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의 (문단 편집) ==== 윤리학과 정치철학 ==== 평화로운 세상이 오면 그것을 정의가 바로 서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상적인 국가가 아닌 한 어느 나라든지 이것을 완벽하게 실현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 위인들이나 많은 사회 운동가들이 이것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에 우리가 누리고 살아가는 자유와 평화가 찾아올 수 있었으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지켜야 하는 가치이자 권리인 [[인권]]이라는 개념이 생기고 현대까지 오랜 새월에 걸쳐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 이르러서도 인류 모두가 평화, 인권, 자유, 공존, 평등과 함께 추구해야 하는 가치임은 분명한 사실이며 사람들이 현실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기 때문에 완전히 실현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정확히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사회는 (진심이든 가식이든 간에) 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는데다가 (표면적으로나마라도) 악을 행하는 것을 좀 더 금기시한다.] 속으로는 [[권선징악]]을 추구하고 영웅이 악인을 심판하는 내용의 작품들이 여전히 계속해서 나오고 만들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착각하기 쉽지만, 정의는 [[선]](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악]](惡)도 포함하고 있는 개념이다. 정의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 조금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정의는 [[선]](善)도 될 수 있고, [[악]](惡)도 될 수 있으며 이를 구분하는 건 사람들마다 다르다. 물론 전인류가 동등한 대접을 받고, 동시에 평화로운 상태가 된다면 그건 거의 모든 인류에게 정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 행위는 '''선'''이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 행위가 '''악'''이 될 수 있다.[* 이는 법적 판결 등에서 잘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범죄자에게 판결을 통해 처벌을 가하는 것을 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것은 범죄자에게 해악을 가함으로서 사회 내부의 질서(공공의 이익)와 개인 또는 법인의 권리보호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공공 및 피해자의 입장에서 처벌은 선이지만 범죄자에게는 악이라는 것. 물론 정당한 처벌을 비판하는 것은 무리수나 다름없지만 말이다.] 결국 선과 악은 단순히 정의를 [[미화]]하거나 [[비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각자의 가치관과 그에 따른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 필요한 용어에 불과하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선악의 기준이 마냥 틀렸다고 말하기도 뭣하긴 하다.] 정의(正義)의 경우 법철학을 비롯해 서구 역사에서 가장 폭넓게 받아지는 가장 간결한 정의(definition)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독일]]의 법철학자 [[구스타프 라드브루흐]]는 이러한 법이념으로서의 정의가 실제 법이 무엇을 해야할지 지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합목적성, 법적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치 철학자 마이클 왈저에 의하면 같은 맥락에서 이러한 정의의 원칙은 궁극적으로 상대적인 배분의 원칙을 의미한다고 썼다. [[계몽주의]] 시대까지만 해도 절대적인 정의는 존재한다는 생각이 주도적이었다가 이후 정의란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졌다. 실제로 정의라는 것을 연구하는 것 자체가 쓸모없는 일이라는 견해가 팽배했다. 그러다가 [[존 롤스]]라는 걸출한 학자가 20년의 연구 끝에 1971년 '정의론'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이를 현대 정의론의 출발로 본다. 이후 정치철학계이나 철학계에서 다시금 정의를 연구하게 되었고 논쟁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정의란 무엇인가》 로 최근에야 [[한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이 1982년 롤스를 비판하는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라는 책을 발표하면서 정의론을 비판했다. 현대에는 '''편향된 주관이나 윤리에서 벗어나 최대한 공정한 입장에서 개인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것''' 정도가 가장 흔한 정의의 개념이자 대중적으로 인정되는 정의(正義)의 정의(定義)라고 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생각이 달라진다는 건 이 개념을 사회에 적용시킬 때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는가 정도지, 위의 개념 자체를 흔들지는 않는다. 문제는 위의 정의에 쓰인 개념들도 하나하나가 상당히 모호한 것들이라 애매하기는 여전하다는 것. 사실 정의(正義)는 어떤 범주에 가까워서, 이렇다 할 명확한 것은 없고 사람마다 다르다. 즉 "[[만장일치|만인이 인정하는]]" 정의(定義)를 찾기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체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定義)인 '자기 자신에게 합당한 몫이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이 정의(正義)에 대한 정의(定義)로 가장 유명하고 또 널리 인정받는다. 그 외 [[로마 제국]]의 법학자 울피아누스는 ‘각자에게 그의 몫을 돌려주고자 하는 항구적인 의지'라고 정의하고, 현대에 들어서 [[존 롤스]]는 ‘정당화될 수 없는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어찌되었건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할 때 '''분배, 평등, 불평등, 능력, 노력, 필요, 합당한 보상, 공정성''' 등이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