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소기업/구인난 (문단 편집) ==== 조잡한 인사(人事) 시스템 ==== * '''혈연 경영''' 가족 기업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중소기업들이 이를 악용할 따름이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조직도나 재무제표에서는 알 수 없지만) 근본적으로 가족 기업 형태를 갖고 있으며, 가족 경영의 대표적 사례인 [[재벌]]들도 하는 혈연 경영을 중소기업들도 당연히 한다. 사모가 부사장이고, 아들이 부장, 조카가 차장인 중소기업이 매우 많다. 이러한 중소기업에서는 '''중요 보직이 혈연 중심으로 할당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 근속할 인력을 원하지 않는다.''' 그 혈연이 중요 보직을 차지하면 실무는 외부인이 담당할 수밖에 없는데, 정작 그 외부인을 키워줄 생각도 이유도 없기 때문에 외부인 입장에선 보직도 경험도 요원하다. 그래서 사원에게 연봉 협상을 할 때는 연봉이 최저임금 언저리여도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연봉을 동결하지만, 오너 아들딸은 연봉이 2억쯤 되더라도 법률상으로 문제가 되기 전까지는 계속 올린다. 특히 오너와 오너 아들의 명령이 상반될 경우 어느 쪽을 따르든지 욕을 먹게 된다. 대기업의 2세, 3세 경영도 욕을 먹지만 중소기업은 더 악랄하다.[* 물론 대기업들도 마냥 천사같이 착한 인간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정부의 감시도 있고 해서 최소한의 체계적인 질서는 깔고 간다. 아무리 이윤을 위해 조직을 유연화해도 규모상 엄격한 규정이 도사리고 있다. 물론 손해만 발생하지 않으면 공무원처럼 규정을 안 지켰다고 징계 대상에 올리지는 않지만, 규정이나 업무에 관한 엄격한 체계의 공통분모는 당연히 가지고 있다.] 대기업들이 일삼는 편법, 탈세는 기본이고, 그 외에도 아주 교묘하게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창의적인 부조리로 회사를 경영하는 경우가 많다. * '''실무자를 채용하지 않음''' 회사에 자꾸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 온 차장, 과장, 부장, 이사만 늘어나고 대리 이하 실무자가 충원되지 않는다. 경영진은 자신의 인맥과 학벌을 능력으로 여기고 이를 과시하기 위해 자꾸 어딘가에서 한 끗발 날렸다는 자칭 전문가들을 고급 중간관리자로 초빙해 와서는 실무를 시켜 버린다. 이미 회사 구조가 주먹구구 운영과 막무가내 크런치로 병들어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도망치며 대리급도 자기 윗 방향으로 쌓여 있는 인사적체를 보고 질려서 도망친다. 결국은 신입사원 채용과 교육에 비용을 쓸 의향이 없는 대표의 닥달 아래 가족 부양의 짐을 진 부,차,과장들만 죽어난다. 막상 업무가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이러한 과장급 이상 인사들에게도 급여는 개판. 차장에게 실무 시킬 여유가 있는 회사라면 신입을 뽑고 교육시켜서 그 실무를 분담시키는 게 더 싸고 효과가 좋다는 걸 생각해 볼 법도 하지만, 비용 절감과 가오에 눈이 먼 실패한 경영인들은 절대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회사는 계속 병든다. * '''업주, 인사 관리자의 자의적 판단''' 중소기업의 경영은 시스템 부재로 인해 경영자의 판단이 절대적이다. 따라서 채용도 20대 초반~30대 초반, 중장년층, 고졸이나 초대졸 혹은 저스펙 등 기준이 천차만별. 고스펙인 사람의 경우 중소기업에서 채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등으로 이직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즉 경영자, 인사담당자가 싫다고 하는 인원은 그냥 안 뽑는다. 출신 지역, 출신 학교, 종교도 기준 대상이 되며 음주, 흡연 여부가 기준이 되는 황당한 회사도 있다. 이런 중소기업은 회사 경영 의사 결정도 경영자의 감정적 판단과 감에 좌지우지 된다. 인사 문제에 대해서 저런 판단을 내리는 업체가 과연 실무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지에 대해선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그래서 식당 할머니가 오너 일가와 친하면 그 자녀가 능력이 없어도 입사, 능력이 없어도 젊은 나이에 고속 승진을 해서 중간관리직이 된다든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주먹구구식의 성과 보상''' 중소기업의 성과 보상은 대기업보다도 상급자의 주관성과 판단이 비중이 더욱 크다. 대기업에서도 성과 가로채기, 주관적인 평가로 인한 논란이 존재하는데, 대기업에 비해 체계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어떨지는 불 보듯 훤하다. 그나마 대기업의 경우 성과 평가로 인한 보상이 점차 활성화되어 있어서 직급만 높을 뿐이지 아래 부하 직원보다 성과금을 덜 받는 경우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금융 관련 기관은 정점을 찍어서 부하 직원이 지점장보다 성과 보상으로 페이가 훨씬 많은 경우가 존재한다. * '''고통은 전가하고 성과는 [[높으신 분들]]이 독식''' 경기가 악화되면 하부 직원들의 근로 시간을 줄이는데 생산량은 그대로거나 아주 약간 감소한 수준에 지나지 않아 인건비를 줄이거나, 직접적으로 연봉을 동결 혹은 감봉하거나, 작업량은 그대로인데 상시 근로자수를 줄여버리기도 한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핑계로 인건비가 부담된다며 품목의 가격을 올리게 되며 근로자의 임금이 올라도 줄어든 근로자수 때문에 인건비는 보존되며 이에 따른 차익은 [[높으신 분들]]의 주머니 속으로... 필연적으로 품질 및 서비스의 질적 저하는 피할 수 없다.] 무보수 야근을 강요하는 등 고통을 하부 직원에게 전가하려 하며, 사측은 이에 옹호하지 않는 직원들을 이기주의자로 몬다. 반면 호경기이고 사업이 호황이어서 성과가 높을 때에도 업주들은 최대한 연봉을 동결하려 하며, 그 동안 밀린 임금과 저평가된 노동력에 대한 보상에도 인색하고, 그 사이에 사장 및 임원진은 회사 법인 명의의 리스로 고급 중형차, 대형차, 외제차 등을 [[리스]]로 뽑아 끄는 경우가 허다하다.[* 품위유지 차원에서 필요하다 하더라도 그 동안 자기가 많이 받은 임금 및 배당, 수익으로 자기가 사면 된다. 리스가 구입에 비해 유리하다 친다면 임금에서 리스비를 깎던지. 대형차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한 달 리스비가 100만원대에 달하기도 하는데 어지간한 직원 고용할 돈이다. 보통 가족이 사장, 임원 다 해먹는 중소기업에서 이런 행태가 잦다.] 그러면서 이에 항의하는 직원들을 악질로 몰기가 일쑤. 대기업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지만 최소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연봉 및 성과급 제도가 좋고 사내 복지도 비교적 잘 되어 있어 직접적 불만이 적다는 차이가 있다. 적어도 대기업에선 자기 품위 유지 차원에서라도 회장이나 사장이 일반 직원들 앞에서 "'''우리 회사 돈이 없어요~'''" 식의 징징대기는 잘 안한다. [[이건희|위기경영]]과 징징은 명백히 다른 것이고 위기경영에서도 직원을 마구 자르라는 경우는 없다. 중소기업의 경우 당장 회사가 위기라도 사장 가족들 차가 총 8대에 전부 대당 1~3억 사이의 고급차인 경우도 있다. * '''정당한 사유 없는 해고''' 시말서를 쓸 정도도 못 되는 사소한 일 몇 가지[* 예를 들면 신입 사원이 아침 조회 시간에 5분 지각, 근무 시간에 잠깐 휴대폰 확인, 근무 시간에 화장실 다녀왔다는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서 스스로 나가라고 압력을 준다.] 가지고 [[권고사직]]을 시킨다. 신입 사원을 채용한 지 불과 며칠만에 능력 부족을 이유로 퇴출시키고, 일당도 안 챙겨준다. 이런 사업장은 근로자 상당수가 외노자이다. 실제로 회사 창립 멤버인 부장의 연봉이 4000만원 미만인데 거의 무료 봉사나 마찬가지로 일 시키다가 일하는 사람을 마음대로 잘라버리는 일이 있다. *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한 채용과 해고의 결정''' 대개 [[안전관리]] 등의 규제는 100인 이상 기업, 300인 이상 기업 하는 식으로 주어진다. 그래서 세금과 규제를 적용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99인이나 299인에서 고용을 멈춘다. 또는 채용 지원금을 받기 위해 신규 채용을 하고 그 직전에 나이 든 직원들을 정년 퇴임시킨다. 필요 인력에 비해 사람이 적으면 한 사람이 여러 일을 해야 하므로 전문성이 떨어지게 된다. 더 나아가 노동법을 회피하기 위하여 4인 이하 사업체로 경영하는 경우가 있다. 이 방법을 더욱 악용한 형태가 부하 직원 3명을 둔 팀장을 사업자로 등록하게 하는 방식으로 대외적으로는 하나의 기업이지만, 실상은 사장 밑에 여러 사업자들이 존재하는 사업자 연합체형 중소기업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