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쟁 (문단 편집) === 경제적 피해 === 예로부터 고대 [[중국]]에서도 "전쟁이 한 번 일어나면 천 금[* 무게로 금 천 냥이라고 가정한 뒤, 요즘 시세로 대충 계산해봐도 70억 안팎을 웃도는 돈이다. 그럼에도 후술할 여러 내용들을 고려하면 결코 과장 없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지금 전쟁 나면 70억 이상은 당연히 들고, 과거에도 70억 정도는 당연히 들었을 것이다. 성벽, 건물도 많이 파괴될 것이고 사망한 병사들, 그리고 병사들을 위한 군량미를 수송하기 위한 자원, 파괴되어 못 쓰게 된 농작지까지 합친다면...][* 현대 전쟁은 전면전 기준 개전하자마자 '''즉시''' 70억이 우스울 정도로 큰 돈이 소모된다. 당장 순항미사일 한발 한발이 몇억에서 몇십억을 호가하는데 탄도미사일처럼 수백억대를 호가하는 미사일들도 전쟁 초기에 선제타격을 위해 수백 수천발이 날아다닌다. 70조가 안쓰이면 다행일 지경이다.] 그대로 소요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쟁은 시대를 불문하고 일단 한 번 시작하면 심지어 전쟁이 끝난 이후까지도 밑도 끝도없이 돈을 집어삼키는 경제의 블랙홀과 같은 역할을 하며,[* 비교적 그 규모가 현대보다도 적은 옛날의 예시만 보더라도 대표적으로 [[수나라]]의 경우, 온갖 토목공사와 주지육림급 사치로 국고를 미친듯이 낭비하던 [[양제(수)|양제]]가 주저앉은 결정적인 원인이 무리하게 재정을 바닥까지 긁어모았던 [[고구려-수 전쟁|고구려 정복 원정]]의 실패에 따른 연쇄 반응이다.] 궁극적으로는 후술되는 모든 문제에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가장 큰 전쟁피해 중 하나다. 당장 [[2차 세계대전]]만 봐도 궁극적으로는 [[독일]]에서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세계적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불거진 혼란이[* 당시 [[독일]] 수준에서 말도 안 되는 금액의 배상금+[[1차대전]]에서 과도하게 펼친 군수 사업으로 [[미국]]이 잠시 휘청거리다가 → 남은 자금으로 경제개발 → 경제 버블 → 터짐([[대공황]]) → 전세계 공황 → 더블로 개판인 독일에서 [[나치당]] 집권 까지 이어진다.] [[아돌프 히틀러]]라는 결과를 낸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여하튼 후술하겠지만 공방수단이 고도로 발전한 현대 장비들의 억소리 나는 규모를 제외하고서라도 기본적으로 만~십만 단위가 넘을 수도 있는 인건비와 유지 및 보수비용을 국가 재정에서 출차하여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전쟁 내내 '''평소보다 많이''' 지속적으로 보급해줘야 되는데 돈이 결코 적게 들어갈 수가 없다. 전쟁에 관해 잘 모르는 경우, '"[[무타구치 렌야|보급이란 원래 적에게서 취하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대가 물자나 보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더군다나 이길지 질지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것이 전쟁의 특성인데, 적의 물자에 보급을 의존하는 것은 말 그대로 도박에 지나지 않는다. 민간인 약탈은 당연히 주민들의 반발심을 사고 적의 내통자를 늘려주는 꼴이다. 이러한 만큼 국소전만 해도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나 국가 대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라면 최우선적으로 이러한 자금 유지에 온 국력을 유지해야 될 판으로, 당연히 내수 경기나[* 허나 전쟁은 돈이 된다 문단에서도 나오지만 다국적 기업 및 전쟁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오히려 호황을 누리게 될 분야는 예외다. 물론 이를 제외한 절대 다수는 굶주리게 될 확률이 높고 이들 또한 전쟁이 끝난 경우를 대비하지 않는다면 [[검은 목요일|거품 감소로 인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될 확률이 높다.]]] 복지는 위축될 수밖에 없고,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세율은 미친 듯이 높아진다.[* 당장 감기 같은 사소한 질병에 몇 만 몇 십만의 진료비를 내야 된다거나, 여름겨울에 전기세가 몇 배는 뛰어오른다고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2020년]]에 대유행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만 해도 [[대봉쇄]]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심각한 전세계적 경기 둔화를 가져온 판인데, 전쟁이 가져오는 불경기는 이보다 몇 배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뿌리는 국채는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해당 국가가 패색이 짙어질수록 오히려 나라 잡는 [[아킬레스건]]이 되는 판, 전쟁 후에도 전쟁 여파가 자국까지 영향이 미쳤을 경우, 경우에 따라 재건 비용만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여기에 승전국이 배상금까지 요구하면 [[답이 없다]]. 특히나 이런 점 때문에 전쟁에 대한 무분별한 보상의식이 아무런 경계를 갖지 못한 근대까지만 해도 이러한 의식의 산물이 패전국가의 [[초인플레이션]]까지 불러일으켰다. 미래로 갈수록 전쟁의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어간다. 근대전만 와도 [[무기]] 하나하나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 힘들 만큼의 거금이라, [[미합중국 해군|미 해군]]에서는 함포 1발을 쏠때마다 구호 겸 비아냥으로 '또 캐딜락 1대 날아간다'(One more Cadillac on the way)라고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다. 한국산 5.56mm 탄 하나의 가격은 대략 500원 정도지만, 대충 500 곱하기 1탄창(30발들이 STANAG 기준.) × 6([[단독군장]]기준.) 곱하기 [[대한민국 육군]] 병력 수 46만 4천 하면 417억 6천만원이라는 [[후덜덜]]한 금액이 나온다. 게다가 이거 총값+해공군에 돌려질 총과 탄약+기타 비용을 몽땅 제외한, 전 육군에 보급할 즉응탄과 예비탄 값이다.[* 대강 계산한 것이니 정확하지 않은 추정치이긴 하다.] 참고로 저게 8천만발 정도인데, [[한국군]] 정도면 소구경탄은 수억발도 산다. [[보병]]무기가 이 정도라면 다른 건 어떨지 상상이 잘 안 갈 것이다. 그나마 싼 편에 속하는 전차가 최소 몇 십억 원이고, 전투기라면 500억 원은 기본이며, 스텔스 성능이 들어간 [[스텔스기]]라면 기본적으로 1,000억 원 쯤 된다. 소모품으로 생각되기 쉬운 포탄이나 폭탄도 수백만 원을 왔다갔다하며, [[미사일]]도 가장 싼 게 억 단위, 비싼 건 수백억 단위이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개발국들 치고 [[핵보유국]] 아닌 나라가 없는 게 괜한 게 아니다. '''핵을 장착하지 않고 배치하기에는 가격 대비 효과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이런 걸 이기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수천 발을 쏘고 또 쏠텐데, [[미국]] 수준의 부국이 아니고서야 웬만한 나라들의 경제라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자동차|대량생산으로 단가 낮추는 것도 한계가 있다.]] 가장 최근의 예시 중 하나로 [[미군]]은 [[제한전]]이었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도합 18년(실질적으로는 11년)간 공식적으로 1조 5,000억 달러의 전비를 소모했다. 비공식적으로는 무려 5조 6,000억 달러에 이른다. 조세 저항이 큰 미국의 특성상 이를 세금 인상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니, 복지 예산이나 기타 예산의 축소를 통해 재원을 확보했을 것인데, 예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자마자 미국 국내 인프라 재건과 국민 복지에 엄청난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미국 또한 어디서 돈이 나오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사회 유지에 필요한 지출을 대폭 줄여서 전쟁을 치렀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번외로 소개하자면 전쟁에 드는 경제적인 소모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1943년 10월. [[미합중국 육군|미 육군]] 제5군은 [[이탈리아]] 미냐노 협곡으로 진격했다. 이곳에 있는 산들은 평균 해발 800m에 경사 60도가 넘는 깎아지른 비탈이었다. [[미군]]은 이곳에서 [[독일군]]의 거센 저항으로 1달간이나 발이 묶였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막대한 포격지원으로 풀려 하였다. 5군 포병대의 155mm 곡사포들은 보름간 수십만 발의 포탄을 독일군 방어 진지로 발사했다. 임무교대를 위해 잠시 쉬던 포병들은 심심한 나머지 재미있는 계산을 하나 해 보기로 했다. 1발에 50달러인 포탄의 가격[* 한화로 대략 100만원을 약간 밑도는 금액이다.], 대포의 원가와 감가상각, 그리고 그것을 여기까지 나르는 데 필요한 경비와 자신들의 봉급[* 당시 미국 병사들은 월급으로 60에서 70달러 정도, 일당으로 계산하면 2달러 남짓을 받았다.] 등을 모두 더한 다음, 대충 어림잡은 독일군의 숫자로 나눠본 것이다. 그 결과 이 포격으로 [[독일군]]을 모조리 다 죽이더라도 1명당 25,000달러의 거금이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왔다.[* 21세기 현재의 액면가로도 약 3,000만 원의 거금이지만, 저 당시엔 훨씬 더 엄청난 돈이었다. 1943년의 25,000달러는 2019년 기준으로 371,646.45달러, 한화로 대략 4억 원이라은 어마어마한 돈이다. [[https://www.dollartimes.com/inflation/inflation.php?amount=10&year=1943%7C|#]]] 대부분 [[미국]] 중서부 시골 출신인 젊은 병사들로서는 평생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금이었다. 그들 가운데 한 병사가 아주 진지한 얼굴로 의견을 내놓았다. "내게 좋은 생각이 있다. '''산 위에 있는 [[독일]] 놈들을 다 불러모은 다음 그 돈을 나누어 주고 집에 가라 하자.''' 분명 놈들도 기꺼이 동의하겠지.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 진지하게 따지자면 계산에 들어간 병사들의 봉급, 군대의 유지비용까지 더한 것이기에 이 돈을 나눠주면 이미 전개한 군대의 철수비용 및 병사들의 인건비는 감당할 책임이 없어지지만, 어쨌든 내용의 요점인 전쟁이 그 정도로 비경제적인 행위라는 걸 잘 보여주는 일화이다. 참고로 진짜로 이렇게 그냥 돈을 쥐어주고 적군을 돌려보낸 역사도 있다. [[전연의 맹]] 같은 경우.]|| 현대에서 전쟁으로 한 국가가 터지면 그 국가가 만들어내던 물품들도 터지면서 세계 시장에 큰 타격을 준다. 세계 시장은 철저하게 가성비로 분업화되어 보잘 것 없어보이는 한 나라의 물품에도 의존도가 유래없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시장에서 맡은 역할인 에너지, 곡물 공급이 끊기면서 전 세계의 물가가 올라간게 대표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