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대만 (문단 편집) ===== vs. 능남 ===== 방과 후, 농구부 훈련을 위해 [[권준호]]와 함께 체육관에 방문했다가 [[이한나(슬램덩크)|이한나]]가 실수로 때린 [[하리센]]에 맞고, 당황한 이한나가 사과한다. 그래도 연습시작 전 전날의 패배로 다소 위축되어 있던 농구부원들을 향해 우리 지역에선 두 팀이 전국대회에 나가니까 남은 시합은 전승으로 이끌면 2위로 진출 가능하므로 멍청하게 있을 여유가 없으니까 포기하지 말라며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는다. 그때, 마침 퇴원한 [[채치수]]도 그 말이 맞다며 체육관에 들어온다. 정대만은 과거 자신의 부상이 생각나서 목발을 가리키며 그게 없으면 걸을 수 없냐고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채치수가 그저 무림전에 나갈 수 있도록 회복하기 위해 빌려온 것 뿐이라는 대답하자 당시엔 심각한 것처럼 쓰러지더니 다행이라는 듯 안도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강백호(슬램덩크)|강백호]]가 연습에 나오지 않자 아직도 그 패스를 마음에 두고 있는 지 내심 걱정한다. 그래도 다음 날, [[서태웅]]에게 한마디 듣고 주먹다짐까지 한 강백호가 결심이 섰는지 [[리젠트]] 머리를 빡빡 밀고 아침 일찍 농구부에 복귀한 걸 보자 때마침 연습을 위해 [[송태섭]]과 함께 방문했던 정대만은 잠시나마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머리가 그게 뭐냐며 한바탕 웃는다. 방과 후, 농구부 훈련을 지켜보던 [[안한수]] 감독은 채치수를 불러 부상이니 가볍게만 할 것을 지시함과 동시에 1학년과 2, 3학년 간의 시합을 5대 5 시합으로 오늘 연습을 마치기로 결정한다. 그러면서 2, 3학년 팀에는 추가적으로 발목 부상인 채치수가 빠지고, 정대만에게는 자네가 끼면 1학년이 너무 불리하니 [[핸디캡]]이라며 심판을 보라고 자신의 [[호루라기]]를 건넨다. 정대만은 알겠다는 말과 함께 농구부원들이 팀을 짜는 걸 마치자 휘슬을 불어 시합 시작을 알린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북산 연습경기 정대만.jpg|width=10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안한수:''' 이 정도로 만족하면 곤란하지... 대만군. 백호군을 막아줄 수 있겠나? '''정대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34 북산 1학년 vs. 2,3학년 연습경기 정대만과 안한수}}}}}} ||}}}}}} 연습 경기가 시작되고 강백호가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활용한 결과 2, 3학년 팀들이 고전한다. 경기를 지켜보던 안 감독은 이제 강백호는 스타팅 멤버들이 아니면 막기가 힘들만큼 실력이 늘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만족하면 안된다며 정대만을 불러 강백호를 막아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자 안 감독의 의도를 눈치챈 정대만은 말 없이 웃은 뒤 그렇게 하겠다며 두건을 풀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한다.[* 이 [[아디다스]] 두건은 원작에선 구 로고 알파벳들이 조금씩 변형된 형태로, 애니메이션은 아예 Adadis라고 나왔다.] 경기에 나선 정대만은 [[정병욱(슬램덩크)|정병욱]]에게 교체라고 하며 2, 3학년들이 1학년들에게 이렇게 당하니까 벤치가 약한 거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자신이 [[센터(농구)|센터]]를 맡겠다고 한 뒤 안으로 파고들려는 강백호를 [[덩크 슛]]을 할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마크한다. 그러자 화가 난 강백호는 아무렇게나 패스를 하고, 공격권이 2, 3학년 팀에게 넘어가자 정대만이 속공을 지시한다. 경기를 지켜보던 채치수는 강백호가 현재 덩크 슛과 [[슛(농구)#레이업 슛 (Lay-up)|레이업 슛]]밖에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저런 수비를 해주는 것이라고 이한나에게 정대만의 의도를 설명해준다. 그 사이 정대만은 강백호의 수비를 피해 송태섭에게 공을 넘기고 송태섭도 서태웅이 [[블록 슛|블로킹]]을 시도하려고 높이 점프한 순간 다시 패스해 정대만이 득점으로 연결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북산 연습경기 정대만 2.jpg|width=10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도내 최고의 센터인 성현준이나 고민구조차도 강백호에게 어느정도 당했었는데... 같은 팀에서 늘 보고 있다고는 하지만, 저렇게까지 멋지게 마크한다는 건... 대만이 녀석... 역시 뛰어난 바스켓 센스를 가지고 있다.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35 북산 1학년 vs. 2, 3학년 연습경기 채치수}}}}}} ||}}}}}} 정대만은 공을 받은 강백호를 이번에도 파고들어 덩크나 레이업을 하지 못하도록 경로를 철저하게 막고, 채치수는 방금 전까지 날아다니던 강백호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발을 묶어둔 정대만을 보고 역시 뛰어난 BQ를 가지고 있다고 감탄한다. 그러던 와중에 강백호가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자 정대만이 일부러 [[할리우드 액션]]을 취해 나가떨어지고, 오펜스 파울이 선언되자 계획대로라는 듯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화내는 강백호를 보며 초보자 주제에 무턱대고 달려드는 게 1학년 때 채치수와 대결했던 때가 생각난다고 독백한다. 다시 1학년의 공격이 시작되고 공을 받은 강백호가 갑자기 승부라는 말과 함께 어설픈 [[포스트업]]을 하다가 슛을 던진다. 하지만 공은 강백호의 생각과 달리 백보드를 넘어가 [[채소연(슬램덩크)|채소연]]이 받고, 백호군단이 나이스 패스라고 놀리자 당황한 채소연이 괜찮다고 격려한다. 그러자 정대만은 민망해하는 강백호에게 되지도 않는 짓을 했다고 일침을 가하면서 골밑 가까운 곳에서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강백호는 듣기 싫다며 귀를 막고 멀리 떨어진다. 시합이 재개되고 [[드리블]]로 돌파하려는 강백호에게서 공을 스틸하기 위해 가볍게 쳐낸 뒤 그런 드리블로 빠져나갈 수 있겠냐고 도발한다. 그리고 공을 [[이재훈(슬램덩크)|이재훈]]이 수습해 다시 강백호에게 패스하자 다소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번에는 할 수 있을 지 수비를 하며 지켜보던 찰나 강백호가 다시 한 번 비슷한 방법으로 무식하게 밀어 붙이던 중 이번에도 공격자 파울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정대만:''' 멍청한 놈! 무작정 덩크만 노릴 셈이냐!! 그렇게 가다간 금방 퇴장당할 거다!! '''강백호:''' 적의 말에 현혹될 줄 알구!! '''정대만:''' 링은 바로 저기다!! 거기서 슛을 노려봐!! 네 장신을 살려!! 그렇게 온 몸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들어갈 것도 들어가지 않아!! '''강백호:''' 시끄럿!! '''정대만:''' 어디에 던지는 거냐! 제대로 보고 슛을 하란 말야!!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36 북산 1학년 vs. 2, 3학년 연습경기 정대만과 강백호}}}}}} ||}}}}}} 넘어졌던 정대만은 다시 일어나서 강백호에게 덩크만 노리다가 퇴장당할 거라고 다시 한 번 일침을 가한다. 강백호는 적의 말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귀를 막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듣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정대만은 여전히 밀착 수비를 하며 슛을 가지고 잔소리에 가까운 원 포인트 레슨을 계속해서 진행한다. 그러면서도 서태웅이 깔끔하게 골을 넣자 옆으로 은근슬쩍 지나가면서 바로 저거라며 살살 긁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백호는 [[리바운드]] 성공을 여전히 슛으로 잇지 못하고, 오히려 서태웅이 [[이달재]]의 슛을 블로킹을 해낸 뒤 역습을 시도하던 중 서로 신호가 맞지 않아 덩크 슛을 하다가 충돌해 골대에 매달려 싸운다. 이를 본 정대만은 두 사람 다 물러설 줄 모른다며 두 1학년의 싸움이 재밌다는 듯 웃는다. 3일 뒤, [[무림(슬램덩크)|무림전]]에서 승리를 거둔 [[북산]]은 다음 경기인 [[해남대부속고]]와 [[능남]]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관중석에 자리한다. 그리고 능남에서 [[윤대협]]이 [[포인트 가드]]로 출전해 해남을 상대로 점수차를 벌려나가자 정대만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저런 능남을 상대로 너네가 1점 차밖에 뒤지지 않았냐고 확인 차 물어본다. 그렇게 후반전 10분을 남기고 강백호가 먼저 자리를 뜬 걸 시작으로 채치수가 다소 불만을 표현함에도 불구하고 서태웅, 송태섭, 정대만도 차례로 경기장을 나간다. 그리고 정대만은 길을 가던 중, 운동화 끈이 끊어진 걸 보고 4년이나 신었으니 수명을 다한거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찝찝해한다. 체육관에 돌아온 세 사람에게 강백호가 안한수 감독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야기를 들은 정대만은 전국대회 진출 소식을 병문안 선물로 가져가겠다고 다짐하면서도 3학년들 은퇴 경기가 빠르다는 송태섭의 말에 자신은 은퇴를 안한다며 멱살을 잡고 불만있냐고 화를 낸다. 그래도 강백호가 이런 두 사람의 다툼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부터 골밑 슛 특훈을 더 하겠다고 하자 정대만이 먼저 수비를 해주겠다고 자청하고, 뒤이어 송태섭은 패스, 서태웅은 옆에서 잔소리를 해주겠다며 남아서 연습을 도와준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선생님... 제가 이 녀석들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보상은 전국대회로 데리고 가는 거겠지요...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50 북산 vs. 능남 경기 시작 전 정대만}}}}}} ||}}}}}} [[능남]]과의 경기 당일, [[이영걸|영걸이]] 일행이 깃발을 가져와 응원하자 다소 민망하다는 듯 그만하라고 질색한다. 그러면서도 안한수 감독의 부재가 불안한 나머지 역시 선생님이 봐주시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과 함께 팀원들이 불길하다고 타박해도 꿋꿋하게 어디서 구해온 지 모를 안 감독의 사진을 꺼내 벤치에 둔다. 그리고 경기 시작 전 잘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마음에 안 감독의 사진 앞에서 [[합장]]하는 자세를 취하고, 이를 본 강백호와 채치수는 살아있는 사람 사진 앞에다 대고 불길하게 뭐하는 짓이냐며 다시 한 번 당황한다. 경기가 시작되고 강백호가 한눈파는 사이 정대만의 패스를 받지 못하고 그대로 농구공을 얼굴에 맞지만 골밑 슛으로 만회하면서 [[북산]]이 선취점을 가져간다. 이에 능남은 [[아이솔레이션]][* 에이스가 상대 수비와 1대1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른 팀원들이 에이스에게 패스한 뒤 반대편 지역에 밀집해 공간을 확보해 주는 전술로 맨투맨을 카운터 칠 때 사용한다.] 전술을 이용해 [[황태산]]과 강백호를 1대1 구도를 만들어주고, 황태산은 아직 수비가 되지 않는 강백호를 간단하게 돌파한 뒤 득점을 시도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능남전 정대만 1.jpg|width=10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그렇게 간단히 길을 열어주면 안되지, 백호야!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52 북산 vs. 능남 전반전 정대만}}}}}} ||}}}}}} 그 순간 빠르게 골밑을 커버 온 정대만이 연습경기 때 그랬던 것처럼 수비하는 모션을 취하면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넘어지고, 심판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한다. 그러자 이득을 봤다고 생각한 정대만은 누워있다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일어나 앉으면서 그렇게 간단하게 길을 열어주면 안된다고 조언하고,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환(슬램덩크)|이정환]]과 [[김수겸]]은 방금 전 수비가 멋지다고 감탄한다. 강백호는 쓸데없는 짓이었다고 반박하지만 어느 새 채치수의 도움을 받아 일어난 정대만은 완벽하게 뚫린 주제에 핑계대지 말라고 정곡을 찌르고, 뒤에서 블로킹을 할 생각이었다는 강백호의 변명엔 사실상 무시에 가까운 성의없는 맞장구로 일관하며 다시 코트에 복귀한다. 경기가 이어지고, [[안영수]]의 속공을 송태섭이 점프력을 이용해 저지하자 정대만은 날아차기가 특기인 놈이니 당연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리고 강백호가 패스를 컷하려고 몸을 날린 순간 공이 [[영 좋지 못한 곳]]을 스쳐 지나간 걸 눈 앞에서 봤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잠시 얼어붙지만 이어지는 채치수의 불호령에 공을 빼앗아 북산의 공격 주도권을 확보한다. 그러나 송태섭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 슛을 하는 걸 [[변덕규]]가 높이로 간단하게 블로킹하면서 북산을 향해 골밑에서 득점할 생각 하지 말라고 도발한다. 한편, 채치수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하고 패스미스까지 저지르자 처음 [[자유투]] 실패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하나만 넣자고 하던 정대만이 이상함을 느끼고, 30초 내에 공격을 끝내지 못하자 다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라며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가슴을 가볍게 친다. 이 말을 들은 채치수는 말로는 알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변덕규를 막지 못하고 자유투까지 내준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뭐하는 거야? 윤대협에게 그렇게 간단히 점수를 주면 어떡해!! 이 시합에 전국대회 출전이 걸려있다구!! 알고 있는 거야?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56 북산 vs. 능남 전반전 정대만}}}}}} ||}}}}}}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는 걸 깨달은 정대만은 권준호에게 채치수가 뭔가 이상하니 자유투가 들어가면 바로 [[타임아웃]] 해줄 것을 요청한다.[* [[타임아웃]] 수신호는 검지를 손바닥에 갖다 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선수단에서 나오는 T자 수신호는 대부분 타임아웃 요청이기 때문에 감독이나 선수에 따라선 검지와 중지를 같이 갖다대거나 아예 양 손바닥을 다 펼쳐서 T자를 만드는 동작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변덕규의 자유투가 [[에어볼]][* 농구공이 림에 닿지도 못하는 슛을 의미한다. 특히 [[자유투]] 상황에서 에어볼은 선수 입장에선 동네 농구에서도 잘 안나오는 치명적인 실수이기 때문에 관중들의 조롱을 받기도 한다.]이 되면서 경기는 재개되고, 공을 잡은 정대만이 송태섭에게 패스를 시도한다. 그러나 공이 가는 걸 윤대협이 중간에 끼어들어 스틸하자 정대만은 다급히 채치수를 찾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치수는 상대를 노마크로 놔두고, 기회를 잡은 변덕규가 덩크 슛을 시도하는 순간 강백호가 파울까지 감수하며 다시 막아낸다. 다시 한 번 자유투 기회를 얻은 변덕규지만 이번에도 두 번을 실패한다. 하지만 두 번째 자유투는 채치수가 마크하던 윤대협이 재빨리 달려가 탭슛[* 같은 팀 선수가 쏜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와 떨어지는 순간 손으로 살짝 쳐내 집어넣는 슛으로 팁인슛이라고도 한다.]으로 만회한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정대만은 채치수에게 정신 안차리냐며 멱살을 잡고 채치수는 그런 정대만을 노려보며 알고 있다고 손을 뿌리친다. 그 순간, 벤치에 있다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자칫하면 경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 걸 눈치챈 권준호가 선수들을 정비하기 위해 황태산이 쳐낸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자 정대만이 미리 주문했었던 타임아웃을 요청한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채치수:''' 준호야, 두 번 밖에 없는 타임아웃을 이런 데서 쓰다니! '''정대만:''' 무슨 소리야?! 분명히 말해서 타임아웃은 절묘한 타이밍이다. 안선생님이셨더라도 역시 작전타임을 불렀을 거다.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56 북산 vs. 능남 전반전 정대만과 채치수}}}}}} ||}}}}}} 타임아웃이 선언되자 북산 선수들이 벤치로 모여들고, 채치수는 권준호에게 두 번 밖에 없는 타임아웃을 이 때 쓰는 건 아니지 않냐고 불만을 가진다. 그러나 정대만은 오히려 지금 작전타임을 부른 건 안선생님이셨더라도 그랬을 거라며 권준호의 행동을 옹호하자 채치수가 민감하게 반응해 분위기가 다소 살벌해진다. 이에 송태섭이 지금 점수 차를 좁히지 않으면 곤란한데 이럴 때가 아니라고 수습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강백호와 서태웅마저 다투면서 상황이 더 악화된다. 채치수는 두 사람을 제지하긴 커녕 자신의 멘탈을 추스릴 여유조차 부족해 어떻게든 정신차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권준호:''' 저 두 사람은 이제 엉망이야!! 세 명이서 어떻게든 분발해야 돼!! '''정대만:''' 아냐... 이제 돌아온 모양인데...!!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56 북산 vs. 능남 전반전 정대만과 권준호}}}}}} ||}}}}}} 그때 강백호가 박치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채치수도 꿀밤으로 맞대응한다. 그 사이 작전타임이 끝나고, 선수들이 다시 코트로 나서야 되자 권준호가 지금 두 사람 상태가 별로 안 좋으니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경기를 끌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정대만은 변덕규가 도발하자 승부욕을 불태우는 강백호와 채치수를 보고 오히려 두 사람이 원래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생각에 미소를 짓는다. 경기가 재개되고 채치수는 이전과 달리 변덕규를 압도하며 고릴라 덩크를 꽂으려는 순간 윤대협이 재빨리 쳐내자 다시 강백호가 고릴라 덩크 투라며 슛을 시도한 걸 변덕규가 거칠게 내리꽂으며 파울을 받는다. 그리고 변덕규는 다시 한 번 신경을 긁지만 채치수가 이번에는 여유롭게 받아치고, 그걸 본 정대만은 완전히 부활했다는 생각에 잠시나마 표정을 푼다. 잠시 후, 강백호의 자유투가 이어지고 첫 시도는 성공했지만 두 번째는 림을 맞고 튀어나온다. 그러자 서태웅이 재빨리 [[리바운드]]로 수습해 채치수에게 전달하고, 공을 받은 채치수가 덩크 슛을 꽂으면서 북산이 6점 차까지 추격한다. 이에 능남은 황태산이 공을 가지고 슛을 던지지만 폼을 되찾은 채치수가 블로킹하자 이번에는 능남에서 [[유명호(슬램덩크)|유명호]] 감독이 작전타임을 요청한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채치수:''' 대만아... 안영수는 어떠냐? 안영수의 수비 말야. 너에 대한 수비. '''정대만:''' 후훗. 별 것 아냐. '''채치수:''' 좋았어!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59 북산 vs. 능남 전반전 정대만과 채치수}}}}}} ||}}}}}} 작전타임이 되자 채치수가 안영수를 상대로 할만한 지 묻는 말에 정대만은 별 거 아니라며 할 만 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렇게 개개인에 대해 간단한 체크를 끝낸 채치수는 선수들을 이끌고 다시 코트로 나서고, 능남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강백호의 수비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황태산을 중심으로 맨투맨 전술을 갈 것을 지시한다. 다시 경기가 시작되자 능남에선 유명호 감독의 지시대로 황태산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상대의 의도를 눈치챈 송태섭은 강백호에게 능남이 황태산에게 볼을 집중하고 있다고 넌지시 말하지만 강백호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자 결국 보고 있던 서태웅이 네가 마크하는 상대에게 공이 집중되는 작전은 네 수비를 원숭이라고 생각하고 널 깔보고 있는 거라며 [[돌직구]]에 가까운 설명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부족한 강백호가 여전히 황태산을 막지 못하고, 덩크 슛을 수비하다 미끄러져 넘어진 강백호가 기자석과 충돌하면서 이마에 출혈이 발생하자 북산에서는 권준호가 교체 출전에 나선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채치수:''' 준호는 안영수를 막아라! 대만아, 황태산을 부탁한다!! '''정대만:''' 맡겨둬!! 저런 녀석쯤이야, 마음만 먹으면!! '''송태섭:''' 대만 선배! 패스 돌릴게요! 3점 슛 부탁해요! '''정대만:''' OK! 전부 내게 돌려!! 이대로 계속 질질 끌려다닐 수는 없잖아!!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61 북산 vs. 능남 전반전 정대만, 채치수, 송태섭}}}}}} ||}}}}}} 권준호가 들어오자 채치수는 12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 위해 전술 재정비 겸 선수들을 불러모아 다시 수비할 상대들을 지정하는데 안영수는 권준호가 맡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정대만에게는 강백호를 대신해 황태산을 막아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자 정대만은 맡겨두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면서 동시에 송태섭이 패스할테니 3점 슛을 부탁한다는 말에도 알겠으니 전부 자신에게 달라고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시합이 재개되고 정대만은 방심하던 사이 돌파하는 황태산에게서 공을 쳐내다가 파울을 받게 되자 얕잡아 볼 게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이제부턴 전력을 다해 상대하겠다는 눈빛과 함께 이번에는 뚫지 못하게 제대로 틀어막으며 공을 스틸해 주도권을 잡은 뒤 송태섭에게 길게 패스를 날린다. 공을 받은 송태섭은 속공을 전개하다가 서태웅에게 공격권을 넘기는데 서태웅은 윤대협과의 승부 대신 노마크인 정대만에게 공을 찔러준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능남전 정대만 2.jpg|width=10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관객:''' 굉장했어. 저 14번의 연속 3점 슛! 도대체 누구지? 북산에는 채치수, 서태웅만 있는 게 아니구나. '''영걸이:''' 당연하지! 이 바보같은 녀석아!! 저 14번이야말로 과거 영광의 중학 MVP! 불꽃남자 정대만이다!! 알겠냐?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62 북산 vs. 능남 하프타임 관중석}}}}}}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margin: -16px 0;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우리들도 저녀석의 3점 슛에 당했지. 공백기만 없었다면 엄청난 선수가 되었을텐데.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62 북산 vs. 능남 하프타임 오창석}}}}}} ||}}}}}} 공을 받은 정대만은 노마크 상태에서 그대로 3점 슛을 날리고 공이 림 안으로 깔끔하게 꽂히자 북산 선수들이 모두 기뻐하며 달려든다. 이후에도 정대만은 한 번 더 3점 슛을 성공하면서 북산은 능남과 6점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이런 정대만의 활약을 본 관중들은 [[하프타임]] 때 북산은 채치수와 서태웅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마찬가지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상양]] 선수들도 우리도 저 3점 슛에 당했는데 공백기만 없었으면 엄청난 선수가 되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나눈다. 하프타임을 맞이한 북산 라커룸에서는 정대만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우린 할 수 있다며 6점 차는 쉽게 뒤집을 수 있다고 격려하자 듣고 있던 다른 선수들도 동의하며 각오를 다진다. 그러자 이를 본 [[이한나(슬램덩크)|이한나]]는 얼마 전까진 농구부를 박살낸다던 사람이 바로 분위기를 되돌려 놓은 게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잠시 후, 분위기가 진정된 뒤 기록지를 보던 채치수가 송태섭과 강백호에게 파울이 3개니 조심하라고 일러두고, 강백호의 부상 상태는 어떤지 묻는 권준호의 말에 이한나는 피가 멎었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강백호가 갑자기 황태산에게 졌다는 사실에 분한 마음이 들어 사물함을 주먹으로 치고 그걸 본 정대만은 드디어 저게 미쳤다고 핀잔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백호는 오히려 서태웅이 태클을 걸자 다투기 시작하고 결국 이한나가 두 사람을 제지한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이 시합, 지금까지는 정대만이 북산을 이끌고 있다!! 공백기가 있었다고는 하나 중학시절 도내 No.1이었던 녀석이다. 절대 얕보지 마라!! 상양은 녀석을 얕봤기 때문에 패배한 거다 내 말, 명심해라!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62 북산 vs. 능남 하프타임 유명호}}}}}} ||}}}}}} 한편, 능남 라커룸에서는 유명호가 지금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이 정대만이며 공백기가 있었지만 중학 MVP 출신이니 방심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한다. 그리고 전반전에 벤치를 지키고 있던 [[허태환]]에게 후반전에 출장해 정대만을 막을 수 있겠냐고 묻고 허태환이 해보겠다고 답한다. 그때, 관계자가 하프타임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고 양팀은 시간에 맞춰 경기장에 복귀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유명호 감독의 지시대로 정대만을 봉쇄하기 위해 허태환이 붙는다. 그런 허태환의 수비에 3점 슛을 쏠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자 정대만은 그렇게 끝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냐고 도발하지만 상대하던 허태환은 흔들리지 않고 묵묵하게 이 시합에서 후회 할 일을 남기지 않기 위해 내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고 받아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능남전 서태웅 정대만.jpg|width=100%]]}}}|| 그때, 본격적으로 윤대협과 점수 쟁탈전을 벌이던 서태웅이 견제를 피해 달려오고, 그걸 발견한 정대만은 대신 서태웅에게 공을 건넴과 동시에 [[페인트#Feint|페인트]] 동작을 보고 손을 들어 윤대협과 허태환의 수비 경로를 차단해버린다. 이런 정대만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서태웅은 능남의 수비를 벗겨내는 데 성공하고,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환이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에 멋지다고 감탄한다. 그리고 슛은 비록 실패하지만 대신 변덕규의 파울로 자유투 기회를 얻는다. 두 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한 뒤 능남은 허태환이 다시 황태산에게 공을 전달한다. 그리고 슛을 시도한 게 림을 맞고 나오자 황태산이 리바운드를 잡은 걸 정대만이 스틸을 시도하다가 파울이 선언된다. 능남 벤치에 있던 [[박경태(슬램덩크)|박경태]]는 정대만이 붙고 나서부터는 황태산의 득점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걱정하지만 유 감독은 오히려 북산에 무서운 것은 스타팅 멤버 뿐이라 정대만을 벤치에 앉히는 것이 목적이라며 황태산에게 계속 지금처럼 공격할 것을 종용한다. 한편, 서태웅과 윤대협 두 사람이 1대1 대결에 제대로 불붙어 서로 점수를 먹고 먹히는 구도가 이어지는 중에 윤대협이 [[백정태]]의 도움을 받아 송태섭의 수비를 돌파한다. 이걸 본 정대만은 채치수와 합세해 막으려고 시도하지만 윤대협은 오히려 황태산에게 패스해 득점 어시스트를 한다. 그리고 황태산이 다시 공격할 때 페인트 동작을 취하며 정대만의 수비를 돌파하자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추격해 블로킹을 하다가 세 번째 파울을 받는다. 그래도 변덕규가 강백호와 경합 도중 네 번째 파울을 받으면서 교체 당하고, 순식간에 골밑에서 유리한 조건을 차지한 북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대만이 3점 슛을 성공해 스코어를 역전한다. 동시에 정대만은 황태산이 미들과 외곽에서 쏘는 슛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을 간파해 골밑까지 접근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새깅[* 돌파에 비해 외곽 슛이 약하거나 시도를 잘 하지 않는 상대에게 한두 걸음 정도 거리를 두고 드라이브 인 경로를 막아 점퍼를 강요하는 수비 방식이다.]하고, 강백호와 채치수의 리바운드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점수를 벌려나간다. 하지만 경기 종료까지 6분 정도를 남겨둔 상황에서 변덕규가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 정대만은 그런 변덕규를 보고 채치수에게 파울을 유도해 퇴장시키라고 도발하지만 자신이 팀에서 해야할 일을 깨달은 변덕규가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면서 말려들지 않는다. 그렇게 되자 윤대협과 황태산을 중심으로 한 능남도 인사이드가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벤치에 있던 능남 선수들도 다시 응원을 시작한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시건방진 녀석들, 변덕규가 돌아온 게 뭐 그리 대수라고!! 우리 팀의 센터는 채치수다!!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74 북산 vs. 능남 후반전 정대만}}}}}} ||}}}}}} 다시 능남을 응원하는 분위기로 넘어가자 정대만은 한 골 넣은 거 가지고 난리라고 투덜대는 강백호의 말에 동의하며 발버둥쳐도 소용없다고 승리를 확신한다. 그리고 능남 응원석의 목소리가 커진 걸 보고 변덕규가 돌아온 게 뭘 그리 대수냐고 생각하며 우리팀 센터는 채치수라는 말과 함께 패스하고, 공을 받은 채치수는 [[포스트업]] 상태에서 백다운[* 상대를 등진 포스트업 상태에서 취할 수 있는 움직임 중 하나로 엉덩이나 등으로 밀고 들어오는 기술이다. 다만 국내에선 이런 후속 동작들을 전부 뭉뚱그려서 포스트업 플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으로 밀고 들어와 슛을 한다. 그러나 변덕규가 각성해 블로킹을 성공하고, 이어서 강백호와의 리바운드 경합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면서 어시스트 부담을 던 윤대협도 제대로 점수 사냥을 나설 것을 결심한다. 본격적으로 득점을 시작한 윤대협은 남은 경기시간을 체크하고나서 선수들에게 1분에 한 골씩 득점하면 30초를 남기고 따라잡는 게 가능하다고 말하자 주변에서 듣게 된 정대만은 강백호와 마찬가지로 자존심이 상해 다소 기분 나쁘다는 반응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산은 윤대협을 막는데 여전히 고전하다가 결국 송태섭이 네 번째 파울을 받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벤치에서 이한나가 괜찮냐고 묻고, 정대만은 채치수와 함께 송태섭에게 네가 여기서 빠지면 안된다고 해서 경기는 재개되지만 권준호는 [[이달재]]에게 혹시 모르니 몸을 풀어둘 것을 지시한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내가 받아줘야 하는데... 안 선생님이 계시지 않을 때 내가 뭔가 하지 않으면... 내가...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79 북산 vs. 능남 후반전 정대만}}}}}} ||}}}}}} 하지만 북산은 윤대협을 막을만한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채 작전타임을 소모하고, 유명호 감독도 승부수를 거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에 맞춰 능남도 존 프레스[* 상대의 턴오버나 스틸을 유도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지역 수비다. 주로 1 ~ 3번 포지션 수비수들이 삼각형 대열을 만들고, 최전방에 있는 선수가 공을 가진 공격수를 사이드로 유도하면 가까이 있는 다른 수비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더블 팀으로 붙어 트랩 디펜스라는 일종의 토끼몰이 같은 움직임을, 나머지 선수들은 다시 대열을 재구성하여 지역 방어를 하다가 상대가 패스할 경우 인터셉트를 시도한다. 작중에선 [[산왕공고]]의 전매 특허로 언급되며 능남과 달리 체력과 기술면에서 북산보다 확실하게 우위였기 때문에 코트 전체, 일명 올 코트(풀 코트)로 시전했다.]로 나온다. 당황한 송태섭에게 채치수는 패스로 공을 돌릴 것을 주문하지만 정작 패스를 받아야 하는 정대만은 체력이 한계에 달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해 윤대협의 마크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에 강백호가 공을 달라고 해서 채치수를 향해 롱볼을 던지지만 너무 높아 잡지 못하고 다시 공격권은 능남에게로 넘어간다. 공을 잡은 윤대협이 서태웅의 수비를 제치는 걸 본 권준호는 정대만에게 막아줄 것을 요청하지만 이미 체력이 바닥난 정대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결국 채치수가 나서서 블로킹을 시도하던 중 슛을 쏘던 윤대협과 충돌이 발생하는데 윤대협의 [[슛(농구)#페이드어웨이 (Fadeaway Jumper)|페이드어웨이 슛]]은 슛대로 들어가고, 북산은 채치수의 네 번째 파울 선언이 됨과 동시에 능남의 추가 자유투까지 내주는 악재가 겹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능남전 정대만 3.jpg|width=100%]]}}} || 그 순간, 체력이 완전히 방전된 정대만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레프리 타임이 선언된다. 이에 놀라서 달려오는 농구부원들을 바라보자 정대만이 고개를 드는데 코트에 부딪힌 탓에 입술에 피가 흐른다. 그런 그의 상태를 본 이한나는 탈수 상태라서 수분을 보충하면 되겠지만 아까 입술이 찢어진 것도 그렇고 이번 경기는 더이상 뛰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해서 결국 벤치에 있던 권준호가 교체 출전하게 된다. 한편, 정신을 차린 정대만은 계단에 앉아서 [[포카리스웨트]]를 마신다. 그리고, 한 캔을 다 비웠는데도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더 없냐고 묻고, [[오중식]]은 더 사오겠다며 재빨리 자판기로 뛰어간다. 그 사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먹을 쥐어보지만 더 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자신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정대만도 예상했다는 듯이 '중학생 시절에서 멈춰있던 내 체력이 남아있을 리가 없다' 라고 체념한다.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던 중, 어느 새 오중식이 음료수를 더 사왔고, 정대만이 고맙다는 말과 함께 타임아웃이 끝났을테니 먼저 가보라며 보낸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pds/200810/28/60/f0009260_49062a3db7b73.jpg|width=100%]]}}}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젠장... 왜 난 그렇게 헛된 시간을... くそ... なぜオレはあんなムダな時間を...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80 북산 vs. 능남 후반전 정대만}}}}}} ||}}}}}}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자는 듯이 음료수 캔을 따려고 시도하지만 검지에 좀처럼 힘이 들어가지 않고 결국 엄지로 간신히 밀어서 딴다. 결국 정대만은 지난 2년 동안 방황하면서 시간을 헛되게 보낸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능남은 북산과의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히지만 북산도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상대한다. 그러던 중 강백호가 윤대협의 공을 스틸하면서 헬드볼[* 양팀 선수가 동시에 공에 손을 대서 소유권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언되며 점프볼로 소유권을 가린다.] 상황이 만들어져서 [[점프볼]]로 소유권을 가리기 직전에 정대만이 복귀해 2분 남았으니까 1점 차 무조건 지키면서 점수를 절대 주지 말라고 벤치에서 주문한다. 이에 강백호가 알고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점프하자 벤치에선 높은 점프력에 놀라는 사이 정대만은 어딘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 예상대로 실수를 하자 "멍청한 녀석! 점프하는 타이밍을 맞춰야지!" 라고 일갈한다. 결국 공격권은 능남에게로 넘어가지만 강백호가 변덕규를 블로킹을 먹이면 송태섭의 패스를 안영수가 스틸하는 식으로 양 팀은 서로 사투를 벌이며 1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간다. 경기가 답답하게 흘러가자 북산에서도 송태섭과 권준호가 경기를 뛰면서 3점 슛만 어떻게든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고, 벤치에서 지켜보던 정대만도 이럴 때 안선생님이면 어떻게 했을 지 고민에 잠긴다. 그때, 서태웅에게서 스틸한 공을 허태환이 안영수를 향해 던지려는 걸 강백호가 점프로 다시 [[인터셉트]]한다. 그리고 패스하라는 서태웅의 말은 무시하고 권준호에게 공을 넘기고, 노마크 상태인 권준호가 3점 슛을 성공시킨다. 급해진 능남은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윤대협이 추가 득점을 하면서 다시 추격을 시도하지만, 채치수가 실패한 슛을 강백호가 리바운드해 덩크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북산은 능남을 이기고 전국대회에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border:1px solid #ff0000; border-left:5px solid #ff0000;" {{{#!wiki style="margin: -10px 0" ||{{{#!wiki style="padding: 8px 4px" 자, 모두 정렬해라. 그리고 안선생님께 알려드리러 가야지!! ---- {{{#!wiki style="margin-top: -20px; font-size: 0.9em" #186 북산 vs. 능남 경기 종료 후 정대만}}}}}} ||}}}}}} 경기가 종료된 뒤 정대만은 벤치에 있던 다른 부원들과 함께 뛰어나와 기쁨을 나눈다. 그리고나서 일단 정렬하고 마무리하자며 팀을 정비하던 중에 채치수만 아직도 뒷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훔치는 걸 보게 되자 만감이 교차한 듯한 얼굴을 한다. 그래도 강백호가 채치수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정렬하러 가자고 말해서 수습하고, 북산 농구부원들은 안 감독이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전국대회 진출권을 땄다는 소식과 함께 [[헹가래]]를 치며 다시 한 번 자축한 뒤 지역예선을 마무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