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쟁 (문단 편집) === 전쟁은 올바르다 === [[상무]]적인 가치관을 가진 민족 집단 사이에서 간혹 나타난다. [[바이킹]]의 [[북유럽 신화]]에서는 전투로 죽은 사람들을 위한 곳인 [[발할라]]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영원한 전쟁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하나의 예. [[일본]] 역시 무인 집단이 집권한 [[막부]]의 역사적 경험이 있어 전투 자체는 명예롭다고 보는 가치관이 있다. 한편 힘 자체를 숭상하는 경우로 힘의 우위를 판단하기 위해 일종의 [[결투]]와 같이 어떠한 행위는 비겁하게 여겨져 피하는 등의 규칙이 생겨난다. 그러나 이러한 정형화된 규칙은 외부 세력에 의해서 파괴되기 십상이다.[*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에서도 일본인 사이의 전쟁 규칙에 익숙하던 일본군이 종과 징을 치면서 진격하는 것이 패배를 초래했다. [[춘추전국시대]] 당시 [[초(춘추전국시대)|초나라]]가 강을 건널 때까지 기다려줬다가 패배한 [[송양공]]의 송양지인(宋襄之仁)의 사례 역시 그러한 류로 볼 수 있다.] 이렇게 규칙화된 전쟁과 전투에서 살상력을 제거한 것이 [[스포츠]]로 정착하기도 한다. 전쟁의 끔찍함은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대체로 본인들이 행하려는 전쟁에 한해서 올바르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하여 명분을 마련한다. 대부분의 경우 [[영토]] 확보이나 세력 확장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으면서도 개전 명분을 내세우는 것도 해당 전쟁이 올바르다고 선전하기 위함이다. [[성전]](聖戰) 역시 올바르다는 믿음 하에 벌어지는 전쟁이다. 그러한 명분이 설득력이 없거나 보편 윤리에 어긋나는 경우 전세계적으로 비난받는다. 전자의 사례로는 [[헐 노트]]가 사실상 전쟁을 강요한 것이라면서 [[진주만 공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일본 제국]]이 있다. 후자의 경우 자신들의 영토 확장을 올바른 성전인 [[지하드]]라고 주장하는 [[ISIL]]이나, 다른 민족들을 아예 열등민족(Untermenschen)으로 간주하고 [[학살|절멸]]시키려고 했던 [[나치 독일]]을 들 수 있다. 살육이나 잔학행위 등을 벌이기 위해서라는 등 잔혹하고 악한 행위를 의도적으로 추구하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도를 넘은 짓들을 했더라도 특수한 시대, 상황에 있었거나 당시 사람들을 정상적인 상태에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한다. 위에서 든 [[나치 독일]]과 [[ISIL]]과 같이 본인들은 그것이 옳다고 믿을지언정 전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관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경우는 종종 있다. 개인 단위에서도 악한 자들이 [[위선]]이라도 갖추려고 하는 것을 보면 [[악]]이라는 것은 [[국가]] 단위에서는 더더욱 드러내놓고 추구하기에 어려운 듯하다. 악한 가치관은 대개 소수를 위한 가치관이라 다수에게 선전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하다고도 악하다고도 주장하지 않은 채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가능성 중 하나로서는 존재한다. 가령 아무리 일이 커져봤자 두 사람만 다치고 끝날 개인간의 다툼의 경우 그럴 수 있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7 문단에서 다룬 것처럼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전쟁은 피해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특별히 가치관을 구축하지 않으면 대개 나쁜 것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게임]]이나 [[영화]]를 아무리 실감나게 만들어도 전쟁의 악함에 대해서 잘 느끼지 못할 위험이 상존해 있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가상 매체로서는 정말 사람이 죽는 등의 피해를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사전적 정의상으로나[* 만약 신체에 직접적 손상을 입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은 더이상 '가상 매체'라고 하기 어렵다. 만약 폭탄의 파괴력을 그대로 구현하는 폭탄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가상의 폭탄이 아니라 전송 가능한 형태의 실제 폭탄이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방어를 위한 전쟁은 정당하다고 옹호받을 수 있다. 적의 침략이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 이에 맞서는 것은 국가적 [[정당방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략전쟁을 하면서도 침략을 받은 척 자작극을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동유럽]]에서 [[슬라브인]]을 몰아내고 [[레벤스라움]]을 확보하는 것을 [[게르만족]]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하던 [[나치 독일]] 역시 [[폴란드 침공]] 당시에 [[폴란드]]의 기습을 당했다고 위장했을 정도이다.[* [[폴란드 침공]] 문서에서도 언급하듯이 이것이 자작극이라는 사실은 1945년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서야 밝혀졌다.] 한편 침략이 일어나기도 전에 침략이 벌어질 것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전쟁]]은 [[국제법]]상 인정되기는 하나 그 용인의 폭이 매우 좁다. 먼저 전쟁을 일으켰는데도 옹호받는 경우도 있다. [[고대 로마]] 시대에 자유를 얻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스파르타쿠스]]가 대표적인 예다. [[전쟁광]]이라고 욕할 수가 없는 게 그는 로마의 [[노예]]였다. 자신을 노예로 부리던 자들을 죽이고 도망쳤지만 살기 위해서는 [[산적]]질을 할 수밖에 없었고 로마군은 그를 잡아 죽이기 위해 쫓아왔다. 결국 그는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인명을 죽였지만 그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로마인들이 '물건'에 불과한 노예를 상대로 협상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평화적인 방법으로는 노예라는 멍에를 벗을 수 없으니 스파르타쿠스에게 남은 길은 전쟁 뿐이었다. 결국 그는 전사했고 노예군은 전멸했지만 스파르타쿠스는 자유의 투사로 그 이름을 남겼으며 [[볼테르]]는 스파르타쿠스가 일으킨 전쟁을 '가장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평가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스파르타쿠스를 옹호한다. 간혹 [[약육강식]]의 원리에 입각하여 우수한 국가가 그렇지 않은 국가를 침략하는 것이 응당하다고 생각하는 주장도 있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사실상 약육강식이었던 서구 열강의 식민지화가 횡행하였고 서구 유럽의 [[근대]]성을 바탕으로 이를 [[백인의 의무]]로 포장하였다. 그러나 능력의 우수성과 지배·복속 관계의 도덕적 올바름을 묶어서 논하는 것은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s-3.6|비형식적 논리 중 범주의 오류]]이다. 비록 국가간에는 불법적인 행위를 처벌할 [[세계정부]]와 같은 기구가 부재하기는 하나, 개인간의 사례로 비유해보았을 때 비도덕적인 일이어도 뛰어난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음은 물론이다. 요컨대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능력의 우수성을 지배·복속 관계의 도덕적 올바름에 결부시키는(=능력이 모자르면 복속되는 것이 옳다) 주장을 담고 있으므로, 위와 같은 주장을 합당화하기 위해선 약육강식이 정말 사실인지를 먼저 입증해야 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