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성자별 (문단 편집) === 엄청난 밀도 === 슈테판-볼츠만 법칙(Stefan–Boltzmann law)으로 추정한 평균 지름은 8~12 km 정도이며, 크기가 큰 중성자별조차도 32 km를 넘지 못한다. 평균 크기가 지구의 대륙보다 작지만, 밀도는 굉장히 높다.[* 균일한 축퇴물질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재료가 되는 항성의 사이즈가 어느 이상이면 [[블랙홀]], 어느 이하이면 [[백색왜성]]이 되기 때문에 크기의 범위를 예상할 수 있다. 항성의 질량 외에도 물질 구성 비율, 각운동량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 너무 균일하고 밀도가 높아서 사실상 완벽한 구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며, 지각의 고저차가 아무리 커도 5mm내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가장 작은 지름을 가진 중성자별은 PSR B0943+10로 지름이 2.6km에 불과하다.[* 중성자별이 아무리 커도 대한민국의 대도시의 일부에 그치는 크기이고, 가장 작은 중성자별은 사람의 달리기로도 몇 십분만에 일주가 끝나는 크기라는 것.] 그럼에도 대부분 질량은 [[태양]]의 1.44배(백색왜성이 견딜 수 있는 한계)에서 2.17배(회전하지 않는 중성자별의 질량 상한선)에 달하므로, 밀도가 말 그대로 천문학적으로 높다.[* 다만 일부 저질량 중성자별은 태양 질량의 0.9~1.3배 정도이고, 반대로 몇몇 중성자별의 질량은 2.2~2.74배까지 올라간다.] 참고로 태양계의 질량은 태양 질량과 거의 같은데, 태양계 전체 질량의 99.866%를 태양이 차지하며, 다른 모든 천체들의 합은 고작 0.134%에 불과하다. 따라서 도시 크기 만한 중성자별 하나에만 태양계 전체 질량보다 무거운 질량이 들어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톨먼-오펜하이머-볼코프 한계(Tolman–Oppenheimer–Volkoff limit)를 넘어서면[* [[중성자]] 축퇴압으로도 자체 중력으로 인한 수축을 막아낼 수 없을 경우.] 결국엔 한계를 맞이하게 되는데, 별이 자신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을 넘어서서 끝없이 수축되다가 [[블랙홀]]이 되어 버린다. 중성자별의 엄청난 중력은 [[원자]]를 구성하는 [[전자]]와 [[양성자]]를 강제로 융합시켜 원자를 크게 압축시킨다. 원자의 극단적인 압축으로 인해 중성자별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질량을 가진다. 원자의 구조를 보면 잠실 종합 운동장만한 크기의 한 가운데 좁쌀만 한 크기의 양성자와 [[중성자]]가 붙어 있고, 이들이 원자 질량의 대부분의 무게를 차지하며, 먼지 같은 전자가 운동장 외곽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원자인 종합 운동장이 붕괴되어 이 좁쌀들이 운동장 안에 가득 차서 빼곡히 밀집한 상태가 되다보니 부피에 비해 어마어마한 질량을 가지게 되는 것. 원자핵과 거의 같은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대략 중성자별 1 cm^^3^^ 부피의 질량이 약 3조 톤, 다르게 표현하자면 각설탕 한 개 부피에 한 변이 234~700 m 이상인 정육면체 철만큼의 질량이 있다는 것이다![* 중성자의 밀도는 2.897986816995×10^^17^^ kg/m^^3^^, 즉 1 cm^^3^^당 약 3조 톤이다. 그렇지만, 중성자별은 대개 고속으로 회전하고 있기 때문에 중성자별의 밀도가 중성자 자체의 밀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다닥다닥 붙어 있으므로 별 전체가 하나의 중성자 덩어리이자 하나의 원자핵인 셈이다. 탈출 속도는 초속 15만 km로서, 블랙홀과는 달리 아직 빛은 나올 수 있다. 그래도 중력이 어찌나 강한지 [[볼펜]] 하나를 중성자별 지표 1미터 위에서 낙하시키기만 해도 1마이크로 초 만에 지표에 닿으며, 충돌 시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환산 1톤의 폭발력을 낸다고 한다.[* 중성자별의 질량을 태양의 1.6배로 가정하고 높이는 1 m, 볼펜의 무게를 5 g으로 잡고 계산하면 약 4.2 GJ(기가줄)이 나오는데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환산 1톤의 폭발력은 4.18 GJ이다. 만약 100m 높이에서 500kg의 물체를 떨어뜨린다면 '''[[차르 봄바]]를 넘어서는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 중력으로 인해 만일 산이 있다고 해도 1mm도 안 나온다. 이 어마어마한 질량과 탈출 속도로 인해 만약 당신이 정면에서 중성자별을 관측한다면 별의 뒷면을 일부 관측할 수 있는데, 이는 [[중력 렌즈 효과|막대한 중력으로 인해 빛이 중성자별에서 꺾여서 나오기 때문이다.]] 좀 더 밀도가 높은 중성자별은 표면 전체를 관측할 수도 있다. 또한 이런 막대한 중력으로 인한 시간지연이 관측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만약 자전을 무시한다는 전제 하에 중성자별 표면에서 8년을 지내고 나왔을 땐 지구에선 이미 10년이 지나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