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체사상/내용 (문단 편집) ==== 문학 ==== 사회주의 리얼리즘과 주체사실주의를 가르는 기준은 ‘수령’이다. 주체시대란 곧 인민대중이 주인인 시대인데, 인민대중이 시대적 소명을 알고 주인공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수령’의 사상과 지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령 없이는 인민대중이 역사의 주인으로 나설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체시대를 올바르게 형상하기 위해 요구되는 필수적인 문제가 바로 ‘수령 형상’이다. 수령은 주체사상의 핵심이기에 수령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곧 북한 체제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1960년대 유일사상체계 정립과정에서 김정일이 주장한 ‘새로운 혁명문학 건설’은 곧 북한문학에서 수령인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문학예술의 건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김정일은 주체시대에는 수령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혁명문학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에 없는 수령의 존재를 올바르게 규정하기 위해서 당적 지도와 당적 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장하였다. 철저히 당 정책에 의거하여 창작할 때 사상 이론적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으며, ‘편향을 극복하고 유일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올바른 사업’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 명분이었다. ‘새로운 혁명문학’ 건설을 명분으로 문학가들에게 당의 유일한 지시와 결론에 따르는 엄격한 규율을 통한 통제를 강화한 것이다. 작가들에게 당의 엄격한 규율 아래 조직화된 체계 속에서 항일 혁명 투쟁 역사를 깊이 연구하여, 수령을 모델로 한 혁명전통을 살린 ‘새로운 혁명문학’ 창작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새로운 혁명문학 건설은 자연스럽게 당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작가들은 당의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당 정책을 학습하고, 당 정책에 의거하여 창작 소재와 주제를 선택해야 했다. ‘어떤 주제를 잡아 어떻게 쓸 것인가’와 관련한 이론으로 속도전과 종자이론이 있다. 속도전이란 당에서 요구하는 대로 최단기간에 수준 높은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속도전은 단지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수준도 높은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 빠르면서도 수준 높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서는 평소 당 정책에 대한 교양을 열심히 하여 당이 무엇을 요구하는 지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작가들은 당에서 요구하는 주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북한문학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종자’라고 한다. 종자는 단지 주제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인 동시에 작가의 의도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소재이다. 종자는 곧 창작의 출발이자 결과물을 의미한다. 종자로 표현하는 것은 작품의 소재를 찾아 작품으로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식물의 성장에 비유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해지면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잡아 창작하는데, 마치 식물의 종자에서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과정과 같이 완성된 작품, 즉 열매 속에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종자가 올바르게 잡으려면 평소 종자가 무엇인지를 올바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종자를 올바로 잡아야 수시로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맞추어 신속하게 수준 높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종자이론과 속도전이론은 불가분의 연관성을 갖는다. 또한 북한문학에서 강조하는 것은 인민성의 원칙이다. 인민성의 원칙이란 인민의 입장에서 인민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인민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인민들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주제가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북한문학이 인민을 대상으로 한 교양에 목적이 있는 만큼 인민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주제가 분명하지 않은 작품은 좋은 작품이 될 수 없다. 작품의 주제가 분명해야 하고, 긍정적 인문과 부정적 인물이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인민들이 긍정적인 인물을 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민성은 다른 측면에서 민족적 형식을 의미한다. 민족적 형식이란 오랜 세월동안 인민들의 삶 속에서 형성된 형식으로 인민대중에 의해 오랫동안 향유되면서 특유의 정서적 체험을 반영한 그 민족의 체질에 가장 알맞은 형식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의 문학적 전통은 주인공의 성품이 아름답고 고상하고, 사건의 전개가 순조롭게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전개되는 순차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 구조를 통하여 극적인 특성을 드러낸다. 엽기적인 사건이나 복잡한 갈등 관계, 삼각관계, 비극적 인간관계를 설정하거나 비순차적인 구조는 민족적 정서와는 맞지 않는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문학에서는 민족적 정서와 맞지 않은 형식이나 내용의 작품은 존재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