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족보 (문단 편집) == [[가문]]의 내력과 계통 등을 정리한 책 == '''족보'''([[族]][[譜]])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적어 기록한 책' 또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이다. 족보를 '보첩(譜牒)'이라고도 한다.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관계를 알기 쉽게 (대부분)[[부계]] 중심으로 정리한 도표 형식의 책으로, 가문의 단합과 [[조상]]에 대한 공경이라는 [[유교]]적인 가족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그 시초는 [[중국]]으로, 제왕연표(帝王年表)라는 황족의 혈통 계보 책에서 비롯되었다. 개인이 족보를 가지게 된 것은 [[한나라]] 때 [[현량과]] 제도를 통한 인재 선발에서 응시생의 가족 내력을 확인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다. [[연려실기술]]에 따르면 한반도에 족보가 처음으로 건너온 것은 1562년([[명종(조선)|명종]] 17)의 문화유보(文化柳譜)라 하나, 전하지는 않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족보는 1472년([[성종(조선)|성종]] 7) 간행된 [[안동 권씨]]의 "성화보"(成化譜)이다. 굳이 [[조선시대]]가 아니라 하더라도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의 문벌귀족들도 족보와 유사한 혈통 증명 체계를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안동 권씨 성화보의 제작 과정에서 권제-[[권람]]-[[서거정]]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자료 수집 및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고, 그 서문에서 '우리나라는 이전에는 종법도 보첩도 없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이전의 혈통 기록 방식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새로운 시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혈통과 가문에 대해 연구, 분석하는 학문을 [[보학]](譜學)이라 한다. [[순종(대한제국)|순종]] 황제가 보학에 능통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성씨는 삼국시대부터 [[왕족]]/[[귀족]]층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물론 이들도 가문과 나라의 역사를 문헌으로 정리했다. 다만 국가적 권력층인 이들의 기록은 현대인이 생각하는 족보라기보단 [[역사책]]의 형식에 더 가까웠다.] 전국 각 본관의 지방 세력가 이하 수준까지 일반적으로 보편화된 것은 [[고려]]시대에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각 지역 호족세력이나 건국 과정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성씨와 본관을 하사하면서부터다. 그리고 이들의 가문 계통 기록이 족보의 원형이 된다. 현대 한국에 들어서는 각 문중의 종친회나 화수회(花樹會)에서 계속 족보를 다듬고 있다. 출판사 중에서는 [[대전광역시]]에 있는 회상사라는 곳에서 현행 족보의 9할 가량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서 제작하고 있다. 여러 종중이나 정치가들의 선물도 많이 받아서 꽤 유명한 곳이다.[* 이 회상사 초대 회장 박홍구의 아들이 정치인 [[박병호(정치인)|박병호]]와 국회의장 [[박병석]]이다.] [[2010년]]에 족보 5-6천권을 분실했다.[[https://archive.is/732Hg|@]] '''가계도'''는 족보를 현대적으로 도식화 해서 나타낸 것이다. 족보의 변천사를 보면 당시 시대상의 변화도 알 수 있는데, 예를들어 [[조선]] 초기에는 아들과 딸이 모두 족보에 기재가 되고 순서도 출생일 순으로 적혔던 것을 볼 수 있으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딸은 거의 기재가 되지 않는다거나 기재가 되는 경우도 출생일 순이 아니라 아들이 앞에 오고 딸이 뒤에 기재되는 형태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youtube(j3j87QilkEI)] 오늘날에는 종친회 사이트에서 인터넷 족보를 제공하여 편하게 족보를 열람할 수 있다. 그런데 족보는 등초본과는 달리 법적 효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잘못된 내용이 올라가 있어도 본인이 정정하지 않는 이상 바로잡히지 않는다. 특히 현대인들은 족보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적어, 족보에 잘못된 내용이 올라가 있어도 이를 바로잡지 않거나 잘못된 내용이 올라가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대 인물에 대해 논문을 쓰거나 위키 문서를 작성하면서 족보의 내용을 자료로 삼을 때는 반드시 언론 기사나 해당 인물 본인의 증언에 비추어 교차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