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용기 (문단 편집) == 군대의 전용기 == 비행기가 전쟁에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전투기 조종사 중 특출하게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이들에게 자신만의 전용 비행기가 배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에이스들 중에 전속 정비공과 전용기를 받은 이들이 많았다. 당시 비행기들은 [[로터리 엔진]][* 오늘날 일부 스포츠카 등에 이용되는 로터리 엔진인 [[반켈 엔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엔진 본체가 회전하는 비행기용 엔진인 성형(별모양) 로터리 엔진을 말하는 것이다.]을 사용했기 때문에 조종사가 어떻게 길들이냐에 따라 엔진의 특성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한 비행기를 계속 타면서 기체에 익숙해지는 것이 파일럿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고, 때문에 군도 에이스 파일럿에게는 자신의 전용기와 전속 정비공을 붙여주곤 했다. 이런 전용기들은 솜씨 좋은 파일럿과 숙련 정비공이 애지중지하며 길들이고 유지한 기체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갓 굴러나온 신품 비행기보다 기체 특성 및 상태가 더 좋은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전용기를 타던 에이스가 새로운 기체를 지급받을 경우[* 1차대전에 투입된 전투기들은 교체 주기가 매우 빨랐다. 당시는 비행기의 초창기였고, 프로토타입도 비행만 가능하면 실전에 투입되었으며, 경쟁기를 참조하며 계속 개량이 이루어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포커 삼엽기 같은 경우 1917년 한해 동안 다섯 번의 버전 업이 이루어진 적도 있다.] 그 아래 티어의 파일럿들이 에이스가 타던 전용기를 물려받기 위해 경쟁하곤 했다. 1차대전의 에이스들은 자기 전용기를 취향에 따라 멋지게 꾸미는 것이 허용되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독일 육군의 전설적인 에이스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의 붉은 포커 삼엽기일 것이지만, 그 밖에도 [[르네 퐁크]]의 스패드, 빌리 비숍의 뉴포르 등 다양한 에이스 전용기들이 있다. 이런 전용기들의 채색 및 문양은 잘 기록되어 지금도 전해져오고 있으며, 자세한 삽화가 수록된 서적도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권쯤 구해보는 것도 좋다. [[파일:external/pds25.egloos.com/c0026297_5913d669ec098.jpg]] "붉은 남작"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의 전용기들. 비행기 제작기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시기였기에, 에이스들은 새로 개발된 신형기를 지급받는 일이 잦았다. 리히트호펜 역시 여러 전용기를 갈아타며 활약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에이스 파일럿이라도 멋진 [[퍼스널 컬러]]로 도색된 전용기를 지급받는 일은 없어졌다. 대공포 등의 발전으로 인해 아무리 에이스 파일럿이라도 생환을 장담할 수 없게 된지라 괜히 적의 눈에 띄어서 명을 재촉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전투비행단들이 대규모화하면서 파일럿에게 특정 기체나 전속 정비사를 붙여주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기 함양의 차원에서 에이스 파일럿용 전용기의 전통은 형식적으로나마 유지가 되었으며, 비행기 한 대에 파일럿의 이름을 써넣고 자기 개인 문양 등을 조그맣게 그려넣는 정도는 허용이 되었다. 물론 말로만 전용기인 것이므로, 그 비행기를 꼭 그 파일럿이 타는 것은 아니고 기체 정비 상황에 따라 내 순서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현실이었다. [[파일:external/pds27.egloos.com/c0026297_5913d672ea2f3.jpg|width=700]] [[파일:external/pds21.egloos.com/c0026297_5913d675c613e.jpg|width=700]] 2차대전 당시 [[루프트바페]] 야크드게슈바더 54(제54전투항공단) 소속의 두 비행기([[Fw190|포케불프 190]])들. 두 대 모두 에이스 파일럿의 전용기였지만(위는 한스 필립, 아래는 [[발터 노보트니]]. 둘 다 격추수 200이 넘는 특급 에이스들이다), 두 대 모두 붉은 남작처럼 화려한 [[퍼스널 컬러]] 따위는 칠해져 있지 않으며 외관상 서로 별 차이가 없다. 초록색 하트는 54 전투항공단의 엠블럼(항공단 이름이 "그륀헤르츠", 즉 초록 심장이다). 이 전통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어서 미군 등의 비행기를 보면 캐노피 레일 아래에 그 비행기의 "주인"인 파일럿의 이름이 기입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본다. [[파일:IMG_09874832.jpg]] 파일럿과 관제사의 이름이 캐노피 레일에 적혀 있지만, 지금 콕피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꼭 저 사람들이라는 보장은 없다. [[파일:external/pds27.egloos.com/c0026297_5913d67a5801a.jpg]] 현재는 에이스 파일럿의 비행기도 퍼스널 엠블럼 따위는 잘 그려넣지 않는다. 그 대신 부대의 상징을 그려넣어 팀의 단결을 도모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은 유명한 VF-84 "졸리 로져"의 테일 아트가 그려진 [[F-14]]. 우리나라는 공군이 상대적으로 늦게 창설되었기 때문에 파일럿에게 전용기를 배정하는 관습이 있었던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신념의 조인]]이란 유명한 전용기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