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조업 (문단 편집) ==== 생산직 기피 이유 ==== 이 문단에서 '기피 이유'라는 제목으로 여러가지를 논의하였지만, 일단 논의의 방향이 국민들의 제조업 생산직 기피인지, 국가 경제 전략 차원의 제조업 기피인지 알 수 없고, 언급된 급여 수준에 대한 서술도 사실과 많이 다르다. 일단 밑 내용은 제조업의 [[생산직]] 입장에서 서술되었다. 보통 공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기업들은 대기업의 2차, 3차 하청업으로 매출을 올리는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세업체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들 중소기업과 영세업체들은 복리후생 문제도 엉망이지만, 열악한 처우와 노동자 대접, 2교대 수준의 길고 긴 노동시간과 아울러[* 24시간 풀타임으로 돌아가야 하는 공장들이 많음에도, 이런 곳은 급여난을 겪고 있는 탓에 3교대로 못하고 12시간씩 2교대로 돌리는 곳이 많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잠자는 것 빼고 전부 일하는 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노동시간이 심하게 길다.] 턱없이 적은 박봉 수준의 월급에 고된 중노동, 다칠 위험이 크지만 산재처리로 안되는 환경 등에 노출되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을 시킨다. 그러고도 2020~2021년 기준 생산직 2교대 1개월치 월급은 250~280만원대이다.[* 이게 얼마나 초박봉이냐 하면 잘나가는 직렬도 아닌 [[노가다]] 잡부가 [[인력공사]]에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주 3일 근무 형태로 일한 것과 월수입이 똑같은 수준이다. 그러니까 공장 최말단 근로자가 한달 내내 뼈빠지게 일해 버는 돈과 노가다 잡부가 보름 일한 것이 같은 돈이라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너무 많아 체력이 딸려서 2일 일하고 1일 쉬는 잡부 노인네들도 이 공장 근로자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버는 셈이다.] 물론 4대보험을 공제하기 전의 월급여가 그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세계적으로도 사회가 발전되고, 정보력의 향상과 함께 [[인권]], 권리에 대한 의식이 향상되면서 점차 기피되거나 사양산업으로 몰리고 있는 추세.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말도 안 되는 근무시간으로 다른 게 다 똑같아도 근무시간이라도 짧으면 대학생들이 심심풀이용으로 잠깐씩 해줘서 땜빵하는 게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대학생들이 많이 하고 있는데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만 놓고 봐도 체력소모가 심한 고된 노동,[* 심하면 건강을 잃고 질병에 노출되거나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 퇴근하고 저녁 일과는 저녁 식사 후 피로 누적과 건강 악화 때문에 특별한 여가 활동도 없이 자야하고, 6시 이후로 퇴근하는 업무 환경상 병원 검진 받을 시간은 전혀 없어 건강 관리도 제대로 할수 없는 악순환에 빠진다.] 더러운 환경 등에 비해 2020년 기준 230 ~ 270만원 선의 월급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질낮고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것과, 아직도 쌍팔년도처럼 3D 업종 위주의 제조업 일자리만 고집하는 정책[* 점점 기계화 [[인공지능]]화가 진행될수록 일자리 총량 자체가 적어저서 고집할게 못된다.]으론 청년실업을 개선할 수 없다는 것. 안그래도 작은 액수의 임금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임금도 제때 주지 못하며, 산재 위험 & 사고 사망 위험까지 부담해야 하는 일자리들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부터가 청년층의 취업 기피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다치거나,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같은 사례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상사 잘못 만나면 노동자를 인격체로 대우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니 해당 업종에나 업체에서 십년 이상 근무한 사람과는 달리 그렇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교 갓 졸업 혹은 고된 노동을 해본 경험이 없는 청년층이 버티기도 힘들 뿐더러, 인격 모독과 멸시 등 체력 외적인 면에서도 열악한 조건이 많다. 중소기업 현장에 만연한 인격모독과 멸시, 뺑뺑이질,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청년층이 생산직을 기피하는 원인이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이다보니 연령 높은 인력만 남게 되어 공업 계열 근무 인력들의 평균 연령도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상당히 높다. 젊은 사람이 있다 해도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중장년층 중에선 종종 젊은이들에게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눈에 띄어서 [[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는 말도 하지만, 그것도 운일 뿐 현실은 대부분 기술을 배울만한 환경이 되지 못한다. 어른들이 하는 얘기는 본인들 경험에 갇힌 수십년도 더 된 '''옛날 얘기'''라는 것.[* 만약 당신이 지금 [[공장]]을 가게 된다면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양품인지, 불량인지 판별하는 법만 가르치고는 버튼 누르고 에어건으로 쏘는 등 단순반복 노동밖엔 하지 않는다. 몇 년을 다녀도 늘 하는 일은 똑같다. 게다가 이런 단순한 것조차 좋게 안 가르쳐 주고 못 하면 갈궈댄다.] 애초에 생산직과 기술직을 따로 나눠서 채용하기 때문에 생산직이 기계를 설정할 일을 접해볼 일이 없다. 고된 근로환경에 비참한 [[조직문화]], 단순노동의 연속인 제조업 생산직에 매력이나 의욕을 느끼기는 힘든 이유. 생산직 특성상 업무가 엄청 힘들고, 교대근무가 존재하며 체력소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박봉의 월급을 받는다. 간혹 주말과 저녁을 바쳐 [[야근]]해서 한달에 250에서 300 이상을 번다고 해도 몸을 망치는 일이 허다하다. 하루 10 ~ 12시간, 주 6일, 2교대로 아득바득 일해서 월 170~250만 원 내외다. 적은 액수야 아니겠지만, 건강을 버리거나 위험도를 감수할 만큼의 금액도 아니다. 제조업 생산직 쪽의 열악한 일자리는 넘쳐나지만, 청년층과 일부 중장년층이 이런 현실 때문에 제조업 생산직쪽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일부 어르신들의 경우 생산직에서 일하는 것을 안정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안정적인 건 대기업 생산직의 얘기이고 중소기업 이하의 생산직의 경우 경영난이나 여러 사정으로 기업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흔하다. 심지어 대기업 생산직조차 걸핏하면 감원으로 정리해고 하려고 한다.[* 다만 사무직 및 [[R&D]]에 비하면 생산직 쪽이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다. 사무직이나 R&D의 경우 대기업도 심심하면 인원 정리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기성세대가 한국 제조업 내에서도 산업 구조가 [[문화 지체|이전과 명확한 차이가 생겼음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2010년대의 경우는 공장에 취직하고 직무상 "생산직"이란 단어로 분류된다고 해도 실제 업무는 [[물류]]직에 가까운 경우가 절대 다수이며[* 이건 현대 대한민국이 특수한 상황이거나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중화학공업]] 자체의 분야적인 특성이다. 단순히 구조적 / 물리적으로만 놓고 봐도 완제품이 나오려면 여러 사람들이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물건들을 다룬 뒤에야만 완제품 하나가 나오는 분야이기 때문.] 이런 경우는 극히 단순한 신체 활동만 반복될 뿐 도무지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기성세대에서 생산직을 종사하면서 기술을 배웠느니 하는 증언은 국내 제조업이 의류나 식가공품 같은 [[경공업]] 중심이었을 때나 해당되는 말인데다 이런 업종에서도 사실 실제로 윗선의 눈에 띄어서 근로자 본인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비율이 얼마나 됐는가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제조업 생산직 취업을 피해서 얻을 수 있는 다른 직장도 역시 단순반복 노동을 하며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일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적절한 소득과 복지를 보장하는 직업은 전체 직장의 25% 정도에 불과하며,[* 미국의 경우에는 [[http://cepr.net/documents/publications/good-jobs-2012-07.pdf]] 에서 확인 가능] 특히 쾌적한 환경에서 고소득을 얻는 직장은 전체의 5%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월65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의 비율은 8.6%였다. 일반적으로 업무강도가 높거나 위험도가 높은 직종의 임금이 높고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임금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젊은 나이에 업무환경까지 좋은 직장을 가질 확율은 훨씬 더 줄어든다.] 이러한 직업들은 높은 지적 능력을 요구하고,[* [[IQ]]로 따지면 상위 5%에 들어가기 위해서 IQ 125 이상이 되어야 한다.] 당연히 최상위권의 지원자들이 몰려들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95%는 어쩔 수 없이 만족스럽지 않은 직장을 다니게 되고, 전체의 75%는 소득 혹은 복지가 충분하지 못한 직장을 가지게 된다. 제조업 생산직도 이러한 하위 75%의 직종 중에 하나일 뿐이며, 직업 시장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제조업 생산직을 피한다고 해도 결국 다른 하위 직종 중에 하나를 가지게 될 뿐이다.[*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신분제도]]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득권자가 노동자에게 먹고 살 정도의 소득만 주도록 체계를 만들었다는 등.] '[[서울 공화국]]' 문서의 '일자리의 불균형' 문단도 참고할 만하다. 만약 정부가 나서서 소득 기준 하위 75%인 직장의 임금을 강제로 올리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자금을 투자하도록 강제한다면? 이 경우 기업 운영자들이 회사를 인건비가 싼 해외로 이전하거나 사업 자체를 접게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노동 시장에 일자리 공급이 줄어들면 자연히 하위 직종의 임금이 오히려 내려가게 되는 압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시장의 법칙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가 [[권위주의|권위주의적]] 정책을 계속 밀어붙였을 때, [[소련/경제/역사|어떠한]] [[북한/경제|참혹한]] [[대약진 운동|결과를]] [[베네수엘라/경제|가져왔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한국의 현실을 봐도 하위 75%의 직장은 중소 기업에 몰려 있는데, 중소 기업의 경우 (직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인건비가 전체 생산 원가의 30 ~ 50%를 차지한다. 만약 이런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주는 월급을 10%만 인상하게 되어도 상당한 자금 압박을 받는다. 대부분의 기업 설립자가 회사를 세울 때 미래의 고수익을 기대하고 파산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당한 [[대출]]을 받아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건비를 더 쓰라는 요구는 사실상 사업을 접고 그 돈으로 위험도가 더 낮은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에 투자하라는 것과 다름 없다. 안그래도 [[정보 혁명|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정보화 기기의 등장으로 '''만약 그러한 기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과거의 1.5명 ~ 2명이 하던 일을 혼자서 할 수 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1.1~1.2배의 월급을 주더라도 그러한 능력이 있는 소수의 사람을 뽑아서 1.5명 ~ 2명이 하던 일을 시키는 것이 인건비를 절약하는 길이다.] 전지구적인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해외의 값싼 노동력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소득 기준 하위 75%의 직종을 양질의 일자리로 바꾸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2020년]] 전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이른바 반세계화 조짐이 보임에 따라 몇몇 국가에서는 이른바 '유턴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감염병, 특히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의 범유행이라는 변수 앞에서 효율성보다 안정성이 더 중시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을 위시로 한 높은 제조업 비중은 코로나 19 사태에서 긴급 상황에 빠른 마스크와 진단 키트 등의 생산을 이끌어내면서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