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체사상 (문단 편집) ==== 국제 사회주의자 경향(IST)의 입장 ==== 아마 마르크스주의자들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게 까는 입장일 것이다.[* 사실 남한에서 그 많은 정통 트로츠키주의 단위들을 다 제치고, 본인들을 트로츠키주의라 정체화하지도 않는 IST가 반스탈린 레닌주의 조직 가운데 가장 큰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레프 트로츠키]]의 사상을 '''재해석'''[* 남한의 정통 '트로츠키주의' 운동권이 하도 입지가 약한 관계로 이쪽을 트로츠키주의라 오해하는 경향이 강한데, 물론 국제 사회주의자 경향도 아래로부터의 사회주의와 노동계급 국제주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범(凡) 트로츠키주의 계열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본인들은 그렇게 정체화하지 않는다. 트로츠키는 그냥 여러 혁명가들 중에 하나일 뿐이고, 우리는 그냥 '마르크스주의'라는 것이다.]했다고 자처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국가자본주의론[* 국가자본주의론 자체는 트로츠키의 작품이 아니다. 트로츠키의 노선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며, 트로츠키 사후에 팔레스타인 출신의 마르크스주의자 토니 클리프가 트로츠키의 계승을 자처하면서 내놓은 것이다.]을 따르는 한국의 국제 공산주의 운동 조직인 [[노동자연대]]는 주체사상에 대해, 북한 국가자본주의 체제의 지배자들이 체제 위기를 극복하고 인민 대중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는 한편, 인민 대중을 우민화하여 자기네들 말을 잘 듣고 착취 체제에 고분고분 순종하는, 말이 노동자지 사실상의 '임금 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고안해 낸 지배 이데올로기라고 분석한다. 주체사상의 사상은 개인의 의지와 노력을 강조한다[* 북한에서 헌법보다 상위법이라 할 수 있는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을 보면 제 7원칙 3, 4항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3)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모든 일을 책임적으로 알뜰하고 깐지게 하며 부닥치는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나가야 한다. 4) 노쇠와 침체, 안일과 해이를 반대하고 왕성한 투지와 패기와 정열에 넘쳐 언제나 긴장하게 전투적으로 일하며 소극과 보수를 배격하고 모든 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벌려나가야 한다." [[노력충|어디서 많이 보던 이야기다.]]]. 국가자본주의론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자본주의 체제든, 남한의 시장자본주의 체제든 본질은 인민대중을 착취하여 이윤을 축적하는 계급 사회이고, 그 사회의 지배자의 효율적인 착취와 그 체제의 유지를 위하여 주체사상의 북한이 남한보다 더 비민주적으로 '''보이는''' 것은 [[기업국가|국가 하나가 통째로 기업]]이기 때문인데, 남한에서 국가 차원에선 정정을 요구하거나 국가원수를 갈아버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개별 기업에서는 사장이 무소불위의 독재권력을 휘두르고 마음에 안 든다 그래서 교체할 수도 없는 것이 북한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통하기 때문이다. 즉 북한의 주체사상은 '''혁명과업을 갖다가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습된 지도자가 필요하다'''[* 세습된 지도자가 없어서 동구권과 중국, 베트남은 혁명과업을 일관성 있게 수행하지 못해 몰락한 것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인다.]라는 논리를 북한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렇게 정당화되는 것이다.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사무실에 흔히 붙여 놓는, 기업의 '경영 철학' 같은 것이라 볼 수 있다. 개별 기업에서는 노동자들을 착취하여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여러 선전 수단을 동원해 노동자들의 의식을 통제하려 한다. 그런데 북한은 나라 하나가 통째로 기업이다. 그러므로 전 인민은 그 기업에 소속되어 임금을 받아먹는 노동자들이고, 김씨 일가는 그 기업의 오너들이다. 그러므로 김씨 일가는 자기네들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여기에서 말하는 이윤 압박은 국제적 압박과 경쟁 압력 속에서 더 많은 부를 축적해야 한다는, 그러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그런 것이다. 이쪽에서는 사회주의의 [[필수요소]]를 민주주의라는 하나의 상부 구조로 본다. 그래서 '''민주주의 없는 사회주의는 사회주의가 아니다'''라는 슬로건에 입각하여 주체사상은 진정한 사회주의의 걸림돌이자 시급히 타도되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북한 인민들의 '''민주화 투쟁'''은 무조건 지지해야 하며, 설령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목적으로 할지라도 '''일단은''' '비판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독재자를 타도하는 민주주의의 실현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에 설령 그것이 현재의 북한 체제를 완전히 분쇄하고 남한식 시장자본주의 체제를 이식하려는 시도라 할지라도 북한 인민들이 그것을 원한다면 지지해야 하며, 그 이후에 노동자들을 설득하여 민주주의의 기반 위에 사회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 IST의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IST는 1989년의 동구권 붕괴와 1991년의 소련 붕괴를 쌍수를 들고 환영했으며, 2011년에는 이집트에서 무려 '''[[무슬림 형제단]]'''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논평을 내기까지 했다.][* 당연하겠지만 다른 레닌주의 정파에서는 IST의 이러한 입장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한다. 민주주의는 하나의 상부 구조이고 더 중요한 것은 집산화와 국유화(+트로츠키주의 계열에서는 노동자 통제)라는 하부 구조인데, 역사유물론의 기본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라는 상부 구조를 물신화한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