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대 (문단 편집) == 어원 및 유래 == 대다수 병과에서 중대를 뜻하는 영단어 "[[컴퍼니|Company]]"의 유래는 [[라틴어]]의 "Companio"인데, 이는 '''"[[빵]](pānis)을 나눠(com-) 먹은 것(-o)"'''이라는 뜻이다.[* 다른 문화권에서도 군대에서 '''[[전우|한솥밥 먹는 동지]]'''라는 개념은 흔한지, [[스파르타]]에서는 귀족 전사들이 작은 부대 단위로 식사를 같이 했으며, [[예니체리]]는 같은 솥으로 밥을 먹는 동지라는 뜻에서 개개 병사와 부대장의 호칭이 각각 ''''숟가락''''과 ([[수프]])''''요리사''''였으며 커다란 솥을 [[군기#s-2|깃발]]로 삼았다.] 민간 속설에서는 로마군이 빵을 나눠먹는 단위가 companio라고 별칭되었다고도 하는데, 이것이 비록 '한솥밥 먹는 동지' 등의 정서에 기대는 낭만적인 표현인 점은 인정하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역사 언어학]]에서는 라틴어 표현 'companio'를 서게르만 상고어 '*gahlaibō' 등의 차용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그 이유는 라틴어 문헌에서 companio가 처음 출현하는 것이 [[게르만족의 대이동]] 이후 집필된 살리카 법전이기 때문이다. 즉, 게르만 부족법을 라틴어로 집필하는 과정에서 당시 게르만어에 존재하던 개념을 라틴어로 [[번역차용]]하여 'com-pani(s)-o'라는 조어를 만든 것이다. 실제 라틴어에서 중대와 비슷한 체급의 부대를 일컫는 말은 [[로마군]]에서 백인대장([[켄투리오|centurio]])이 이끄는 백인대(centuria)였다. 다만, 게르만어에서의 뜻 자체는 어근 'hlaib(az)-'가 빵을 뜻하는 말로서 "빵을 나눠먹는 사람"을 뜻하였기에 라틴어에서도 그 의미를 살려 역어를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빵을 뜻하는 영어 'loaf'나 빵을 나눠주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부터 비롯한 '[[로드|lord]]' 등과 [[동원어]]이다.] 기병 및 그 후계 병과에서의 중대를 가리키는 말 "Troop"은 [[게르만어파|게르만어]] "*þorp"에서 왔는데, 그 의미는 "모이다."로, 곧 "군중", "무리" 정도를 뜻했다.[* 그래서 "Troop"의 [[동원어]] 중에는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독일어]] "dorf", 영어 고어 "thorp"가 있다.] 포병의 "Battery"는 [[라틴어]] "battuō"까지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는데, "때리다.", "두드리다."라는 뜻으로, 이와 어원을 공유하는 어휘로 영단어 "[[비트|beat]]"가 있다. 이는 본래 화약무기가 개발되고 대포가 탄생한 다음에도 [[고폭탄]]이 발명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옛 [[투석기]]와 마찬가지로 때려부수는 방식으로 적을 타격했기 때문이다. 본래 "Company"는 다소 두루뭉실한 단위였다. 규모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100~200명 단위로 여겨지지만, [[중세]]까지만해도 [[상비군]]도 없었기에 필요시 모집 혹은 소집되는 식으로 병력을 운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2세기 즈음 상업 발달이 진전되어 병역의 금납화와 시장화가 상당히 정착하였고, 봉건적으로 소집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만 용병을 모아서 전쟁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 때 부대(Company)는 우두머리 즉 대장([[캡틴|Captain]])을 두는 용병대로 구체화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14~15세기에 절정에 달하여, [[백년전쟁]]기 [[프랑스 왕국]]에서는 많은 부대들이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중에서도 유독 큰 부대들은 "Free Company"(자유부대) 혹은 "Great Company"(대부대)로 불리면서 군주들도 함부로 다루기 어려울 정도로 세력을 떨쳤고, 동시기 이탈리아나 독일 등에서도 대부대들이 활동하였다. 그러나 이 무렵 군주권도 상당히 강해져있었기에 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상비군으로 편입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가장 최초로 탄생한 상비군으로는 프랑스 왕국의 [[장다름]]이 있었다. 장다름을 비롯한 부대(company)들은 [[랜스(무기)#s-1.3|랜스]](lance)라는 단위부대로 나뉘었으며, 1개 부대는 100개의 랜스로 편성되었다.] 그 상위제대로 왕립부대 즉 [[연대(군대)|연대]](Regiment)가 탄생하면서 중대와 대장의 위상도 낮아지게 되었다.[* 연대(Regiment)가 [[로망스어군|로망스어]] 계통에서 왕(roy)이나 왕권(royauté), 왕국(royaume) 등과 동원어인 것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 다만, 이전부터 대장 중에서도 격이 더 높아 여러 대장을 포함한 전군을 통솔하던 "Captain General"(총대장)의 경우 계속 고위장성으로 남았고, 각각 General([[장군]])과 Captain General([[원수(계급)|원수]])로 분화했다.] 그 결과, 근대에 와서는 이미 오늘날과 같은 수준의 단위부대 개념으로 완성되어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