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18전투비행단 (문단 편집) === 겨울 === 흔히 강릉이라고 하면 눈이 많이 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강릉 18비는 중부 지방 비행단 중 겨울에 가장 따뜻한 비행단이다. 남쪽지방의 [[제3훈련비행단|사천]], [[제1전투비행단|광주]]와 겨울 기온이 비슷하다.[* 동해안에 위치한 도시들은 겨울철 시베리아의 찬 기단을 태백산맥 쪽에서 많이 막아줌과 동시에 동해안의 난류로 인해 생각보다 겨울에 따뜻하다. 평상시는 내륙의 동일 위도 도시와 2~3도 차이가 나지만 한파가 닥치는(=북쪽의 찬 기단이 한반도로 크게 밀고 오는) 날 같으면 10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2014년 동해안 폭설 사태|2014년 폭설]]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 [[제설]]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대다수겠지만, 사실 2014년 이후로 제대로 된 눈이 온 적은 적다. 왜냐하면 대관령이 구름을 막기 때문에 영서지방보다 눈이 적게 오기 때문이다.[* 한반도 기후 특성상 눈구름은 북서쪽에서 몰려오지, 동해에서 몰려오지 않는다.] 때문에 눈이 와도 저 멀리 보이는 대관령은 눈이 소복히 쌓였는데, 정작 비행단 안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눈이 안 보이는 기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기온은 해안가이기 때문에 온화한 편이다. 기온은 내륙 지방인 원주 8비가 겨울에 훨씬 춥고, 언덕과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원주 자체가 분지지형이다.] 여름에는 제초지옥[* 실제로 8비는 여름에 언덕, 산 등을 제초하느라 병사들이 죽어난다.]과 더위지옥으로도 변한다. 여름엔 강릉이 더 시원하고[* 다만 해안가이기에 습도는 높다.], 겨울엔 강릉이 더 따뜻하다고 보면 된다. 진짜 눈지옥은 20비다. 20비와 18비의 강설 유형은 확연히 다른데, 18비는 한번 내리면 대박인데 비해[* 그마저도 요즘은 그렇게 제대로 내리지도 않고 수도권처럼 적당히 내린다. 물론 언제 다시 2014년의 대폭설이 재림할지 아무도 장담을 못해서 문제지...] 눈이 자주 오지는 않지만, 20비는 정반대로 많이 오지는 않는데 '''자주''' 내린다. 심할 때는 열흘 가까이 새벽만 되면 눈이 온다. 그래서 기상 특기들은 겨울이 되면 전국의 기상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모니터를 볼 때마다 강릉과 서산, 군산에 있는 동기들을 불쌍하게 여긴다. 제설 작업의 경우에는 [[SE-88|대한민국 공군에만 존재하는 초강력 제설장비]]가 있긴 하지만 이건 라인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니 나머지는 병사 몫이다. 추가로 활주로 얼음 깨는 기동제설을 하게 된다면... 게다가 제설장비가 눈을 옆으로 퍼뜨려서 어차피 그것도 다 치워야 하고. [[2014년 동해안 폭설 사태|2014년 2월에는 강릉에 270cm가 넘는 폭설이 왔다.]] 심지어 건물도 다섯 채나 무너져 내렸다! 이 당시 아침식사 후부터 자기 전까지 병, 부사관, 장교, 군무원 할것 없이 제설에 동참했고[* 중간에 3m나 넘게 내린 눈에 오래된 무기고 건물 천장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시설대대의 로더 운전병이나 제설본부 간부들은 밤에도 자는 시간 쪼개가면서 활주로 제설을 했고,[* SE-88 돌리면 끝이 아니라 그 이후의 잔설도 치워야 하고, SE-88이 못 들어가는 곳은 모두 사람이 직접 작업해야 한다.] 보급대대에서는 부러진 눈삽 수백 개를 교체해 줬다는 일화가 있다. 이 제설작전 때 겨울왕국이 한창 뜰 때여서 Let it go 와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과 각종 노래를 기지방송으로 틀어주었다. 또한 사기진작용으로 복지대대에서 어묵국과 주전부리를 제공하였으며, 대대 혹은 중대에 따라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막걸리]]를 나눠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강릉의 제설이 힘든 이유는 바다와 매우 근접해 있어 습한 눈이 온다. 이 말은즉슨 쌓이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 눈이 오는 즉시 치워야 한다는 것이며 눈이 올 때부터 그칠 때까지 치워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땅 뿐 아니라 건물의 처마 등에 쌓인 눈도 계속 치워줘야 한다. 강릉의 눈은 늦겨울에 많이 온다. 1월 말~3월 초 사이가 집중 제설기간이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심해진건지, 17년에 18비를 전역한 사람 말을 들어보면, 최근 몇년간 겨울에는 눈이 위의 글 정도로는 많이 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특히 17년 말~18년 초에는 눈이 거의 안와서 '''강원도 부대인데도 제설을 안했다!!!''' 18년 말~19년 초에는 눈이 좀 왔지만 대부분 SE-88로 해결되고 직접 눈삽 들고 나간 일은 2~3번 뿐이었다. 20년 말~21년 초에는 눈이 '''하루'''만 왔다. 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약 30cm 가량의 눈이 내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