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지전능 (문단 편집) === 자신의 전능성을 버릴 수 있는가? === 들어가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전능한 자는 자신의 전능성을 버릴 수 있는가? > >예를 들어, 전능한 자는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창조할 수 있는가? 만약 위의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다면 그 바위를 창조한 순간에 그 바위를 들 수 없으므로 전능하지 않아지며,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면 바위를 창조한다는 행위가 불가능하므로 전능하지 않다. 따라서 전능자는 어떤 경우에도 전능하지 않다는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다시 말하자면 '전능자는 불가능이 가능해도 전능하지 않고 불가능이 불가능해도 전능하지 않다'라는 말이다. 사실 두 번째 줄의 부연 질문은 질문 자체가 모순인데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라는 존재부터가 '불능'의 영역이고, 전능한 존재라면 '불능'의 영역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전능자가 들 수 없는 바위를 만들 수 있는 지 묻기 위해서는 전능자가 들 수 없는 바위의 존재 가능성을 가정하여야 하는데 이 가정 자체가 전능자의 전능성을 부정하므로, 전능자가 그 바위를 만들 수 있든 없든 '전능자는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 오류이다. 때문에 엄밀하게는 첫 번째 줄의 질문만이 논리적으로 제대로 성립되며, 두 번째 줄의 질문은 윗 줄의 질문을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무리하게 예시를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질문을 바꿔 보자. 전능한 신이라면 "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 텐데, 창조한 순간 그 세계는 창조자=신이 있는 것이므로 (그 세계에 속한 존재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젖혀 두고) 논리적으로는 모순이 된다. 그럼에도 전능자는 '전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는 '''전능성을 논리를 초월해서 '뭐든지 가능하다'라고 정의했기 때문이다.''' 더 생각해 볼 만한 (억지스러운) 것으로서, "전능자는 둥근 사각형을 만들 수 있는가? 총각과 고아로 구성된 모녀 가족을 보여줄 수 있는가? 밝은 어둠에 어두운 빛을 비출 수 있는가?" 같은 '''"공존하거나 일정량 이상 허용될 수 없는 논리에서 그 이상으로 초월한 허용량을 보이는, 즉 가능하면서 가능하지 않는[* [[극과 극은 통한다]]와는 비슷해보여도 아예 다르다.]"''' 말장난스러운 것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겠지만, 결국 요지는 논리를 초월하는 지점에서 전능을 정의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멀리갈 것도 없이 '자신이 하지/알지 못하는 것'을 해보라고/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면 하거나 알아도 전지전능하다는 전제에 모순, 못하거나 못알아도 전제에 모순된다. 어떤 체계에서 불가능이 존재할 때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전능성을 부정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