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신분석학 (문단 편집) === 에로스와 타나토스 ===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능'''(또는 충동)이 항상 신체에 존재하고 있다고 보았다. 마치 인간의 혈액순환과 내분비 작용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이 부분은 프로이트의 생리학자로서의 배경과도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정신적 측면에서도 항시 존재하면서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존재할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프로이트가 "충동" 이라고 부른 이 본능은 두 가지의 서로 반대되는 개념으로 존재하는데, 하나는 생(生)의 본능인 '''에로스'''(eros), 다른 하나는 사(死)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이다. 에로스는 심리성적 에너지인 '''[[리비도]]'''(libido)가 관여하는 것으로, 충동 중에서도 '''성적인 충동'''을 담당한다. 그리고 프로이트는 이 부분을 그의 모든 이론에서 매우 힘주어 강조하면서 다른 이론들의 기초로 삼았다. 현대인들에게 프로이트가 마치 [[변태]] 노인네처럼 여겨지는 것은 바로 이 리비도 때문. 반면 타나토스는 프로이트 본인조차도 그다지 많이 논의하지 않았으며, 충동 중에서도 '''공격적 충동'''을 담당한다. 이 부분은 현대의 정신분석학자들이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가장 먼저 내버린 개념이기도 하다. [[욕구불만|여기서 인간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리비도는 저절로 줄어들지 않는데 이 리비도를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 성적인 충동을 사회에서 함부로 드러내 보였다가는 금세 철컹철컹 크리를 맞기 십상이니, 어지간해서 리비도는 충족되기가 힘들다. 결과적으로 그 잉여분은 인간의 무의식(unconscious) 속에 남겨져 있다가 언뜻언뜻 그 존재감을 내비치게 된다. 이를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최면]], [[꿈]], 자유연상, [[유머]], [[상징]], 말실수 등'''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해되는 것처럼, 프로이트는 꿈이야말로 무의식을 가늠할 수 있는 왕도라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꿈은 '''개인의 무의식 속 긴장을 통제해서 적절히 방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안전지대'''였다.[* 물론 그가 생각한 꿈의 역할이 옳다고는 할 수 없다. 재미있게도 현대 심리학에서조차 꿈의 진화적, 적응적 역할은 아직도 가설들만이 난무할 뿐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꿈 속의 음침한 소망과 충동은 '''상징'''(symbol)이라는 안전장치에 묶인 채로 나타나며, 기상 후 의식수준에서 묘사 가능한 기억나는 부분과, 자유연상을 통해 추가적으로 얻어지는 단서들을 조합하면 무의식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 그 외에도 프로이트는 몇몇 특이한 탐지방법을 제안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두 가지만 들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는 말실수로, 이는 따로 "Freudian slip" 이라는 용어까지 붙었다. 프로이트의 예를 빌리면, 당시 [[오스트리아]] 하원 의장은 개회를 선언할 때 "이제 정족수가 충족되었으므로 폐회를 선언합니다" 라고 잘못 말했는데, 이를 통해 회의가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 그의 무의식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 라고 말했던 것이 비슷한 예. 그 외에도 프로이트는 인간의 유머에도 무의식이 엿보인다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이 흔히 [[음담패설]]을 즐기는 것 역시 리비도를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방출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