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태춘 (문단 편집) === '''시인의 귀환''' === [[파일:external/deecompany.net/2069586_500.jpg|width=350]] 정태춘, 박은옥,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youtube(vIHrjTc8QFE)]|| || 1번 트랙 '서울역 이씨' || 2012년 1월, 근 10년의 침묵을 깨고 그의 새 앨범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가 발매되었다. 새로운 앨범을 내지 않으려는 그를 돌아세운 건 다름아닌 아내이자 음악 파트너인 박은옥. 그녀의 말에 따르면 만난 이후 거의 싸우는 일이 없었던 이 부부는 이 앨범의 제작을 설득하고 거부하는 과정에서 무수히 싸워댔다고 한다. 그리고 그를 돌아세운 건 세상에 무언가 의미를 던지는 것만이 아니라 시야를 좀 좁혀서 그저 담담하게 노래를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박은옥의 설득이었다.[* 박은옥 :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 고독을 노래하고 싶다. 정태춘: 그 아픔과 슬픔, 고독의 원인을 노래하고 싶다.] 이전 앨범에서 10년이나 세월이 지났지만, 발표된 그의 곡들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이미 환갑을 바라보는 그의 메시지는 이전과 비교해서 많이 유연해지기는 했지만, 음악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욱 더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전에 비해 전반적인 사운드가 보다 차가워진 느낌을 주면서 그가 오랫동안 간직했던 전통적인 정서가 단순히 한국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제 3세계 음악까지 끌어안는 모습도 보여준다. 시작곡인 '서울역 이씨'에서는 여전히 낮은 인간 군상들에 대한 처연한 정서가 오히려 더욱 직설적으로 표현되고 있고, 신곡 중 마지막 곡인 '날자 오리배'에서는 암울한 현실을 박차고 날아올라 이상 세계를 향하는 모습이 표현되며, 마지막 곡이자 이 부부가 스스로에게 헌정하는 트랙인 '92 장마, 종로에서'는 이제는 환갑을 바라보는 부부가 다시 부르는 희망가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