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교회 (문단 편집) === 이슬람과의 관계 === 보통 종교전쟁 하면 [[가톨릭]]과 [[이슬람]] 간의 [[십자군 전쟁]]을 생각하기 쉽지만, 정교회 역시 [[이라클리오스]] [[바실레프스|황제]] 시절에 “[[성십자가]]를 되찾자”라는 명분으로 [[동로마 제국]]이 [[사산조 페르시아]][* 다만 당시 사산조 페르시아의 종교는 이슬람이 아니라 [[조로아스터교]]였다. 물론 정교회를 믿는 동로마 입장에서는 조로아스터교도 이슬람처럼 이교도였지만.]에 성전을 선포한 적이 있었다.[* 황제의 의중이지,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등 종교계 인사의 의중이 아니라는 식으로 할 수도 있지만, 당시 정교회의 움직임에서 이 둘을 완전히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성십자가를 되찾자는 종교적 명분으로 전쟁이 합리화된 것이다. 참고로 그 십자가는 [[샤한샤]]에게 [[네스토리우스파]] 총대주교가 선물 받아 가지고 있었다.[* 크리스토프 바우머, 안경덕 옮김, "실크로드 기독교 동방교회의 역사", 서울, 2016, 일조각.] 비록 실질적 이유는 당시 제국의 국가적 위기에서 찾아야 하지만, 명분은 종교에서 찾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따지고 보면 가톨릭의 십자군 원정 또한 명분과 실질적 목표는 따로 놀았으니.] 이때문에 정교회는 가톨릭보다 이슬람과는 말 그대로 최악의 사이 그 자체였는데 이는 상당히 복잡한 일이 있다. '''서유럽 지역이라 이슬람의 영향이 옅은 가톨릭과 달리 동유럽에 있는 정교회는 이슬람교의 공세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물론 가톨릭 역시 이베리아 반도 측에서 공격을 받았지만,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가 푸아티에 전투에서 아랍 제국을 격파하자 이후 공세가 적어지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레콩키스타]]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슬람을 몰아낸 이후[* 다만 레콩키스타가 최종 종결되는 건 그라나다가 스페인 왕국에게 점령된 1492년의 일로 동로마가 멸망하고 약 40년이 지난 뒤였다.] 1453년 방패막이 역할을 해왔던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기 전까지 직접적인 충돌을 피한 반면, 정교회 측은 이슬람의 중심권인 오스만 제국과 중동 지역과 바로 가까웠기에 이슬람으로부터 훨씬 엄청난 공세를 받았다. 아예 정교권이었던 발칸 국가들이 오스만 제국에게 수백 년간 지배당한 것도 덤. 그래서 이슬람와 [[유대교]]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성상 파괴주의]].[* 그러나 결국 이 성상 파괴는 동로마 제국 내부의 교도권과 황제권 간의 투쟁에서 나온 것이고, 두 세력이 합의함에 따라 폐기되었다.] 다만 성상 파괴주의자들에 대한 양보로 정교회권에서는 가톨릭에서 볼 수 있는 3D 스타일의 성화상을 멀리하고 이콘 스타일의 성화만 쓰고 있다. 그 때문에 지금은 [[그리스도교]] 종파 중에서도 가장 많이 정형화된 이콘(성화)을 이용한다. 이콘은 아무렇게나 그려지는 게 아니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규범이 있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이슬람과의 사이가 매우 나쁘지만, 가톨릭과의 접경지는 가톨릭하고 사이가 나빴던 편. 대표적인 예가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로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가톨릭이 중심인 크로아티아는 독일의 위세를 등에 업고 악랄하게 정교회 신자를 잡았고, 세르비아는 보복으로 더 강하게 가톨릭을 공격했다. 이 사이에 끼인 [[보스니아]]의 무슬림이었던 [[보슈냐크인]]들은 양측 모두에게 학살당했다. 더불어 아랍권에선, 과거 [[십자군 전쟁]] 같이 전쟁 규모가 컸던 가톨릭이나 지금 가장 미워하는 나라인 [[미국]] 하면 떠오를 개신교에 비하면 그나마 이미지가 나쁜 편은 아니다. 정교회 문화권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동남아시아권은 말할 것도 없으며, 심지어 이들은 정교회 세가 강한 러시아와 사이가 좋다. 그러나 [[캅카스]] 지방의 무슬림들은 이곳을 정복했던 러시아 제국의 국교가 정교회였고, 정복의 이유도 정교회를 퍼트리기 위함이라고 공식적으로 천명했기 때문에 정교회라면 치를 떤다. 2010년대 [[유럽 난민 사태]]에서 [[불가리아]]나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같은 [[발칸 반도]]의 정교권 국가들이 시리아 등 중동 이슬람권 국가들의 전쟁 난민들을 수용하라는 독일 등 EU 강대국들의 난민 할당제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들 국가들이 오스만 제국 등 이슬람 세력에게 지배를 당한 트라우마 때문이란 이야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