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식 (문단 편집) === 실제로 주가는 누가 결정할까? === 윗문단의 얘기는 사람들이 어떤 손익계산을 바탕으로 주식의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다. 그런데 그렇게 주식의 가치를 내재적으로 결정해서 꽂아주는 거라면 주식을 사고파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냥 거래소에서 주가를 정해서 이 종목은 이 가격이요라고 부르는 것일까? 하지만 현실은 내재가치와 상관없이 바닥을 처박거나, [[세력]]에 의해서 엄청난 급상승을 하는 [[작전주]]가 있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다. 그렇다면, 실제로 주가는 어떻게 결정되고 누가 결정하는 것일까? 주식의 가격은 일반적인 상품처럼 [[수급]], 즉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사전적으로는 "수급"과 "수요의 공급"이 같은 말이지만, 수급이라고 하면 특히 금융시장에서 쓰이는 편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내린다. 이 지점에서 흔히 나오는 치명적인 오개념이 수요=수요량, 공급=공급량이라 보는 것인데, 사려는 사람이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요량과 공급량은 항상 똑같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여기서 말하는 수요는 현재 주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려는 매수세, 공급은 현재 주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파려는 매도세를 말한다. 세계의 장내시장에서 주식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 쌍방에서 치열하게 호가를 부르는 [[경쟁매매]], 그중에서도 매수자와 매도자 쌍방이 호가를 부르는 경매매가 원칙이다. 주식매매에서는 [[매매우선원칙]]에 따라 1. 더 좋은 가격에 2. 더 빨리 3. 더 많이 4. 개인 먼저[* 1번, 2번, 3번이 모두 같으면 4번에 따르게 되는데... 기관과 개미가 3번이 같을리가?] 매매를 하며, [[HTS]]를 통해 이 원칙이 반영된 호가창을 통해 주식거래를 하며, 호가 중에서 가장 높은 매수가와 가장 낮은 매도가가 만나는 '''체결가'''에서 주가가 결정된다. 또, 주식의 최소 호가단위를 1[[틱]](Tick)이라고 부르는데, 예를 들면 코스피에서는 주가가 2000원에서 5000원 사이인 주식의 1틱은 5원이고 주가가 5만원에서 20만원 사이인 주식의 1틱은 100원으로, 아무리 작게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고 싶어도 1틱보다 작게 호가를 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가는 절대로 1틱 사이에 있는 가격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호가창에서 어떠한 이유로 사람들이 엄청난 양의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하면 주가가 순식간에 떨어진다. 특히 수요와 공급으로 주가가 결정되고 거래가 자유롭기 때문에 특정 [[세력]]이 마음먹고 자금을 왕창 던져 넣게 되면 이른바 '''[[주가 조작]]'''이 발생하게 된다. 그에 더해 회사의 가치로 시가총액이 고정된 수치라면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이 주식을 던지기 시작하면 시가총액이 쭉쭉 떨어진다. 이론적으로 모든 사람이 주식을 내다 팔고 싶어해서 100%의 주식이 시장으로 나오게 되면 회사가 멀쩡히 잘만 굴러가도 주식 가격은 0원, 시가총액도 0원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이렇게 패닉셀 하진 않는데다 애초에 사는 사람도 주주의 매도량보다 많은 정도 사는 순간 나머지 주식은 그냥 공짜로 가져가지 더 사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거시적으로야 주가를 회사를 가진 대주주의 마인드로 느긋하게 볼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미시적으로 결정되는 주식의 가격은 각 투자주체인 [[개인]]·[[기관]]·[[외국인]]들의 당장의 매수세와 매도세, 그리고 중형 주주인 세력들의 움직임, 그리고 [[퀀트]]가 만든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움직임을 합친 [[심리전]]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주식을 바라보는 게 바로 '''[[단타]]''', '''[[기술적 분석]]''', '''[[시스템 트레이딩]]''', 그런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트레이더'''다. 예외로 장외시장이나 대주주의 주식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간에 직접 조율해 사고파는 [[상대매매]]로 이루어지는 게 보통이다. 장외시장의 경우 팔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적어 [[유동성]]이 없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으며, 대주주의 경우 그 많은 물량을 함부로 시장에 풀었다간 주가가 지옥가면서 자기 돈도 같이 염라대왕 곁에 가기 때문에 대주주는 대량의 주식을 살 매수자를 구해 거래하는 [[블록딜]] (Block Deal)을 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