뮬레이션일 뿐이고 우리는 모두 시뮬레이션의 [[NPC]]라는 것이다. 이쯤되면 이거 과학이 아니라 [[유사과학]]이나 사이비종교가 아니냐고 오인할 수 있겠지만, 비록 학계의 주류는 아니라도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 있기는 하다. [[브라이언 그린]]은 이 문제를 부정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한 문제로 여긴다. 고명한 대학의 철학자들도 철학적 사고 실험의 일환으로 이런 상황을 종종 가정하기도 한다. 철학자 [[닉 보스트롬]](옥스퍼드)이나 물리학자 프레드 호일 등이 있다. 아무튼 모종의 사정으로 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던 존재가 시뮬레이션을 중단하면 그걸로 우리도, 우리가 사는 우주도 끝이라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라고 한다. 이 논리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안의 사람들이 다시 시뮬레이션을 설계[* 물론 2023년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무리다.]하는 [[액자식 구성]]도 가능하다고 한다. 관찰당하는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가 현실이라고 믿지만[* 물론 몇몇 사람들은 이 문서에서처럼 의심을 품을 것이나 증명은 굉장히 힘들 것이다.] 사실은 가상에 불과하다는 진실이 가상 세계를 관찰하는 세계의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얘기. 아무튼 이 중첩된 시뮬레이션 우주 위에 그 모든 것을 설계한[* 집합에서 [[전체집합]]의 개념과 같다. 전체집합이라는 개념도 비주류이긴 하지만.] '프라임 디자이너'가 있다면 그가 바로 '신'이거나 '신'에 근접한 존재라고 한다. 물론 모든 세계가 전부 허상에 불과하며 '프라임 디자이너'는 원래부터 없었거나 모종의 사정으로 없어진 상황도 가능한데 이러면 [[코즈믹 호러]]가 따로 없다. 각각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만큼은 실존한다고 믿었을 텐데 실제론 모든 세계가 허상, 즉 현실 자체가 [[메타픽션]]이나 다름이 없었단 사실을 자각하고 나서 미치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게다가 이 가설이 진실이라면 어찌어찌 [[불로불사]]를 이루어도 그저 가짜 세계에 영원히 갇히는 것이랑 다를 바가 없다. 당연히 이 모의실험가설에 대해서 주류 물리학계에서는 여러 가지 반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arxiv에 실린 'the universe is not a computer'같은 논문이 있으며 [[맥스 테그마크]],[[미치오 카쿠]]는 이것에 반대하며 김상욱 교수는 이것이 과학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유아론|사실 이런 일명 '가상현실론'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기원전부터 가상현실론과 비슷한 사유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해 왔지만[* 힌두교에서는 세상 자체가 비슈누의 꿈이다. ~~[[아시발꿈]]~~] 현대 이전에는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이용한 가상현실 같은 개념이 없어서 꿈이나 환상 등으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 가설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반박과 증명이 둘 다 나올 수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반증이 가능하다고 닉 보스트롬은 말한다.]우리가 사는 세계가 거짓이 아닌 진실이라는 다양한 추론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인식의 한계를 넘어선 영역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이 가능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카메라 등의 입력장치가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에서 작동중인 AI가 현실 세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생각해보면 된다. 반대로 설계자를 증명하는 것 역시도 우리의 인식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어떤 식으로든 증명을 하려 하면 유사 [[지적설계설]]로 빠지게 된다.[* 신 존재의 증명과 일맥상통하고 결국은 종교적 고찰로 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주장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은 종교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우주라는 시뮬레이션의 디자이너라면 우주 내에서는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물론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프라임 디자이너는 모종의 사정으로 사라졌고 우리가 사는 세계는 프라임 디자이너의 시뮬레이팅 도구에 의해 생성된 찰나이자 불완전한 상, 허구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면을 보면 마치 [[전지전능|전능의 역설]]과도 비슷하다. [[양자역학]]에서 [[불확정성 원리|관측이 이루어지지 않은 미시적인 입자들이 파동이 되는 등]]의 '기이한' 현상들이 프로그래밍의 최적화 알고리즘과 유사하며[* '관측되지 않는 부분'은 렌더링하지 않는 것.], 방대한 우주를 유한한 리소스로 시뮬레이팅하기 위해서는 최적화가 필요한데 그것이 여러 양자역학적 특성을 불러온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다. 또한 [[빛]]의 속도만큼은 절대적이고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있는 것은 없는데 이것이 '최대치' 개념[* 사실 '최대치'같은건 없다! [[모의실험 가설]]문서의 비판 참조]같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빛의 속도를 넘는다면 [[오버플로]]가 일어날 수도 있다.] [[플랑크 시간]], [[플랑크 길이]] 등의 존재로 볼 때 우주는 연속적인 [[아날로그]]가 아닌 불연속적에 [[디지털]]에 가까워 보인다는 등 프로그래밍과 결부시키는 주장들이 있다. 물론 이것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단순 끼워맞추기로 볼 수 있다[* 다만 해당 부분에 서술된 '최대치'혹는 렌더링과 같은 내용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모의실험 가설]]문서 참조] '''즉, 우리는 우리가 가동되고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에 불과한지의 여부를 알 수 없다.''' [[스타 오션: Till the End of Time]]이 이 상황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가상으로 구축된 세계와 그 세계를 종료시키려는 외부의 절대자라는 점에서 거의 일치. 다만 이 시나리오는 악평을 들었다. 네이버 웹툰 '[[노네임드]]'의 줄거리가 이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거기선 진짜로 사람이 가상현실을 테스트하는거니까 다른거라고 반박할 수 있긴 하지만 그 가상현실의 가상 존재들 관점에서 만화가 전개되므로 거의 같은 개념이다. 이와 유사한 모의실험 가설을 제안한 [[닉 보스트롬]]교수는 우리가 시뮬레이션 세상에 살고 있다고 가정하여도 자유의지는 양립 가능하다고 말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