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창/한국 (문단 편집) == 개요 == 대중음악 공연 시 [[대한민국]]에서의 제창(떼창)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대동놀이나 마당놀이, 강강술래와 같이 공연자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서 즐기는 형태의 놀이가 보편적으로 계승되어왔다. 이러한 문화영역은 일제시기와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일본과 서구권의 오락공연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점차 축소되었지만, 대학가의 대동제나 지역 축제 등을 통해 면면히 이어져왔고, 현대적인 서구권의 공연문화가 보편화된 이후에도 여전히 판이 벌어지면 다 같이 노래하고 소통하는 문화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뒤집어서 말하면 서구권의 공연문화에서 매우 익숙한 개념인 [[제4의 벽]] 자체가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개화기 이후에 들어온, 매우 생소했던 근대적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은 현대의 콘서트 역시 음악을 듣는 행사보다는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며 가수와 상호작용하며 노는 행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재미있는 건 영화 문화와 정반대라는 점인데, 한국에서는 영화 관람 문화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감상하는 게 보편적이지만 반대로 외국 국가들에서는 휘파람, 박수, 환호를 하며 관람하는 일이 많고, 인도 같은 경우 심지어 영화 속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관람하기도 한다.], 자국의 아티스트와 외국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판이하게 다른 일본의 경우[* 일본은 전통극인 [[가부키]]나 [[노가쿠]]부터가 서양식 연극 무대와 거의 동일한 시스템이었고, 당연히 제4의 벽 역시 전통적으로 존재했다.]와 잘 비교해보면 그 특징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공연문화에서 가수의 노래를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르는 싱어롱(Sing a long) 문화 자체는 외국에서도 보편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한국의 떼창문화가 싱어롱과 차이를 보이는 점은, 외국의 싱어롱이 공연 도중 관객 개개인이 가수의 노래에 감동해 그 자리에서 수동적이고 일회적으로 반응하는것에 가깝다면, 떼창은 보다 조직적으로 관객들이 싱어롱을 실시하고, 이를 가수의 공연과 상호작용해서 공연 전체의 새로운 컨텐츠로 확장한다는 점에 있다.[* 분석출처: 대중문화 공연장에서 "떼창"의 유형과 그 의미/최혜경/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떼창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확인된것은 1996년 경향신문의 기사에서이다. 가수 토이의 2집 앨범에 수록된 곡 <그럴 때 마다>를 소개하면서 '참여가수가 1절씩 소절을 부르며 떼창이라는 장르를 선보였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공식적인 언론 기사에서 떼창이라는 용어가 사용될정도로 이미 당시의 공연문화에서는 떼창이라는 용어는 보편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떼창은 한국 민주화운동 당시의 민중가요의 역사를 고려해봐도 당시에 보편적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 당시에는 수많은 집회와 시위에서 <솔아 솔아 푸른 솔아>와 같은 민중가요를 부르면서 집회참가자들이 가수와 다함께 노래를 부르는게 보편적이었고, 이때문에 당시 민주화운동의 주역이었던 청년층에서는 떼창의 경험이 매우 일상적이었다고 볼수 있다. 본격적으로 이러한 떼창을 포함한 팬덤 문화 자체는 [[1969년]] [[클리프 리처드]] 내한공연까지 올라간다. 당시에는 여성 관객들이 손수건을 던진 것을 [[기레기]]들이 팬티를 벗어 던졌다고 왜곡해서 싣는 바람에 나라가 뒤집어지기도 했었다. 과거 [[1970년대]]는 [[남진]]과 [[나훈아]] 팬덤의 경쟁과 [[1980년대]]에는 [[가왕]] [[조용필]]의 팬덤이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었는데, 덧붙여 이런 대형가수들을 한 무대에 세우는 전통 또한 꽤나 오래되었는데, TV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시절에는 PD가 나오라고 하면 무조건 나와야 했던 시대였었다. 그러다 보니 아예 [[동양방송]](TBC)에서 1964년 12월부터 1983년 7월까지 방영했었던 [[쇼쇼쇼]] 프로그램 같은 무대가 벌어지기도 했고, 정권이 좀 간섭을 하면 KBS에서 [[백두산(밴드)|백두산]]과 [[시나위(밴드)|시나위]], [[송골매(밴드)|송골매]] 같은 아티스트들을 한 곳에서 공연을 시키는 후덜덜한 라인업이 나오기도 했었다. 그리고 [[가요톱10]]과 그 계보를 이어가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 등에서는 현재에도 그 시대의 라이벌 가수들이 한 자리에 같이 모여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제각각의 다른 아티스트들의 팬클럽들이 가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기 위해서 경쟁적인 알력 다툼과 기싸움으로 제창 음압을 겨루는 행동이 일상다반사다. 그리고 과거 1990년대에 들어서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이후 아이돌 문화가 더욱 비약적으로 발달했으며 원래부터 심했던 팬덤들끼리의 경쟁이 더욱 발달하게 되었다. 심지어 팬클럽 간의 경쟁이 너무 과열돼서 [[드림콘서트 침묵 사건]] 같은 흑역사도 터졌을 정도였다. 그래서 가수들 사이에서도 공연에서의 이벤트, 선물, 제창이 [[암묵의 룰]]처럼 되었고, 그것이 그대로 굳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불어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인해서 외국유명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미리 숙지하기도 쉬워진 시대가 되었다. 그로 인해, 공연과 콘서트가 있는 경우 팬들은 앨범에 해당하는 곡들을 대부분 숙지를 해 놓고 미리 연습을 하기 때문에 제창을 하지 않는 경우가 웬만하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사를 잘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르기에, 따라 부르거나 대충 소리만 질러도 무방하긴 하다. 이런 문화 때문인지 공연장 주변에서는 매우 당연하다시피 물과 음료수를 많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록 페스티벌 같은 경우는 아예 마실거리가 필수요소이다. 대한민국의 제창 덕분에 뜻하지 않은 이벤트와 어디서도 듣지 못하는 앵콜과 립서비스를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대한민국 공연 실황의 일부를 담은 동영상은 엄청난 인기와 리플이 달리고, 심지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유튜브를 통해서 아티스트들이 빈말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짧고 강한 소감을 남기기로 유명하다. 나라마다 제창의 강약은 다르다. 한국인들의 경우 워낙 함께 떠들면서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제창도 크게 잘하는 경우가 많다. 음반이 상대적으로 잘 안 팔리는 대한민국에서도 늘 외국 아티스트들이 열정적인 공연무대에 감명을 품고 돌아가곤 하는데, 이는 언제든지 잘 놀고 흥이 많은 한국인들의 제창이 공헌한 바가 크다. 그것도 제대로 하는 편이라서 연주자가 가사대로 노래를 하지 않고 소리만 지를 때는 대신 노래를 부르며 가사를 채워주기도 하고, [[메탈리카]] 내한공연 때는 [[Master of Puppets]] 곡의 기타 솔로를 따라 부른 전적이 있다. 메탈리카의 기타/보컬인 [[제임스 헷필드]]는 이 당시를 회상하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라고 증언했다.[* 확실히 실연자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연주/공연에 호응이 많으면 확실히 흥을 내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긴 하다.] 대한민국 가수는 행사나 콘서트 등에서 마이크를 자주 넘기는 경우가 많으며 관객들도 잘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도 제창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학교 장기자랑과 야구장,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하는 곳에서는 응원가 제창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심지어는 시위나 집회 현장도 마찬가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