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체사상/내용 (문단 편집) ==== 영화 ==== >적을 형상(표현)하려면, 내 자신이 그만큼 우리인민을 더 열렬히 사랑하고, 자신이 애국심에 불타야 자기의 적을 훌륭히 형상(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건 우리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일찍이 우리 영화예술론에서 저희들에게 가르쳐주신 그런 말씀입니다. >---- >윤찬[* 북한의 영화배우로 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서 마틴 역을 맡았던 인물이다.] 북한 영화 창작의 규범이 되는 것은 『영화예술론』이다. 『영화예술론』은 1973년 4월 김정일이 북한의 통치 이념이자 유일한 사상인 주체사상에 입각하여 쓴 영화이론서이다. 『영화예술론』은 영화창작의 세부적인 지침을 제시한 지침서로 ‘영화문학’부터‘창작지도’까지 영화와 관련한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지침이 제시되어 있다. 『영화예술론』은 ① 생활과 문학(영화문학론), ② 영화와 연출(연출론), ③ 성격과 배우(배우론), ④ 영상과 촬영(촬영 론), ⑤ 화면과 미술(영화미술론), ⑥ 장면과 음악(영화음악론), ⑦ 예술과 창작(창작방법론), ⑧ 창작과 지도(창작지도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예술론』의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배우의 연기 동작으로부터 영화 보급에 이르기까지 영화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금도 영화 제작의 절대 교범으로 삼고 있다. 김정일은 영화창작의 기본이 되는 글, 즉 시나리오를 ‘영화문학’이라 칭한다. 김정일은 모든 문학예술 작품이 그렇듯이 영화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학(줄거리)라고 말하며 인간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밝힌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정치적 의의가 있게 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화문학의 기본은 주체사실주의에 입각하여 인민 생활 속에서 작품의 핵심이 되는 사상적 알맹이(종자)를 찾아내는 종자론이다. 영화는 종자를 바탕으로 인민대중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자주성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조직, 동원하는 것이 영화의 목적이다. 여기서 종자, 즉 사상적 알맹이란 수령의 영도나 수령에 대한 사상적 충성을 의미한다. 또 김정일은 연출가를 사령관에 비유한다. 이에 따르면 영화의 생명인 연출은 영화의 종자를 깊이 파악하여 감정의 흐름에 맞도록 구성할 때 의미가 높아진다. 북한 영화의 연출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의 선’이다. 사건의 논리적 연결이나 치밀한 구성보다는 감정의 흐름을 중시한다. 연출가를 창작의 사령관에 비유하지만 연출가의 독창성은 경계하는 모순적인 구조인 셈이다. 김정일은 연출가의 연출을 강조하는 것을 "연출 제일주의"라고 하여 배격한다. 북한 영화연출의 목적은 ‘자본주의적 요소’들과 ‘교조주의적 잔재’들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김정일은 새로운 주체적인 연출 체계와 방법을 세울 것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북한에서 배우는 사람들을 공산주의 혁명가로 키우고, 사람들을 혁명적으로 교양·개조하는 예술가로 평가한다. 배우에 강조되는 것은 사상이며, 김정일은 배우는 인물을 표현하고 체험하는데 있어 기본을 사상 체험에 두고 창조적으로 개성을 형상해야 하는데, 인물을 진실하게 형상하기 위해 생활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활을 잘 이해하고, 인물 성격의 핵을 이루는 사상과 그 변화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체험을 통해 인물과 유기적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노동계급적 의식을 갖고 그 성격과 생활의 본질을 파악하여 자기자신의 사상과 감정으로 받아들여 연기해야 한다. 또 김정일은 촬영기술에 대해 주체사실주의에 입각해 촬영가는 사람들이 생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대상을 촬영해야하고 화면의 움직임은 작품의 사상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촬영가는 화면의 조형성을 살리면서도 인민 대중의 사상감정을 대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영화미술이란 분장, 무대의상, 장치물, 소도구 등 영화와 관련된 표현 형식 일체를 의미한다. 영화에서 미술은 등장인물의 생활과 성격, 시대를 그려내는 것이다. 영화화면을 구성하는데 있어 특히 중요하다. 김정일은 건축예술과 마찬가지로 영화미술 또한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발전할 것을 강조한다. 여기서 형식의 민족적인 것이란 영화의 형식이 제국주의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이미지를 배격하고 전통적이고 민족적인 형식을 활용해 인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며, 내용이 사회주의적이란 것은 영화문학의 종자론에 기반해 사회주의적 선전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일은 영화음악 인민들이 즐겨 부를 수 있으며 영화의 사상성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좋은 노래는 영화의 사상예술성을 높여 줄 뿐 아니라 대중 속에 보급되어 교양적 역할을 하는 음악인데, 영화에서 음악은 사상이 깊고 감정이 깊고,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며 영상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고도 말한다. 북한 영화는 이에 따라 한편의 영화에 반드시 3~4곡의 주제가를 넣음으로써 신파조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음악에서는 원곡의 곡상을 따르면서 곡을 더욱 풍성하고 효과적으로 만든다고하여 편곡도 강조한다. 북한 영화의 편집 원칙은 인간관계와 사건이 순차적으로 감정의 흐름에 따라 의식이 성장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다. 영화의 기법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주체사상의 요구에 맞추어 감정이 고조되도록 함으로써 사회주의적 낙관적 전망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