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염병 (문단 편집) == 역사 == 광범위하게 퍼진 전염병은 역사를 뒤바꿔 놓았다. [[고대]] 아테네 문명의 몰락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클레스]]가 이타카를 비롯해 아테네 교외 주민들을 모두 아테네로 밀어넣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돼버렸다. 갑자기 인구가 증가해 바글바글해진 아테네에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숨졌고 지도자인 페리클레스까지 목숨을 잃으면서 결국 아테네의 국력은 쇠퇴하고 만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로마 제국]] 재통일에 결정적인 방해를 놓은 것도 전염병 때문이고, [[중세]] 유럽과 아시아에 괴멸적 타격을 입혔던 [[흑사병]](=폐페스트)이나 신대륙을 침략한 유럽인들이 원주민들에게 퍼뜨린 [[천연두]]는 [[전쟁]]조차 능가하는 인명피해를 입히며 [[역사]]에 그 영향을 미쳤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직접적인 학살과 납치 외에도 서양인들이 옮겨온 천연두를 비롯한 질병 때문에 거의 쓸려나가다시피 몰살당했고, 그로 인해 도시나 문명 자체가 붕괴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식민주의 흑서'에서는 그토록 높은 사망율은 병들거나 몸이 쇠약해져도 쉬지도 못하게 일을 시킨 식민지 환경하고도 연결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 [[옛날 어린이들은|옛날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호환(재해)|호환]], 전쟁과 함께 [[마마]]라는 전염병이 가장 무서운 재앙으로 불렸다. 근대까지만 해도 아이를 많이 낳았던 이유 중 하나가 지나치게 높은 유아 사망률 때문이다. 전쟁이나 호환 등은 잘 일어나지 않더라도 천연두가 한번 돌면 마을 하나 날아가는 건 시간문제였다. 병원체의 생존기간이 길거나[* 아프리카 돼지 열병, 탄저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동물을 매개체로 하는 전염병의 독성이 지독하다. 이에 대해서는 벌새를 연구하던 폴 이월드(Paul Ewald)가 설명했는데 보통의 기생생물은(바이러스와 병원균을 기생생물로 볼 때) 기주가 죽으면 그 운명을 같이 하기 때문에 기주를 최대한 살리지만 모기를 매개체로 삼는 [[말라리아]]와 쥐벼룩을 매개로 삼는 [[페스트]]는 사람이 기운이 남아있어서 병원체를 옮기는 모기와 벼룩을 잡으면 전염이 안 되니까 그것들을 잡을 기운도 없이 쉽게 피를 빨리도록 무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전염병은 위생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국지적 전염병이 종종 범유행전염병으로까지 번진 원인이 이것이다. 전염병에 대처하는 형태는 미신을 비롯하여 별의별 이상한 사이비의학이나 민간의학 등에 의존하는 문제가 있던 것[* 중세 유럽에선 전염병에 걸리는 이유 중 하나가 냄새 때문이라고 여기는 풍조가 있어서(음식이 썩거나 환경이 매우 더러우면, 부패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냈으니, 경험에 근거하여 그렇게 생각한 걸로 볼 수있다. 물론 그 냄새의 근원인 부패한 물질은 치우지 않고 다른 냄새로 덮기만 한 것은 당시 유럽의 수준을 보여준다.) 냄새를 막기 위해(= 전염병을 막기 위해) 향수와 향신료의 사용률이 무지하게 높았다. 즉 높으신 분들은 향수로 때우고, 일반 서민들은 향수 살 돈이 없으니 그 대신 값싼 향신료를 지님으로서 향신료의 향으로 향수의 효과를 대신했다(흡혈귀가 마늘에 약하다는 설정도 당시 민간인들이 전염병 예방을 위해 마늘을 가까이 하고 다닌 걸 의미를 확장시켜 흡혈귀를 막으려면 마늘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쪽으로 발전한 것이 원인이다). 추가로 이 당시에 방독면이 개발되었는데 당시 방독면은 저런 생각에 의거해 정화조 따윈 없었고 그저 향수만 한가득 들어있었다.][* 다만 통념과 달리 기독교에서 전염병을 무조건 사탄의 짓으로 생각하고 기도만 한건 아니다. 구약때부터 전염병 증상을 보이는 이와 접촉하지 않고, 시체를 만지거나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걸 금지하고, 몇몇 경우에는 추방시켜 격리하는등, 방역에 대한 내용들이 있었다.] 도 원인이다. 시대가 흘러 의학이 발전하여 과거엔 신의 징벌로 불리며 벌벌 떨기만 했던 전염병들도 지금은 예방접종만 잘 하거나 생활습관만 청결하게 유지하면 볼 일이 없다. 비록 전염병의 근원은 병균들은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해 기존 백신이나 항생제를 우습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계속 진화중이지만 그럴 때마다 백신 또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염병은 다른 매개체를 얻게 되었는데 바로 국제화. 이제는 전세계를 단 24시간 내로 왕복이 가능할 만큼 교통수단의 발달로 사람이 쉽게 지구상 곳곳을 누빌 수 있게 되면서 바로 이러한 수단을 통해 한 곳에서 일어난 전염병이 다른 곳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사건만 해도 본디 서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전염병이 지리적으로 전혀 상관없는 프랑스, 미국 등으로 번져나간 것이 좋은 예. 다만 이 경우는 해당국들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여 실제로 진원지인 서아프리카만큼 심각하게 발전하지는 않았다. 한국의 경우에도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을 겪으며 [[메르스]]의 주요발병지인 중동지역의 감염자, 사망자수를 앞지르는 결과를 낳은 적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경우는 발병의 근원지가 교통이 발달된 대도시였던 탓에 6개월도 안 되어 전세계를 강타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