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태일 (문단 편집) === 수기 === >'''인간을 물질화하는 시대''' >'''인간의 개성과 참 인간적 본능의 충족을 무시당하고''' >'''희망의 가지를 잘린 채, 존재하기 위한 대가로''' >'''물질적 가치로 전락한 인간상(人間像)을 증오한다''' >---- >1969년 겨울의 일기 中 ---- >'''과거가 불우했다고 지금 과거를 원망한다면''' >'''불우했던 과거는 영원히 너의 영역의''' >'''사생아가 되는 것이 아니냐?''' >---- >1969년 12월 31일 수기에서 ---- >나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감정에는 약한 편입니다. >조금만 불쌍한 사람을 보아도 마음이 언짢아 >그날 기분은 우울한 편입니다. 내 자신이 너무 그러한 환경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전태일의 수기에서 ----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지금 이 시작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생을 두고 맹세한 내가, >그 많은 시간과 공상 속에서,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니 될 나약한 생명체들.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 >(...) > >오늘은 토요일. 8월 둘째 토요일. >내 마음의 결단을 내린 이날. >무고한 생명체들이 시들고 있는 이때에 >한 방울의 이슬이 되기 위하여 발버둥치오니 >하나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시옵소서. >---- >1970년 8월 9일, 삼각산에서 ---- >'''어떠한 인간적 문제이든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 가져야 할 인간적인 과제이다.''' >---- >1969년 12월 31일 ---- >나이가 어리고 배운 것은 없지만 그들도 사람, 즉 인간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생각할 줄 알고, 좋은 것을 보면 좋아할 줄 알고, 즐거운 것을 보면 웃을 줄 아는 하나님의 만드신 만물의 영장, 즉 인간입니다. '''다 같은 인간인데 어찌하여 빈한 자는 부한 자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까.''' 왜 빈한 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안식일을 지킬 권리가 없습니까? >종교는 만인이 다 평등합니다. >법률도 만인이 다 평등합니다. >왜 가장 청순하고 때묻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때묻고 더러운 부한 자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까? 사회의 현실입니까? 빈부의 법칙입니까? >인간의 생명은 고귀한 것입니다. '''부한 자의 생명처럼 약자의 생명도 고귀합니다.''' >---- >1970년 초의 소설작품 초고에서 ---- >어쩌면 좀 잔인한 것 같지만 >내가 지온 길을 자네를 동반하고 또다지 지나지 않으면 >고갈한 내 심정을 조금이라도 적실 수 없을 것 같네. >내가 앞장설 테니 뒤따라오게. >---- >1969년 9월의 수기에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