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주체사상 (문단 편집) === 수령론 === 마르크스는 철저한 유물론자였고 그래서 자본의 문제를 핵심으로 다루고 정신적인 면을 강조한 주장한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헤겔]]을 엄청나게 비판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물질이나 경제 같은 형이하학적인 문제가 철학이나 이념, 윤리 같은 형이상학적인 개념들을 규정한다고 주장한 것이 마르크스의 입장이다. 이를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놓친 이 부분을 스탈린이 악용하여 수령론을 내세웠다. 물론 단순히 마르크스가 그 부분을 놓쳤기 때문에 스탈린이 수령론을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러시아 혁명 이후에 일어난 독일 혁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혁명이 고립되고, 내전을 거치면서 러시아 혁명을 주도하였고 노동자 민주주의의 필수요소인 노동계급이 작살나고, 이 과정에서 극심한 경제난과 빈곤 속에 차르 시기의 지배자들이[* 이 자들을 적백내전 때 싹 다 쳐죽였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문제는 레닌을 주축으로 한 볼셰비키가 이 자들을 반성문 한 장 받고 사면시켜 줬다는 점이다. 근데 이렇게 면죄부를 받은 자들이 스탈린을 앞세워 대형 사고를...] 은근슬쩍 공산당에 입당하여[* 적백내전으로 인해 죽거나 귀농한 노동자들 때문에, 공산당의 쪽수가 많이 모자랐던 관계로 개나 소나 다 받아 주는 사태가 벌어졌다.] 등장한, 스탈린을 위시한 관료집단이 성장하면서 혁명이 퇴보하는 상황이 있었다.[* 이들은 [[흐루쇼프]], [[브레즈네프]] 시대에는 [[노멘클라투라]]라는 지배계급으로 고착화되었고 소련 붕괴 이후에는 [[올리가르히]]라는 신흥 재벌 집단으로 돌변하였으며 급기야는 [[레드 마피아]]와 손을 잡는 지경에 도달한다.] 스탈린의 정적인 트로츠키는 물론이고 심지어 중풍으로 쓰러져서 오늘내일 하는 레닌까지도 병석에서 구술로다가 관료집단 못 때려잡으면 큰일날 거라며[* 사실 레닌은 <국가와 혁명>을 집필할 당시부터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관료집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무장한 노동자들 스스로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레닌은 죽고 트로츠키는 쫓겨나면서 스탈린을 위시한 관료집단이 소련을 장악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스탈린은 관료집단을 앞세워 일국 사회주의 이론을 정립하면서 다음과 같은 공식을 내세운다. * 인민 대중→노동 계급→노동계급의 당[* 공산당]→당 수령 위와 같은 상향식 위계 관계를 설명하자면 모든 인민의 이익은 자본 계급보다 선진 계급인 [[프롤레타리아|노동 계급]]에 의해 대표되고 노동 계급 이익은 그를 통솔하는 당인 공산당이 주도하여 만드는 것이며 공산당은 탁월한 공산주의 지도자인 수령에 의해 지도되어야 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2번 항목에서처럼 김정일에 의해 다시 이용되었다.] 이를 통해 스탈린에 의해 '공산주의' 체제를 이식받은 [[폴란드|세]][[헝가리|계]] [[체코|공]][[슬로바키아|산]] [[유고슬라비아|국]][[중국|가]][[쿠바|들]]은 '공산주의'의 원조이자 총아인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의 카리스마 하에 하나로 묶여갔다. 처음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볼셰비키)이 공산당으로 개명할때 레닌이 내세운게 직업적 '혁명가'들의 당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원래의 구상보다 이미 백만 광년이 떨어져버린 셈. 주체사상은 이것을 더욱 악화시켜 아예 인민 대중을 대표하기 위한 수령이 아니라 [[사회유기체설]]과 결합시켜서 '''혁명의 뇌수이자 노동계급의 대표자인 수령이 없으면 전체 인민들의 육체적/정신적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아주 괴악한 논리로 변질시켜 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