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보통신 (문단 편집) ==== 무선장비 운용/정비 ==== 171103. 무전병.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무전기 매고 산속을 뛰어다니는 보직이다. 주력 장비는 신형인 [[PRC-999K]][* 신형이라고는 했지만 얘도 사실 도태 장비이다. 향후 TMMR로 교체 될 예정.]과 구형인 [[AN/PRC-77]]. 그리고 자대가 상급부대일수록 군생활이 약간씩 편해지는 주특기. 상급부대일수록 해당 특기병만 모아서 관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가지 계열의 장비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경향이 강하고[* 역으로 말하면 중대급이나 소대급으로 배치 받으면 각종 장비를 혼자 다뤄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빡세며, '''그냥 장비 켜고 끄는 것만 할 줄 아는 병사도 많다.'''] 인원 수도 많아서 육체적으로는 좀 편해진다. [* 대신 장비정비나 근무 등의 잔업이 많아지기는 편이며 때로는 부대에 남아서 작업 뛰느니 오후에 근무나 서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대신 사단급 이상은 훈련나가면 '''사단장 옆에서 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보통 사단장 무전병은 짬 많은 무전병을 시킨다.] 훈련때는 다소 힘든 보직이지만 대대 통신소대 소속만 돼도 근무 자체는 편해진다.[* 물론 케바케로, 야외근무 세우는 부대는 세운다.][* 또한 유선통신망 운용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유선 업무와 병행 하기도 한다. 통신소대가 일반 보병소대보다 TO가 적기 때문에 자기 주특기만 하겠다고 하면 눈칫밥을 그득그득 먹는다.] 지휘통제실에서 CCTV 감시 및 무선 망대기를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 밤에는 대대와 연결된 각종 중계소들과 정기 교신을 주고받고 일지 쓰는게 다고, 낮에는 암구호 전파[* 암호병이 담당할 때도 있다.] 및 무전기 [[도약]] 설정 등 해야 되는 일 몇 가지만 근무 중에 잘해주면 땡. 간부들은 대대에 할 말이 있으면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걸지 무전을 날리지 않으므로 사실 진짜로 급한 무전은 아래 소개할 훈련 상황이 아니면 거의 날아오지도 않는다. 거기다 최고의 장점은 '앉아서' 쉰다는 것. 위병소나 탄약고 근무자들에 비해 날씨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는다. 등을 맞대고 앉은 상황병과의 짬 차이에 따라 적당히 졸 수도 있고, 추위에 약한 간부들이 난로를 들여놓는 경우도 있어 잘만 하면 근무 중의 근무 파라다이스를 맛볼 수도 있다. 그래도 가끔 멍때리며 앉아 있는 걸 고깝게 생각하는 작전장교나 간부들이 작전/정보병의 컴퓨터 작업 따까리를 시키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냥 하는 시늉만 하자. 주 임무는 소대/중대/대대 지휘관 뒤를 무전기 매고 따라다니기 + (상급부대의 경우) 이렇게 돌아다니는 무전병들의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적절한 곳에 안테나 설치해주기. 가설병의 RLI안테나보다 조금 더 긴[* 단 무게는 좀 더 가벼운 편이다.] 일명 광대역 안테나를 다룬다. 후반기 교육이 없기 때문에 일반 야전부대에 배치될 경우 소총수 특기와 동일한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분대당 1명정도는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부대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 병과의 사병들이 부대 전체의 통신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경우도 발생한다. [[무전기]]의 성능은 그저 그런 수준으로, 고장도 잦고 음질도 구리다.[* 그래도 중계소 설치가 잘 된 지역에서는 그냥 전화랑 거의 같은 음질로 무전을 날릴 수 있다.] 장점은 휴대가 용이하고 대형 안테나의 경우에도 설치가 비교적 쉽다는 것[* 어느 정도 숙달되면 3인 10분, 2인 15분이면 설치가 가능하다.]으로, 보통 휴대폰 기지국, [[VHF]]망이 모조리 두절된 후 최후의 방편으로 쓰인다. 군에서 운용하는 헬기들도 이 무전기를 하나씩 기본 탑재하고 있다. 훈련시의 난이도는 부대마다 다르다. 여담이지만 무전병중 몇몇은 행군할때 지휘관급 간부(대대장이든 중대장이든)에게 딸려가서 군장없이 무전기 들쳐업고 행군을 한다. 유격훈련시엔 일부 무전병은 지휘관급 간부나 '''의무대 무전병''' 등 으로 팔려나간다(...). 포병대대에서는 작전과에서 사격지휘/화력지원 부문에 무전병을 편성하여 "작전과 무전병"이라고 말하는데, 이들과 통신과 무전병의 갈등이 자자하다. ~~니가 관리 못해서 안 됨 vs 니가 못 만져서 안 됨~~[* 여담으로 훈련시 부대와 교신이 안되면 거리가 멀어서 인지, 상대방이 제대로 대기를 안해서 인지, 무전기 자체 문제인지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보병 중대의 [[전령]](=통신병)은 [[무전기]][* 대부분 PRC-950K나 PRC-999K로 무겁기도 무겁거니와 안 터질 땐 더럽게 안 터져서 한참 고생하다보면 군사 기술력의 한계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쯤 고뇌하게 된다. 갓 전입한 신병에게 보여주면서 '이걸로 집에 전화 걸 수 있다'고 현혹시키는 건 주된 낚시 레파토리.]를 짊어지고, 중대-대대간 무선망 그리고 소대-중대간 무선망을 관리한다. 원래는 장교급이 무전을 직접 받는게 맞지만, 실제로는 전령이 전부 받고 중대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때 사용하는 무전기는 전체적으로 '''완전 FM으로 싼 완전군장'''보다 '''아주 조금''' 가볍지만, 주변 사람들이 기동성을 위해 단독군장을 했더라도 혼자서 군장에 필적하는 무전기를 들고다녀야 하기 때문에 타인보다 더 많은 체력을 요구한다. 게다가 롱 안테나를 달고 다니면 휘청거려서 짜증은 2배. 설사 숏 안테나라고 하더라도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는 길이라 몸가누기만 가능할 뿐 귀찮은 건 같다. 덧붙여 산악 지형이면 나무에 걸려서 체력이 배로 소모된다. 산 타다가 훈련상황으로 화생방 경보가 울리면 [[해탈]]하기 시작한다(...). 혹한기면 [[마트료시카|러시아 인형]]처럼 전투조끼-방호복 -야상-깔깔이-전투복-내복에다 머리는 방탄이랑 방독면 쓰고있지, 몸에는 무전기랑 소총매고 발은 덧신 신고있지(...) 답답하고 무거워서 환장하실 지경이다. 이런 상황을 맞게되면 끽해야 200g도 안되는 [[스마트폰]]의 1/100의 기능도 못하는 것 같은 이 통짜 쇳덩어리가 도대체 왜 무게는 스마트폰의 100배가 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게 된다.[* 물론 이유는 간단하다. 무선 출력이 휴대폰의 10~100배가 넘고 [[도약무선]]장비라 도약모듈도 들어가고 결정적으로 그놈의 니카드 배터리가 너무 무겁다.] 중대급의 경우 아주가끔 1회용 배터리가 보급이 나오는데, 이 1회용은 충전식에 비해 무척 가볍다. 그걸 잘 모아놨다가 훈련때(특히 행군) 한꺼번에 쓰면 된다. 어른 팔뚝만 한 충전식 니카드 배터리를 보통 쓰고, 전시 물자 겸 보급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나오는데 교범에도 적혀 있는 폭발 위험성 때문에 웬만해선 간부가 불출해주지 않는다. 거기다 가끔은 이런 거지같은 상황을 맞기도 하는 듯. 일부 부대는 진짜로 완전 군장안에 999K를 넣어다닌다. --거기에 총도 K2다.-- [[파일:attachment/통신병/완전군장_멘_무전병.png]] 평시의 업무로는 중대내의 통신장비 관리, 중대의 암호체계관리 등이 있지만, 사실 [[중대행정병]]으로서 작전, 교육, 정보 분야 등을 동시에 맡는 경우가 대부분. 오히려 통신병보단 행정병으로 하는 일이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주특기가 통신병인 사람보다는, 일반 소총수(보병) 중 유능한 사람을 특기를 바꿔 전령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일부 기계화 부대에서는 십 수대에 달하는 중대 내 모든 장갑 차량의 묵직한 무전기들도 관리해야 하기에 고충이 두 배. 앞서 언급한 PRC-950K나 PRC-999K의 무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묵직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장갑차에 고정시키기 위한 온갖 나사들을 풀었다 조였다 해야한다(...). 검열 때마다 이걸 두세개씩 들고 연병장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또한, 습기에 취약해서 새벽 온도차에 심심하면 고자되곤 한다. ~~그리고 훈련이 코앞인데 정비를 맡기면 한 달이나 지나서 오고, 중대에는 남은 기기는 없고(...)~~ 사실 뜯어서 부드러운 붓같은 것으로 기판이 상하지 않게 쓱쓱싹싹 털어주면 고쳐진다(!!).[* 하지만 장비들은 기본적으로 비밀에 속하기 때문에 뜯는 것이 발각되면 메롱한 상황에 처하니 웬만큼 기기에 자신있고, 담력이 없으면 하지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기가 정상적인 경우에도 안 터질 상황[* 예를 들어 중개도 없이 부대와 20km 이상 떨어져 있다거나, 산에 둘러싸여 있다거나. 이런 경우는 기기 사양 밖이므로 뭔 짓을 해도 될 리가 없다.] 즐비하기 때문에 안 터져도 감독관이 그러려니 하는 경우도 있다. 중대 내 통신장비를 정비하는 방식은 이렇다.(기기고장일 경우) ||- 통신이 잘 되지 않는다. 1. 대체 부품을 갈아끼우면서 어떤 부품이 문제가 있는지 찾는다. 2. 그 문제되는 부품을 바꾸거나, 수량이 부족하고 응급처치할 수 있으면(절연테이프를 감는다던가) 처리한다. 장갑차 같은 경우 여러개의 부품이 동시에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 다른 장갑차에서 정상적인 부품을 가져와서 맞춰보고 안되면 무한반복의 대재앙이 일어난다(...).|| 장갑차 정비같은 경우 기름과 나사와 온갖 딱딱하고 날카로운 것을 만지기 때문에 통신병들에게 장갑은 필수다. 단 한 개의 배터리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보직이기도 하다(...). 그래서 중대통신병보다 짬되는 소대통신병은 일회용 배터리를 보급받을 때마다 극한 절약정신으로 적립을 해놔서 목숨줄을 늘린다.~~그리곤 장갑차 무전기 채워주는 스티로폼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안에 숨긴다 카더라...~~ 통신기기는 훈련에 따라 항상 분배와 반납을 반복하기 때문에, 물자관리를 세심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물자 개수가 20개가 넘어가는 훈련이 있을 수 있고, 빠른 시간 내에 출동하기 위한 훈련도 있을 수 있다.] ~~P-96K 안테나 하나 없어지면 심장이 쫄깃해진다~~ 교육, 훈련, 행군 등등 부대에 무슨 일만 있으면 무전기 짊어 메고 중대장을 졸졸 따라다녀야 하는 탓에, 중대장의 체력 수준과 군생활의 난이도가 정확히 비례하게 되지만, 일반적으로 병사보다 체력이 딸리는 장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대대장의 전령은, 대대의 통신소대에서 무선 주특기병이 한다. 대부분이 궁극의 땡보직으로 유명한 [[당번병]]과 병행한다. 대대장의 전령인 만큼, 무전기를 짊어지는 것 보다는 대대장의 지휘용 차량에 탑재돼있는 무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대장의 전령보단 굉장히 편하다. [[혹한기 훈련]]같은 경우에는, 텐트에 있는 것 보다 히터가 틀어져있는 지휘관용 차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좋다. 게다가 요즘 [[군토나]]가 SUV급의 신형 지휘관 차량으로 대체되는 중이라 승차감까지 대폭 향상되었으니... 그래서 "혹한기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망언을 하는 통신병도 있다. 다만 대대장의 성격에 따라, 자신의 전령을 차에 안 태우고 걷게 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니 유의 할것. 대대급 노드 통신부대에선 유, 무선 구분 없이 둘 다 시키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RLI나 광역 안테나인 RAU나 설치법이 똑같고, 조작도 비교적 쉽기 때문에 둘 다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둘 다 운용법과 설치법을 안다면 부대 에이스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다만, 유선병도 PRC-999K를 메고 다녀야 한다는 점은 좀 귀찮다. 특히 체력이 약한 병사라면, 상황이 걸리면 무전기를 메고 또 군장도 메야 하는 상황일 경우 아주 죽는다. 사령부 직할 통신단이나 사단 직할 통신대대에서 이 보직으로 복무하게 될 경우 무전실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일반 부대 소대 통신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무전실에서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경계근무나 불침번을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정해진 시간에 정기교신을 하고 무전망 점검만 잘 하면 무거운 무전기를 등에 매고 다닐 일도 잘 없다. 주특기 훈련 때나 안테나 한두번 치면 끝이다. 무전실이 암호실처럼 완전통제구역은 아니지만 타 간부들이 자주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선담당관만 잘 만난다면 매일 무전실에서 과자파티를 하게 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