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식(삼국지) (문단 편집) === [[조예]] 치세 === 조예가 제위에 오르고 나서 조식과 계속해서 서신을 주고받으며 그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견제는 오히려 조비때보다 더 심해져, 227년에 준의로, 228년에는 다시 옹구로, 229년에는 동아로 봉지가 바뀌었다가, 232년에 진으로 바뀐다.[* 다만 이 중엔 조식의 편의를 위해서 옮겨준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런 봉지의 변경이 모두 조식을 견제하려는 의도였던 것은 아니다.] 조식은 항상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함을 분개해 했으므로 228년 표를 올려 자신을 임용해 줄 것을 청한다. 병졸로 싸우며 죽을 각오도 보였지만 조예는 조식을 임용하지 않았다. 231년 조식은 다시 상소를 올려 친척의 안부를 묻고 그 자신의 생각을 서술했다. 친척들과도 교류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 조씨들에 대한 압박[* 비록 왕후의 명칭이 있을지라도 평민 남자와 같았다. 조정에서 10리만 떨어져도 조빙의 예는 없었고, 이웃 나라와 회합하는 제도도 없었다. 제후가 산으로 놀러가거나 사냥을 나갈 겨우에도 30리를 벗어나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다. 또 그들을 감시하고 나라를 방비하는 관리를 설치하여 살폈다.]을 풀어줄 것을 부탁하고 황제가 질문하는 것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맡겨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꿈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생각이라며 자신을 임용해 줄 것을 청한다. 조예는 이를 보고 제후국간의 교류를 금지하는 법은 원래 없었으며 이를 시정하겠다고 답장하였지만 역시 임용해주지는 않았다. 조식은 다시 상소하여 관리를 선발하는 일에 대해 말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대신들 앞에서 시험해줄 것을 청하지만 조예는 좋은 문장으로 화답할 뿐이었다. 232년 조예는 조식을 진왕으로 봉하고 식읍을 하사했다. 조식은 항상 조예를 혼자서 만나 당시의 정치적 득실을 말하고 임용받고 싶어했지만 끝내 허락받지 못했다. 결국 근심에 젖어 살다가 그 해 40세의 나이로 죽는다. 상술했듯이 봉지 이동이 모두 조식에 대한 견제 의도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오히려 조식을 배려하여 옮겨준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서신을 주고 받으며 조예에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면 조예는 아버지에게 박대받는 삼촌을 인간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지만 직계혈족의 정치참여를 차단한 선대의 방침을 거스르면서 조식을 중용할 생각은 없었다. 본인의 황권에 위협이 되는 인물이기도 했고.[* 조예 즉위 당시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조의 적자이자 자신의 친숙부였고, 조조 생전에 자신의 아버지와 후계를 놓고 다투기도 했으니 제일 경계대상이었다. 당장 한국역사에서도 [[단종|숙부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결국 살해당한 케이스가 있다.]]] 조예 시절 [[사마의]]가 오군을 내륙으로 유인하여 섬멸한다는 전략을 수립하자 사마의에게 편지를 보내 이 전략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사마의 본인이 직접 당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조휴]]가 석정에서 참패한 것을 봤을 때 일리 있는 지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조휴가 패하면서 조식의 선견지명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런 과정을 보면 조식은 실세에서 밀려난 후에도 나름대로 여러 루트를 통해 정치, 군사상의 주요 동향을 열심히 파악하며 정세를 분석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천재적인 문장력에 가려서 그렇지 조식의 군재도 뛰어난 편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조예도 끝내 조식을 기용하지 않았기에''' 조식은 그의 재능을 펼칠 수 없었다. 경초 연간, 조예는 조서를 내려 황초 연간에 조식의 죄상을 탄핵하려던 문건을 회수하여 모두 폐기하도록 하고 조식이 지은 부ㆍ송ㆍ시ㆍ명ㆍ잡론 모두 백여 편을 초록하여 궁궐 안팎에 간수하도록 하였다. 비록 조예가 끝내 조식을 기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의 명문장들이 현존하는 데에는 조예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