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식 (문단 편집) == 역사 ==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 그리고 주식회사의 개념과 유사한 것은 [[고대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발견할 수 있다. 고대 로마에서는 [[식민지]]를 개척할 때 시민들이 투자금을 모아서 식민지를 개척(점령)하고 유지하기 위해 회사를 세웠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 세금 중 일부를 회사에서 수취하고 그 수익금을 투자자들이 나누는 원시적인 주식회사 형태가 있었다. [[로마]] 시장에서 이 식민지 세금에 투자하는 투자회사들의 지분을 거래하는 원시적인 [[주식시장]] 형태도 나타났다. [[송나라]]의 [[창업군주]]인 [[태조(송)|송 태조]]가 운영한 [[배주석병권]] 어느정도 유사한 개념이다. 근현대적인 최초의 주식회사는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라고 보고있다. [[16세기]] [[인도]] 항로와 [[아메리카]] 항로가 개척되며 [[유럽]]에는 [[대항해시대]]가 왔고, 한번 항해에서 일어나는 무역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을 기회가 많아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양무역에 투자했다. 그러나, 워낙에 항해가 위험하다보니 항해 실패로 손해를 보는건 물론이고 심지어 배가 [[침몰]]해 원금마저 건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런 [[리스크]]가 부담스러웠던 여러 회사나 부자들은 서로의 자본을 합쳐 서로의 지분만큼의 책임만을 가지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거대한 자본을 굴릴 수 있는 [[주식회사]] 개념이 차츰 등장했다. 대항해시대에 여러 가지 주식회사 사례들이 있었지만, 그 중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최초로 개인이 주식을 거래소에서 사고 팔 수 있는 형태의 주식회사를 만들었다. 애초 주식을 소유하는 목적이 회사의 [[자본금]]에 투자한 몫만큼 얻는 [[배당]] 수익 때문이였던 만큼, 당시의 동인도회사는 엄청나게 높은 배당 수익률을 자랑했는데, 원래 주주들에게 약속한 배당은 3.5%정도였지만 대양 사업에서 얻는 엄청난 수익으로 인해 최대 '''75%'''라는 까마득한 배당 수익률을 달성했을 정도다. 즉, 원래 주식이라는 개념은 '분산출자'와 이에 대한 보상인 '배당금'을 보고 탄생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돈이 되는 것은 모두 사고팔 수 있다는 자본주의의 사상에 입각하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자체를 상품으로 인식하게 된게 바로 현대적인 주식의 출발점이었다. 다시 말해 주식의 원래 취지였던 배당금 보다는 주식의 가격 자체에 사람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 이를 증명하듯 동인도 주식회사의 대성공 이후 네덜란드에선 금융의 기법이 빠르게 발전하였다. 동인도회사 주식이 거래된 지 얼마 되지않아 동인도회사 주식에 대한 주식 [[선물(금융)|선물]], [[옵션(금융)|옵션]], 신용거래, 출자전환이 등장했으며 심지어 최초의 [[공매도]]도 이 회사에서 나왔다.[* 다만, 공매도의 경제학적 의의가 부각되고 증명된 건 20세기에 [[헤지펀드]]가 등장할 때부터고, 그 전시절엔 공매도는 몹쓸 놈 취급받았다.][* 다만 이런 개념들은 [[주식]]이 등장하기 전에도 이미 [[선도]]거래나 조건부계약의 형태로 물자의 유통과 개인, 조합간의 거래에 수없이 이용되고 있었다. 주식이 원자재와 달리 파생상품으로 접근하기에 매우 쉬웠을 뿐이다.] 이렇게 발행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주식 중 1606년에 발행된 것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주식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100912057200098|#]] 상대적으로 소액인 지금 주식과는 달리 상당한 고가이고, 발행된 주식에 청약자 이름이 적혀 있는 등 현대의 주식과는 많이 다르다. 현대적 의미로는 19세기에 들어서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19세기까지는 주식회사의 비중보다 주식회사가 아닌 회사와 개인기업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는 주식회사가 자본주의를 지배할 것이라고 최초로 예견한 사람이 [[카를 마르크스]]이며, [[자본론]]에서도 주식회사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 말하는 주식(株式)의 어원은 일본 [[에도시대]]의 '가부나카마(株仲間)'에서 출발한다. 가부나카마는 상공업자들 중 [[막부]]에서 독점적인 상업권 허가를 받은 상인들의 조합이다. 이때 '가부(株=かぶ)'는 막부가 부여한 상업권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동료' 또는 '친구'라는 의미를 가진 '나카마(仲間)'를 붙여 '같은 상업권을 가진 동료들의 모임'이라는 뜻에서 '가부나카마'라고 부른 것. 즉 '상인[[협동조합]]'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개념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의 '가부나카마'에서도 서양의 주식과 비슷하게 출자를 통해 투자를 받고 상인의 상업활동에 따라 배당금을 주는 형태의 분산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여기서 유래해 19세기 서양권의 주식(stock)이란 개념이 일본에 들어올 때, 서양의 가부(株)같은 방식(式)이라 하여, '주식(株式)'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현대 일본에서도 주식은 '가부시키'라고 부르며, 이를 그대로 직역해서 받아들인 한국에서도 'stock'을 '주식'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