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운선 (문단 편집) == 맹선 == 맹선(猛船)은 조운선 중 800석 이하급의 쌀을 수송할 수 있는 조운선을 군용으로 사용할 때의 이름이다. 승선 인원에 따라 대맹선·중맹선·소맹선으로 나뉘는데, 대맹선은 수군 80명, 중맹선은 60명, 소맹선은 30명 정원이다. 세종 시대 [[병조선]](兵漕船)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되었으나, 아직 관련 제도가 정비되지 않아 이때의 병조선은 지방마다 그 수준이 들쭉날쭉하고 대충 만들어 성능도 떨어졌다. 때문에 조선 조정에서는 한때 중국선이나 일본선, [[류큐 왕국|유구국]]의 동자갑선 등 외국 선박을 사들이고 기술자를 초청하여 외국의 선박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중단된다. * 중국선(당선)은 한국 지형에 맞지 않는다. * 일본 배는 빠르기는 하나 방수가 떨어지고 선체가 약하다. * 유구국의 동자갑선은 군선으로 쓰기 불편하다. 특히 유구국이나 중국의 배는 갑선(甲船)인데, 갑선은 선체를 이중으로 만들기에 그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충격을 받으면 쉽게 떨어져 부서지며, 나무를 많이 소비한다.(여기서 갑선의 [[이중선체]] 구조는 배의 내구력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선체를 두껍게 덧붙이는 게 아니라, 따개비나 바다벌레(목선천공충)를 막기 위해 선체 겉에 조금 얇은 나무를 덧붙이는 것이다.) * 기존의 한선은 단선이라 튼튼하고, 한선도 좋은 목재로 만들어 석회로 방수하고[* 기록에는 유회로 나온다. 기름에 반죽한 석회를 말한다.] 바다벌레를 막기 위해 겉을 그슬려 탄화층을 만들며,[* 이를 연훈법이라고 한다. 이 방법을 쓰면 탄화층이 생겨 바다생물들이 붙지 못하고, 이미 붙은 경우 열로 죽이는 효과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탄화층이 사라져 가면 주기적으로 다시 해주어야 하지만, 이는 과거의 갑선이나 현대의 배도 마찬가지다. 갑선의 경우 겉에 붙인 목재에 바다생물이 잔뜩 붙으면 당연히 수리해줘야 하고, 현대 배도 주기가 길 뿐 주기적으로 손봐줘야 한다.] 정기적으로 개삭(묵은 부품을 갈아끼우는 것. 완전조립식인 한선의 특징이기도 하다.)을 해 주면 얼마든지 오래 쓸 수 있다. 위 내용을 주장한 것은 세조 시기 외국을 직접 다니며 각국의 선박들을 면밀하게 비교 검토한 [[신숙주]]다. 이후 외국식 선박의 도입 대신 기존의 조운선을 유사시 상장(상부 구조물)을 설치해 싸움배인 맹선으로 쓰도록 하는 제도가 완전히 정착한다. 그러나 맹선은 본래 곡식 수송선인 조운선을 개조해 만들었기에 선체가 속도를 내기에는 부적합하여 왜선들을 추적하기는 힘들어 소형선들과 협동 작전을 펼쳐야 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서 [[왜구]]들이 맹선보다 더 크고 누각을 설치한 대형선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싸움배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해적들이 일본 왜구들과 협업했기 때문.] [[명종(조선)|명종]] 때 [[판옥선]]이 새롭게 등장하였고, 조운선은 다시 원래의 목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판옥선 역시 속도전보다는 내구력과 화력에 투자한 배라서 속도가 느렸기에, 여전히 소형선들과의 합동 작전을 필요로 하였다. 이후 명종조에 들어 [[판옥선]]과 [[방패선]]이 등장하면서부터는 더 이상 군용으로 쓰이지 않게 되었다. 여담으로 조선 전기에 시암, 자바 등에서 방문한 사신들[* 이 중 한 명이 바로 화교 상인 [[진언상]]이다.]이 왜구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요청하자 귀국길에 조선의 병선들이 일정거리를 호위한 적이 있어 원해까지 제한적이지만 이동이 가능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